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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8000명 경쟁 뚫고 신입 우주비행사 10명 공개…"여 6명, 남 4명· 2년 훈련 뒤 투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25년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이번 24기 우주비행사 후보는 지난 2024년 접수한 80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으로, 약 2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쳐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달, 화성 등 미래 우주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NASA 공식 발표, CBS, 뉴욕타임스, CNN, SCMP에 따르면, 이번 신예 후보 중 여성은 6명으로, 남성 4명을 넘어선 것은 NASA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10명 중 6명은 공군과 해군 등 고성능 항공기 조종사 출신으로, 조종사 경력이 우주비행 수행 능력에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또한, 생물의학 엔지니어, 마취과 의사, 지질학자, 전임 SpaceX 발사 책임자 등 다채로운 전문 배경을 지닌 인재들이 포함돼 있어 과학, 공학, 의학 등 다방면에서 NASA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번 NASA 신예 우주비행사 후보 명단에는 버지니아 출신 기계공학자 베네딕트 베일리, 달 탐사 지질학 전문가 로렌 에드가, 전직 스페이스X 상업발사 책임자 유리 쿠보, 마취과 의사 임멜다 뮬러, 스페이스X 우주선 승무원 출신 앤나 메논 등 다양한 이력이 돋보이는 인물이 포함됐다. 이들은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후 우주 비행 임무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NASA 임시 국장 겸 미국 교통부 장관인 숀 더피는 후보자 환영식에서 “중국 등 몇몇 국가가 미국 우주 리더십에 도전하고 있다”며 “중국이 우리보다 먼저 달에 도달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여러분이 이 대역사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에 치열하게 진행 중인 달 탐사 경쟁의 긴장감을 반영하는 발언이다.

 

현재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남극에 인류 최초의 지속 가능한 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발판으로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나서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 등의 난제가 있어, 이번 우주비행사 후보들이 실제로 ISS 임무나 달 착륙 임무에 참여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편, 중국은 국제 달 연구 기지를 추진하며 미국과 기술 및 운영 효율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은 독자적 달 탐사 프로그램뿐 아니라 러시아 등 일부 국가와 협력해 달 남극의 ‘영원한 빛’과 ‘영구 그림자’ 지역 확보를 노리고 있다. 이 지역은 희귀 자원인 얼음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 전략적 가치가 큰 공간이다.

 

NASA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 총 370명의 우주비행사를 선발했으며, 이번 2025년 클래스는 “미국 우주 탐사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여는 세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 탐사는 앞으로 달과 화성은 물론 미지의 심우주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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