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3.3℃
  • 맑음서울 19.8℃
  • 맑음대전 18.9℃
  • 구름많음대구 15.4℃
  • 맑음울산 11.8℃
  • 맑음광주 17.8℃
  • 맑음부산 14.2℃
  • 맑음고창 13.8℃
  • 맑음제주 15.6℃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5.7℃
  • 맑음금산 15.1℃
  • 맑음강진군 16.0℃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빅테크

[랭킹연구소] 국내기업 AI 경쟁력 순위 TOP10…삼성·네이버·LG·크래프톤·KT·쿠팡·현대차·삼성SDS·SKT·스트라드비젼 順

삼성·네이버·LG, 국내 ‘AI 경쟁력’ 톱3…글로벌 빅테크 대비 아직‘걸음마’ 수준
삼성전자, 특허·논문·인력 평가지표에서 국내 AI 경쟁력 1위
네이버 ‘논문’·LG ‘특허’ 강점…삼성과 ‘3강 체제’ 구축
업종별로는 네이버·KT·크래프톤·카뱅·루닛 등이 주도
CEO스코어, 국내 주요 기업 AI 경쟁력 종합 평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AI(인공지능) 관련 특허, 논문, 인력 등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독보적인 AI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이어 네이버와 LG도 AI와 관련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들 국내 기업들도 구글·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서는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별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정책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AI 관련 특허와 논문 실적 상위 191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범국가적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AI 경쟁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CEO스코어에서는 주요 기업의 ▲기술력(특허 피인용) ▲특허 활동(특허 등록 수) ▲학술 활동(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 수) ▲연구 영향력(논문 인용 수) ▲AI 기술인력 ▲AI 전공인력 등 총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주요 기업의 AI 경쟁력 평가를 진행했다. 항목별 1위 기업의 수치를 100점으로 환산, 나머지 기업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국내 기업 중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각 부문에서 6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특허 등록 1079건, 특허 피인용 1347회, 논문 등재 59건, 논문 인용 315회, AI 기술인력 5만872명, AI 전공인력 2만8058명 등 조사 대상 각 항목에서 최상위권의 성과를 기록했다.

 

2위는 국내 인터넷 대표기업인 네이버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논문 등재(25건)와 인용(247회) 등 학술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 3위에 오른 LG는 특허(등록 400건, 피인용 529회)와 논문(19건) 모두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의 경우, LG그룹내 AI 연구를 총괄하는 LG AI연구원과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의 역량을 합산해 평가했다.

 

이들 세 기업의 뒤를 이어 K-게임 대표주자인 크래프톤를 비롯해 KT, 쿠팡, 현대차, 삼성SDS, SK텔레콤, 스트라드비젼 등이 AI 경쟁력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업종별 AI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해당 업종내에서도 AI 경쟁력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간 우열이 확연히 드러났다.  

 

우선,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한 제조업 분야의 경우,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관련사업 전 부문에서 AI 기술투자 비중이 높아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AI 경쟁력을 선보였다. 이어 글로벌 가전 메이커인 LG가 특허, 논문 등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고, AI 기술 및 전공 인력 수에서도 각각 7958명, 3006명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 3대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 현대자동차는 특허 156건(피인용 82회)과 함께 세계 3대 AI 학회에 AI 관련 논문 1편을 등재하고, AI 기술 및 전공 인력은 각각 2609명, 779명으로 조사됐다.

 

인터넷·플랫폼 업종에서는 네이버가 독보적인 학술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AI 학회에 논문 25편을 등재하고 247회의 인용을 기록하며 업종 내 가장 높은 학술 성과를 보였다. 또한 AI 관련 특허는 204건을 등록했고, AI 기술인력 2113명, 전공인력 838명을 보유해 국내 최대 규모의 맨 파워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커머스 업체인 쿠팡도 5434명에 달하는 방대한 AI 기술 인력을 확보하며 관련업종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AI 관련 논문은 4편(인용 13회)에 그쳐 연구 역량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카카오가 특허 41건, 논문 1편, AI 기술인력 991명을 보유했지만, 네이버, 쿠팡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AI 신사업 발굴에 한창인 통신 3사중에서는 KT가 특허 80건(피인용 94회), 논문 3편(인용 58회) 등 각 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SK텔레콤은 특허 등록( 101건)과 AI 기술 인력(1358명), AI 전공 인력(508명) 항목에서 KT에 앞섰으나, 세계 3대 학회 등재 논문은 없었다. LG유플러스는 특허 45건(피인용 14회)과 논문 1편으로, 경쟁사인 SKT·KT와 비교해 AI 경쟁력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또한 SW·IT 업종에서는 삼성SDS가 4572명의 두터운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고, AI 운영 자동화 스타트업 딥오토는 글로벌 학회에 등재한 논문 2건이 36회 인용되면서 학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외에도 AI 영상 인식 SW 스타트업인 스트라드비젼은 특허 145건(피인용 68회)을 등록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AI 투자가 한창인 국내 게임 업체중에서는 크래프톤이 논문 12편(인용 64회)을 등재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연구 역량을 증명했고, 엔씨소프트도 특허 19건(피인용 21회)으로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서는 루닛(특허 54건·피인용 57회)과 뷰노(특허 59건·피인용 80회)가 특허 경쟁력을 주도했고, 에이아이트릭스는 논문 10편(인용 2회)을 등재하며 학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특히 루닛은 AI 기술·전공인력 규모가 650명 수준으로 바이오 업계에서 AI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금융업계 1위인 카카오뱅크는 특허 41건(피인용 19회)과 373명의 기술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력 및 전문인력 확보에 큰 공을 들이고 있음에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AI 경쟁력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세계 3대 AI 학회 논문 등재수를 조사한 결과, 알파벳(구글)이 820건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414건), 메타(385건), 아마존(273건) 등 미국 빅테크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59건·12위), 네이버(25건·30위), LG(19건· 40위) 등 3개사만이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논문 인용 수 기준으로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삼성전자(39위)와 네이버(47위)만이 세계 50위권에 포함됐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소니 탁구 로봇 ‘Ace’, 엘리트 선수 이겼다…"피지컬 AI가 인간의 코트까지 점령"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이 바둑·체스·e스포츠를 넘어서, 마침내 실제 구기 종목의 테이블 위에서 인간 엘리트 선수들을 쓰러뜨렸다. 소니 AI가 개발한 탁구 로봇 ‘에이스(Ace)’가 국제탁구연맹(ITTF) 규정에 따른 정식 경기에서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5전 3승의 승리를 거두고,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프로 선수들까지 제압한 것이다. 연구가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ITTF 룰 정식 경기에서 5전 3승… “바둑·체스 넘은 첫 현실 스포츠 돌파구” 소니 AI 연구진은 스위스 취리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로봇 팔 ‘에이스’를 소니 도쿄 본사에 설치한 올림픽 규격 탁구 코트로 옮겨, 인간 선수들과의 정식 대결에 투입했다. ITTF 공식 규칙을 적용한 경기에서 에이스는 10년 이상 훈련한 엘리트 선수 5명을 상대로 5경기를 치러 3경기에서 승리했다. 매체들은 “엘리트 선수와의 5경기 중 3경기 승리, 프로와의 2경기 패배”라는 초기 결과를 인용하며, 인간-기계 대결이 이세돌-알파고 이후 ‘분석·추론’에서 ‘신체 활동 스포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됐다고

[빅테크칼럼] “앱 열지 말고 말로 시켜라”…스타벅스·항공사·보험사까지 챗GPT 안으로 들어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피자부터 항공권·주택담보대출·보험상품까지, 글로벌 브랜드들이 일제히 ‘챗GPT 안의 앱(Apps in 챗GPT)’ 출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화형 AI가 사실상 새로운 쇼핑·예약 게이트웨이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결제는 각사 앱·웹사이트로 넘어가는 ‘하프 스텝’ 단계지만, 트래픽과 데이터가 챗GPT로 몰리면서 플랫폼 파워가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대화가 주문이 되는 순간 4월 글로벌 소비재·서비스 브랜드들은 일제히 “챗GPT 안에서 바로 주문·예약이 가능한” 전용 앱을 공개했다. 4월 15일, 스타벅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을 설명하거나 주변 사진을 올리면 맞춤 음료를 추천받고, 옵션을 커스터마이징한 뒤 픽업 매장까지 고를 수 있는 베타 앱을 챗GPT에 탑재했다. 같은 날 피자 체인 리틀 시저스는 인원 수, 식이 제한, 예산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메뉴를 구성해 장바구니를 채워주는 주문 앱을 열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4월 20일에는 버진 애틀랜틱이 항공사 최초로 챗GPT 앱을 선보여 “2월 카리브해 휴가”, “런던 출발, 직항만”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항공편 검색·비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4월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CEO "AI가 직원들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세세히 관리할 것"…숫자가 말해주는 AI 일자리의 미래 '파란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AI는 직원을 대체하는 대신 세세히 관리하며 더 바쁘게 만들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AI가 가져올 고용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고 통보가 아니라 디지털 감독관” 황 CEO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패널에서 AI 에이전트를 “해고 통보 기계”가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디지털 감독관”으로 규정했다. 그는 “에이전트들이 여러분을 괴롭히고(micromanage), 여러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며, AI가 인간을 완전히 치우는 대신 업무 강도와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황이 내부 직원들에게 “AI 사용을 줄이라”는 일부 관리자를 향해 “제정신이냐(Are you insane?)”라고 질책하며 “가능한 모든 작업은 AI로 자동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일화와 정확히 맞물린다. 그는 사내 전체 회의에서 “AI가 잘 작동하지 않는 작업이라도 ‘될 때까지 쓰라’”고 주문하며, 직원들이 도구 사용자를 넘어 AI 성능 개선 과정에 직접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황의 그림 속에서 AI는 인력 감축의 도끼가 아니라, ‘모든 업무 프로세스

[빅테크칼럼] 메타·구글·퍼플렉시티, ‘에이전트봇 전쟁’ 삼국지…진짜 일하는 AI '마누스·안티그래비티·컴퓨터' 3강, 관전 포인트 3가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타·구글·퍼플렉시티가 잇따라 ‘에이전트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생성형 AI 경쟁의 중심축이 ‘대화’에서 ‘실행’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특히 메타의 ‘마누스’, 구글의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 퍼플렉시티의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는 각기 다른 전략과 기술 스택으로 ‘범용 디지털 노동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정면 승부에 나선 상황이다. 2026년, 에이전틱 AI 전쟁의 개막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답변만 생성하던 기존 LLM과 달리, 목표를 입력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도구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2026년 3월 기준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약 1390억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으며, 구글·메타·오픈AI·퍼플렉시티 등이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가운데 메타는 범용 에이전트 스타트업 ‘마누스(Manus)’ 인수를 통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심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개발 전 과정을 통합한 에이전트 중심 개발환경 ‘안티그래비티’를 내세워 코딩

[The Numbers] '성인 플랫폼' 온리팬스, 30억달러 넘는 기업가치로 소수지분만 파는 진짜 이유…오너 별세 뒤 ‘축소된 빅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영국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가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 기업가치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딜 성사 직전에 들어갔다. 한때 60% 매각·55억달러(부채 포함) 밸류까지 거론됐던 ‘빅 딜’ 구상이 오너의 사망 이후 소수 지분 거래로 크게 낮아진 셈이다. 30억달러 넘는 밸류, 20% 미만 지분 매각 파이낸셜 타임스(FT)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온리팬스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투자펀드 아키텍트 캐피털(Architect Capital)에 20% 미만의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온리팬스는 30억달러를 상회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며, 일부 보도에선 미화 38억달러 수준의 밸류가 시사된다. 딜 클로징 시점으로는 이르면 5월이 거론되지만, 협상 구조상 막판 변동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조건부 임박’ 단계로 보는 것이 객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딜의 특징은 지분율뿐 아니라 구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키텍트 캐피털은 외부 투자자들 자금을 모은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온리팬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플랫폼의 규제·평판 리스크를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