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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랭킹연구소] 세계 산유국 석유 매장량 순위 TOP10…‘140억 배럴’ 15위 산유국 되나?

산유국 중 석유 매장량 순위, 베네수엘라·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이란·이라크 順
尹 “석유 기준 한국이 최대 4년 넘게 쓸 양”
산업부장관 “매장량 2250조…삼성전자 시총 5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140억 배럴에 이르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40억 배럴은 매장량 기준 세계 15위권에 이르는 양이다. 관련해 산유국 TOP10들의 석유 매장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가채 석유 매장량이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국가는 252억4400만 배럴의 카타르, 15번째는 129억9900만 배럴의 브라질이다. 한국의 매장량이 140억 배럴이 맞는다면 브라질 보유량을 제치고 15위권 산유국이 되는 셈이다. 다만 현재 언급된 양은 석유와 가스를 합한 것이고 추정량인 만큼 추후 실제 탐사 시추가 진행되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산유국 중 석유 매장량(proven oil reserves) 순위(Energy Institue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3)를 보면, 세계 1위 석유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다. 중동국가들이 TOP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3개 국가만 TOP5에 들었다.

 

1위는 베네수엘라(3038억 배럴)로 나타났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2975억 배럴), 3위는 캐나다(1681억 배럴), 4위는 이란(1578억 배럴), 5위는 이라크(1450억 배럴)로 조사됐다.

 

6위는 러시아(1078억 배럴), 7위 쿠웨이트(1015억 배럴), 8위 UAE(978억 배럴), 9위 미국(688억 배럴), 10위 리비아(

484억 배럴)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중동 산유국들은 막대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량을 통제하며 최대치로 생산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석유 생산량 조절을 통해 시장의 공급량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가격을 통제하려고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면서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으로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인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가스 매장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2250조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시가 총액(약 450조원)의 5배에 이른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트지오(Act-Geo)社가 수행한 작업은 자료 해석 단계에 해당하므로 향후 시추작업을 통해 유가스 부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동해 심해 평가를 수행한 액트지오社는 미국 휴스턴 소재 심해평가 전문기관으로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빅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대표는 前미국퇴적학회장 및 前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에 대한 권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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