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9월 19일 국내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강력한 맞수인 삼성전자의 2026년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갤럭시 S26'을 두고 국내외 IT업계와 미디어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리즈의 내부 코드명은 'NPA(Next Paradigm)'로 확인됐으며, 각 모델은 NPA1(기본형), NPA2(엣지 또는 플러스), NPA3(울트라)로 구분된다. 이는 독일 IT매체 윈퓨처(WinFuture), Android Authority 등 복수 IT전문 매체에서 데이터베이스 유출과 글로벌 협회 발표로 확인됐다.
삼성의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전작 S25의 'Paradigm' 코드명에서 'Next Paradigm'으로 진화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라인업 개편 의도와 기술적 혁신이 내포된 암호명”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NPA 프로젝트는 기존 4가지 모델 체계(기본형, 플러스, 엣지, 울트라)에서 플러스 모델을 엣지 모델로 대체하면서 기본·엣지·울트라 3종 체제로 단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다수다. 이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데이터와 부품 벤더 계약 현황에서도 확인됐다.
성능 향상도 두드러진다. 대표적으로 카메라 성능은 S25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NPA3)는 최대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5배 광학줌이 가능한 5000만 화소 망원 줌 카메라, 그리고 AI통합 이미지 프로세싱이 적용될 예정이다.
엣지 모델(NPA2)은 기존 1200만 화소 초광각에서 5000만 화소 초광각 센서로 업그레이드된다. 프로세서 역시 삼성의 2나노급 AP '테티스(Thetis)'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세대', 삼성의 새로운 '엑시노스 2600' 등 최신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RAM 용량은 최대 12GB, 저장공간은 최대 512GB가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
출시 시점은 업계 취재 결과 2026년 1월 중순~2월 초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공식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약은 언팩 직후, 정식 판매는 2~3주 후 진행될 것이란 패턴이다.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S26 언팩 직후 판매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NPA라는 암호명에 담긴 혁신의 의지, 라인업 재편 전략, 그리고 하드웨어 사양 변화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