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흐림동두천 -14.5℃
  • 구름많음강릉 -4.3℃
  • 맑음서울 -11.8℃
  • 구름많음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4.8℃
  • 흐림울산 -4.0℃
  • 구름많음광주 -5.7℃
  • 흐림부산 -2.0℃
  • 흐림고창 -7.7℃
  • 흐림제주 1.8℃
  • 흐림강화 -13.4℃
  • 흐림보은 -9.7℃
  • 흐림금산 -9.3℃
  • 흐림강진군 -4.6℃
  • 흐림경주시 -4.6℃
  • 흐림거제 -1.3℃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스페이스X, 170억 달러 에코스타 주파수 인수…스타링크 글로벌 커버리지 혁신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에코스타(EchoStar)와 약 170억 달러 규모의 주파수 라이선스 거래를 체결하며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의 글로벌 도달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다. 이번 거래는 통신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펙트럼 인수 중 하나로 평가되며, 에코스타는 기존 미국 내 4위 무선사업자 전략을 접고 새로운 사업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PR Newswire, Yahoo Finance, Reuters, CNBC, Hollywood Reporter, Satellite Today, Fierce Networks에 따르면, 거래 조건은 최대 85억 달러의 현금 지급과 85억 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주식 발행, 그리고 2027년 11월까지 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에코스타 부채 이자 지급을 스페이스X가 부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페이스X는 에코스타의 AWS-4 및 H-block 주파수 라이선스를 독점 사용하여, 휴대폰을 위성에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Starlink Direct to Cell' 위성 개발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이 거래는 에코스타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5G 구축 및 스펙트럼 활용 적정성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이뤄진 전략적 해결책이다. FCC 위원장 브렌던 카(Brendan Carr)의 압박과 규제 조사가 회사 경영에 압박으로 작용하자, 에코스타는 AT&T에 230억 달러 규모의 스펙트럼 매각에 이어 이번 스페이스X 거래로 미해결 조사를 해소할 의지를 표명했다.

 

에코스타 하미드 악하반 CEO는 "이번 협약이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한 위성 직결(Cell Direct-to-Cell) 서비스 실현의 10년 전략을 완성하는 행보"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 그윈 샷웰 COO는 "이번 거래가 전 세계 이동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위성은 이미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 수백만명에게 모바일 연결을 제공했으며, 이번 추가 주파수 확보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20배 이상 용량을 갖춘 위성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기존 셀룰러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는 지역까지 5G급 모바일 커버리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에코스타의 부스트 모바일 가입자 736만여명은 장기 상업 파트너십을 통해 스페이스X의 향상된 스타링크 셀 직결 서비스를 향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 발표 이후 에코스타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4%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긍정적 기대를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스펙트럼 매각 대금이 에코스타의 막대한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평가한다. 다만 DISH TV, Sling, Hughes 등 에코스타의 기존 위성 방송 및 서비스 사업은 영향받지 않을 전망이며,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에코스타는 2025년 초 기준 약 295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 해결에 집중하면서도, 이번 전략적 스펙트럼 매각과 세밀한 재무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에코스타의 경영 안정화 및 위성통신 시장 내 경쟁 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스페이스X와 에코스타의 협력은 차세대 위성 통신 시장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대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위성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가 통신 인프라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원격지역 및 자연재해 대응, Io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내궁내정]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에서 서열 9위’라고? 2위 복원 임박…국방부 내 의전 서열 순위 TOP1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정부의 모든 부처 서열 2위는 차관이다. 하지만 국방부에서는 차관이 서열 9위이다. 장관 부재시 차관이 직무대행 할 경우 모순이 생긴다. 그래서 차관 서열을 2위로 복원하는 작업이 추진 중이다. 국방부도 원래는 차관이 2위였다. 미국도 차관이 서열 2위다. 그런데 전두환 정권 때 국방부 차관을 서열 9위로 내렸다. 장관 1위, 합참의장 2위, 육해공군 참모총장 3~5위, 나머지 4성 장군(한미연합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6~8위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가 군 내 의전 서열 9위에 머물던 국방부 차관의 지위를 장관 다음인 2위로 상향하는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장관 부재 시 차관의 직무대

[이슈&논란] 이륙 전 이스타항공 객실서 연기로 승객들 여객기 갈아타 '불편'…“보조배터리? 정확한 원인 조사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김포공항을 출발하려던 이스타항공 제주행 여객기 객실 선반에서 정체불명의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다른 기체로 옮겨 타고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는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기내 리튬배터리(보조배터리 등) 관련 사고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려 항공안전 관리의 구조적 위험을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다. ​ “또 보조배터리냐” 김포공항 이스타항공, 이륙 직전 선반서 ‘의문의 연기’ 17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오전 6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01편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이륙 전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승객이 이를 발견해 승무원에게 신고했고, 승무원들은 즉시 연기 발생 지점을 확인해 진화를 시도했으며 기내 소화 장비를 활용해 더 큰 위험으로 번지는 것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항공사는 승객 전원을 기체에서 내리게 한 뒤, 해당 항공편을 다른 기체로 교체해 운항했으며 이 과정에서 출발 시각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연기 발생 직후 기내에는 일시적으로 불안과 긴장이 고조됐지만, 화염이나 부상자 보고는 없었고 구조·구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