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드

[CEO혜윰] 트럼프에게 숨겨진 재미·흥미·의미(上)…군사학교·3번 결혼·혼전계약서·장신 집안·재산 '65억불'·뉴욕빌딩 8채·삭발 내기·트럼프 대학

1. 어린시절 악동이라 '군사학교'에서 규율 배워
2. 세 번의 결혼과 5명의 자녀…혼인도 비즈니스처럼 '혼전계약서' 유명
3. 집안 모두가 長身…자녀 4명 전문영역에서 '맹활약'
4. 재산 규모 '65억 달러' 추정…본인 재산공개에 매우 민감
5. 소유 기업과 부동산…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건물 8채가 자산 40% 차지
6. 재산 허위 신고 부당대출 소송…성희롱 명예훼손 소송
7. "1978년 이후 ATM 사용 경험 없어"
8. WWE 레슬매니아에서 '삭발 내기' 참여
9. '트럼프 대학' 설립…정식 대학 인정못받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요즘 미디어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다. 파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언행과 행보로 연일 이슈꺼리를 쏟아낸다. 많은 이들이 트럼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에 관한 흥미롭고 놀라운 사실들은 여전히 많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정치적 분야는 차치하고 좀 더 개인적이고, 숨겨진 내용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고자 한다.

 

인간 트럼프에 대해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면 그가 미국 행정부에서 추진해 나갈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 어린시절 악동이라 '군사학교'에서 규율 배워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역임(2017년 1월 20일 ~ 2021년 1월 20일)한 후, 2024년 11월 5일 치러진 선거에서 47대 대통령(2025년 1월 20일 ~)으로 재선됐다. ​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로 132년 만에 탄생한 역대 2번째 징검다리 임기 대통령이다.

 

또 미국 역사상 최고령 취임 대통령이자,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대통령이다. 

 

​​1946년 6월 14일 뉴욕주 뉴욕시 퀸스 자메이카 병원에서 태어났다. 2025년 기준 만 79세다.​​ 

 

트럼프가 13세때 음악교사가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며 교사를 폭행했다. 막강한 지역 영향력을 가졌던 부모 덕에 별 문제없이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이외에도 여러 악동적인 행보를 참다 못한 부모가 그를 뉴욕 군사학교(New York Military Academy)에 입학시켰다. 이곳에서 규율과 리더십을 배웠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2. 세 번의 결혼과 5명의 자녀…혼인도 비즈니스처럼 '혼전계약서' 유명

 

​​결혼은 세 번 했다. ​​세번의 결혼으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1977년생)​​, ​​이방카 트럼프 (1981년생), ​​에릭 트럼프 (1984년생), ​​티파니 트럼프 (1993년생), ​​배런 트럼프 (2006년생)​​ 이렇게 다섯명의 자녀를 두었다.

 

첫 번째 결혼은 이바나 트럼프(Ivana Trump)로 결혼기간은 ​​1977년 4월 7일 ~ 1992년 12월 11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트럼프, 에릭 트럼프가 자녀이며, ​​트럼프의 두 번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이혼했다. ​​이바나는 이혼 합의로 약 2500만 달러의 위자료를 받았으며, 뉴욕의 아파트와 코네티컷의 저택을 소유하게 됐다. 또한, 연간 65만 달러의 양육비도 받았다.​​ ​​


두 번째 결혼상대는 말라 메이플스(Marla Maples)로 결혼 기간은 ​​1993년 12월 20일 ~ 1999년 6월 8일이다. 자녀로는 ​​티파니 트럼프​가 있다. ​​성격 차이로 갈등이 있어 이혼했으며, ​​혼전 계약서에 따라 말라는 약 200만 달러의 위자료를 받았으며, 트럼프에 대한 책 출판이나 불리한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 ​​

 

세 번째 결혼상대는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로 ​​2005년 1월 22일부터 지금까지 혼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자녀는 ​​배런 트럼프가 있다. ​​트럼프는 이전의 이혼 경험을 바탕으로 멜라니아와도 혼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멜라니아는 아들 배런이 다른 자녀들과 동등하게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도록 문서화해달라고 요구했다.​​ ​​


​​트럼프는 각 결혼에서 혼전 계약서를 통해 재산 보호와 이혼 시 위자료를 제한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 ​​이러한 계약은 일반인들에게도 이혼시 재산 분할과 위자료 지급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3. 집안 모두가 장신(長身)…자녀 4명 전문영역에서 '맹활약'

 

도널드 트럼프는 집안 자체가 장신이다. 프레드 트럼프가 186cm고 도널드 트럼프가 192cm로 장신이며, 자녀들도 모두 키가 엄청 크다. 형제자매들 중에 상대적으로 작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185cm), 차녀 티파니 트럼프(173cm)도 미국인의 평균키보다 10cm 이상 큰 장신이다. 삼남 배런 트럼프는 아예 키 2m를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으로서 부동산 개발과 투자에 관여하고 있으며,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개인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8년생인 정 회장과 1977년생인 트럼프 주니어가 국적, 나이 차이와 상관 없이 친해지게 된 건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는 공통점을 갖고 서로에 대해 공감을 갖게 되면서다. 최근 정용진 회장이 국내 정재계 인사 중에 트럼프와 만난 한국의 첫 인물이 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방카 트럼프는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활동한 후, 현재는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며, 여성 권익 신장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그룹의 부사장으로서 부동산 및 와인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티파니 트럼프는 ​​법학을 전공한 후, 법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배런 트럼프는 ​​2024년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플로리다주를 대표하는 대의원으로 참석하며 정치 무대에 데뷔했다.​​ 

 

 

4. 재산 규모 '65억 달러' 추정…본인 재산공개에 매우 민감

 

​​포브스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트럼프의 순자산은 약 75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2024년 12월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블룸버그 세계 억만장자 지수500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4억7000만 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라고 밝혔다. 본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트럼프미디어) 주가 상승 등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며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트럼프는 아버지대부터 부자였고 아버지 회사에서 여러 수업을 받았으니 재벌 2세, 금수저가 맞다. 하지만 아버지를 능가하는 비즈니스 감각과 처세술로 자수성가형 부자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미 1980년대 낸 자서전이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성공한 저술가다.

 

2023년 7월 14일, 트럼프는 퇴임 후 연설료로 1200만 달러, 해외 골프 및 리조트 벤처로 1300만 달러, 총 2500만 달러(약 316억) 이상을 벌어들였다. 연설료에는 통일교가 주최한 두 행사 연설로 받은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전에 정부에 신고한 재산은 총 15억 달러에 약 2억 달러의 빚이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정부 보고서로는 측정할 수 없는 형태로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재산에 대해 매우 민감해하며, 그의 재산을 추정할 수 있는 세입 신고서 공개를 끝내 거부했다.

 

 

5. 소유 기업과 부동산…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건물 8채가 자산 40% 차지

 

그는 트럼프 기업 대표이사 회장,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대표이사 회장,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트럼프 기업 (The Trump Organization)은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자녀들이 소유한 부동산 복합기업으로, 부동산 개발, 거래, 마케팅, 중개, 투자, 자산 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선을 거치면서 본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순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 등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외에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터키,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해외 국가에도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

 

트럼프의 재산은 뉴욕 맨해튼과 같이 움직인다는 말이 있다. 포브스는 트럼프 타워를 포함한 맨해튼 건물 8채가 트럼프 자산의 40%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기업이 비상장기업인데다 부동산 자산이 대부분이라 실제 재산 측정이 어렵다.

 

 

6. 재산 허위 신고 부당대출 소송…성희롱 명예훼손 소송

 

뉴욕주 검찰총장은 2022년 9월 트럼프와 그의 자녀들이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세금, 보험, 대출 등에서 부당한 혜택을 누렸다는 혐의로 최소 2억5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024년 2월 16일, 뉴욕 법원은 트럼프 측이 자산을 허위로 부풀려 신고한 점을 인정하며 총 4000억원대의 벌금을 부과했다.​​ ​​ ​​이로 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다.

 

또 ​​2024년 1월, 트럼프는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제기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해 8330만 달러(약 1100억원)의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캐럴은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2019년 폭로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신을 조롱하자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그(캐럴)는 내 타입이 아니고 그런 일은 일어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논란은 너무 많아 패스한다.

 

 

7. "1978년 이후 ATM 사용 경험 없어"

​​

트럼프는 2004년 한 인터뷰에서 1978년 이후로 한 번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사용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재정 상태와 생활 방식을 보여주는 일화로 알려져 있다.

 

8. WWE 레슬매니아에서 '삭발 내기' 참여

​​

2007년 WWE 레슬매니아 23에서 트럼프는 '억만장자들의 전투'라는 이벤트에 참여해, 자신이 지명한 선수가 패배할 경우 머리를 삭발하겠다는 내기를 했다.​​ ​​결과적으로 트럼프의 선수가 승리하여, 상대인 빈스 맥마흔 WWE 회장이 삭발을 당했다.​​

 

 

9. ​​'트럼프 대학' 설립…정식 대학 인정못받아

 

​​2005년 트럼프는 부동산 교육을 제공하는 '트럼프 대학'을 설립했다.​​ ​​그러나 이 기관은 정식 대학으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학생들이 고액의 수업료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교육을 받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 ​​결국 2016년 트럼프는 학생들에게 25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진짜 속사정…핵무기는 명분, 숨겨진 진실은 에너지패권·중국견제?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6월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 전역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기습 공습하면서 중동은 다시 한 번 전면전 위기에 직면했다. 이 전쟁의 표면적 이유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지만, 그 이면에는 수니파-시아파 종파 갈등, 중동 패권 경쟁, 미국·중국의 에너지·금융 패권, 그리고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1. 종파 갈등과 중동 패권 경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단순한 국가 간 대립이 아니다. 이슬람교의 양대 분파인 수니파(사우디, 이집트 등)와 시아파(이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헤즈볼라 등)의 1400년 종파 갈등이 뿌리다. 이란은 16세기 사파비 왕조 이후 시아파 종주국으로 자리 잡았고, 이스라엘과 대립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시리아 아사드 정권 등 시아파 세력을 적극 지원해왔다. 2. ‘핵’과 ‘에너지’가 촉발한 군사 충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국가 생존의 위협’으로 간주한다. 이란이 핵을 갖는 순간,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이 무력화되고,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하마스 등 대리세력의 위협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압박에 맞서 핵무장과 미사일 개발에

[지구칼럼] “시신, 물에 녹여 하수구로” 英 ‘물 화장’ 검토…"녹색 장례냐, 존엄성 훼손이냐” 논쟁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이 시신을 고온의 알칼리성 물에 녹여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물 화장(boil in a bag)’을 공식 장례 방식으로 도입할지 검토에 나섰다. 이 방식은 친환경성을 앞세워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고인의 존엄성 훼손 논란도 만만치 않다. 160도 알칼리수에 90분…DNA까지 완전히 분해 영국 법률위원회는 최근 고온의 물(섭씨 160도)과 알칼리성 화학물질이 담긴 1.8m 높이, 1.2m 너비의 철제 용기에 시신을 넣고 약 90분간 분해하는 물 화장 방식을 공식 장례 절차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시신의 모든 조직이 용해돼 DNA조차 남지 않는다. 남는 것은 갈색 액체와 인공 관절 등 금속 부품, 부드러워진 뼈, 치아뿐이다. 살균된 액체는 폐수 처리 과정을 거쳐 일반 하수와 함께 배출되고, 남은 뼈는 분쇄해 유족에게 전달된다. “녹색 화장”으로 주목…미국 30개 주 등에서 시행 물 화장은 ‘녹색 화장(green cremation)’으로도 불린다. 전통 화장에 비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30개 주,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지구칼럼] 뉴욕·시카고·샌프란시스코·파리 "살기 좋은 도시, 쥐도 많다"…'지구온난화'가 쥐 개체수 늘렸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시의 그림자, 숨은 착취자, 음지의 도시 대통령, 보이지 않지만 항상 우리 옆에 있는 '쥐'. “우리는 이미 ‘쥐의 시대’에 들어섰다. 도시와 기후가 바뀌어야, 쥐의 세상도 달라진다.” "쥐를 바꿀 수는 없다. 도시를 만든 인간이 도시를 바꿔야 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다음 지구의 지배자는 쥐가 될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인구밀도 증가가 맞물리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쥐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공식적인 학술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방역업체와 국제 연구진, 언론이 내놓은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쥐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와 그 배경을 심층 분석했다. 또 이 순위는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아니라, 방역업체와 현지 언론, 각국 해충 방제 전문가들의 추정치와 목격 신고 건수를 종합해 작성된 참고용 순위이며, 실제 쥐 개체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쥐라는 동물 속성상 공식적인 정부·학술기관 통계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공식적인 통계나 학술 논문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는 점을 이를 보여준다. 흔히 살기가 좋아 인구밀집도가 높은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암스테르담, 파리, 로스앤

“돈 만진 손으로 음식 만지면 90억원 벌금”…대만, 노점상 식품위생 규제 시행하자 상인들 '멘붕'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길거리 음식 왕국’ 대만이 식품 위생 강화를 위해 사상 초유의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다. Asia Economy, Focus Taiwan 등 해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TFDA)는 6월 5일부터 노점상, 야시장, 배달 라이더 등 모든 식품 취급 종사자가 돈을 만진 손으로 음식을 다루면 최고 2억 대만달러(약 90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개정 위생규범을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차 오염’ 원천 차단…야시장·노점상·배달까지 전방위 규제 이번 개정안은 기존 식품 제조업체에만 적용되던 위생 기준을 노점상, 야시장, 분식점, 배달 라이더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정규직·아르바이트 등 신규 종사자는 최소 3시간의 위생 교육과 매년 3시간의 보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규정 위반시 기한 내 시정명령이 내려지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소 6만 대만달러(약 273만원)에서 최대 2억 대만달러(약 90억8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붕어빵, 계란빵 등 1인 운영 노점이 많은 대만 야시장은 음식과 돈을 동시에 주고받는 관행이 많아 ‘교차 오염’ 우려가 컸다. 최근 배달 라이더가 떨어진 음

‘신혼여행 성지’ 하와이에 지카 바이러스·백일해 경보…"임신부 기형아 유발·영유아 각별한 주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백일해(pertussis) 등 전염병 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며, 전 세계 신혼여행객과 가족 여행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와이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임신부, 영유아, 여행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6년 만에 하와이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인…임신부에 ‘기형아 유발’ 경고 하와이 보건국(DOH)은 5월 27일(현지시각) 오아후섬에서 여행 관련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1건 발생했으며, 추가로 2명이 노출 가능성으로 조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와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확진자는 오아후 북부의 인기 관광지 와이알루아(Waialua)와 할레이와(Haleiwa)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 방역팀을 투입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 모기 매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숲모기(Aedes species)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이나,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 소두증 등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산, 사산, 조산 등 임신 합병증과도

'그린란드' 놓고 미·중·덴마크 외교전 가열…덴마크, '하나의 중국' 지지하며 중국과 전략적 연대 강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덴마크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한층 밀착시키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방중에서 중국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을 존중한다고 공식 표명했고, 덴마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며 상호 신뢰를 과시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북극권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덴마크가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균형을 모색하는 모습이 주목된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압박, 덴마크의 외교적 대응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와 자원, 북극 항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덴마크에 대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2019년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제안 이후, 미국은 그린란드 내 군사·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해왔다. 이에 대해 덴마크는 자국 영토와 주권 수호를 외교적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 존중”…덴마크,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은 덴마크의 그린란드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압박에 직면한 덴마크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라스 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