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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내궁내정] "글로벌 신뢰의 연결고리" 세계 인정의 날(6월 9일)…현대제철, '철강산업 경쟁력제고 공로' 표창 수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현대제철이 7월 17일 서울 엘리에마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5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 기념식에서 철강제품 시험‧평가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개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1993년 한국인정기구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를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시험‧인증기관을 공인하고 있으며, 인정 제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위치한 당진시험소는 2011년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획득한 이래 축적된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제품인증 330건, 선급인증 1265건을 획득하는 데 공헌했다.

 

시험소에서 발행되는 시험성적서 및 데이터는 고객사의 프로젝트 입찰, 소재 승인, 품질보증 서류 제출 등 필수 절차에 활용되는 만큼 고객 신뢰 확보와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기념식에서 현대제철은 국가인증제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단체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개인 부문에서도 현대제철 조영준 시험검정팀장이 광석 및 철강‧금속 분야 품질관리 체계 구축과 시험‧평가 업무 고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강화되는 국제 인정 기준과 다양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LAS 인정범위 확대, 철강 소재 검증 역량 강화 등의 업무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인정의 날(World Accreditation Day)은 시험·평가·인증의 국제 상호인정체계를 기념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인 기념일이다.

 

이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기구(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와 국제인정포럼(IAF, International Accreditation Forum)이 공동으로 주도하며, 매년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각종 캠페인과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2007년 ILAC/IAF 총회에서 ‘세계 인정의 날’ 신설을 결의했으며, 2008년부터 공식적으로 매년 6월 9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날에는 각국의 인정기구, 정부기관, 산업계, 소비자 단체 등이 모여 국제사회가 인정(Accreditation)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고, 인정제도의 역할과 효과를 널리 알린다.

 

글로벌 경제에서 시험과 검사, 인증 결과의 상호 신뢰가 절실해지며, 다양한 국가별 인증제도 간 신뢰성 확보와 기술장벽 해소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평가기관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그 결과를 타국에서도 신뢰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제정하게 됐다.

 

이날의 주요 의미와 사회·경제적 가치는 우선 글로벌 무역의 기본 인프라로 역할한다는 점이다. 인정제도는 국가 간 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을 낮추고, 제품·서비스의 국제적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한국인정기구의 인정 제도는 세계 95개 국가와 상호인정협정이 되어 있어 한 번의 시험으로 협정 국가에서 통용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상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중복 시험을 치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여러 번의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둘째 공공의 안전·품질 확보가 가능해진다. 시험·검사·인증기관의 공정성과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로,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결정적이다.

 

셋째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는 인프라로도 인정제도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제품·서비스 품질, 환경, 보건, 공정거래 등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국제적 기준 준수와 신뢰 체계를 제공한다.

 

인정제도 분야 전문가들은 "인정제도는 단순히 인증마크를 넘어선다"면서 "글로벌 신뢰와 산업경쟁력, 안전, 지속가능성의 기초이자 각국이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되는 열쇠"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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