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4.7℃
  • 맑음강릉 -0.3℃
  • 서울 -3.1℃
  • 대전 -1.7℃
  • 구름조금대구 1.2℃
  • 구름많음울산 2.9℃
  • 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3.4℃
  • 구름많음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6.2℃
  • 맑음강화 -3.9℃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X-37B 우주선으로 화성탐사 신기술 소재신뢰성 확보 위한 장기시험 착수…"팽창식 열 보호막 테스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활용해 화성 탐사 임무 핵심 기술인 팽창식 열 보호막 소재 ‘자이론(Zylon )웹’을 저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NASA 공식 발표를 비롯해 Phys.org, NASA Spaceflight,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이번 임무는 8월 21일 스페이스X 팰컨 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수개월간 이어지며, 행성 대기 진입 시웨어를 견뎌야 할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우주 장기 노출이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HIAD(Hy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라고 불리는 NASA의 팽창식 공력 감속장치용 자이론(Zylon) 웹 샘플은 X-37B 내 여러 캔니스터에 보관된다. 연구진은 일부 샘플을 단단히 감고, 다른 샘플은 느슨하게 포장하여 실제 팽창 열 차폐막이 발사 때 압축되는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

 

일부 캔니스터에는 온도 및 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미션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군이 임무 종료 후 샘플을 지구로 회수하면, NASA는 지상에 보관된 대조군과 비교 분석해 장기간 우주 노출이 소재 내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캔니스터(Canister)는 우주선 및 실험 장비에서 사용하는 소형 밀폐 용기 또는 용기로, 실험 샘플이나 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IAD 기술은 기존 발사체 직경 4.5~5m의 강체 열 차폐막이 한계로 지적된, 대기권 있는 행성에 중대형 페이로드 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술이다.

 

NASA에 따르면 18~20미터까지 팽창 가능한 HIAD는 자동차 크기의 화성 탐사 로버를 넘어 ‘차고에 자동차가 딸린 소규모 목장 주택’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대형화가 기대된다. 2022년 11월 저지구 궤도에서 시험 비행(LOFTID) 성공으로 3000도 화씨(약 1650도 섭씨) 이상의 고온 내구력이 입증됐으며, 이번 장기 우주 노출 시험은 소재 신뢰성 향상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HIAD 시험은 X-37B의 8번째 장기임무 중 일부로, 레이저 통신과 양자 관성 센서 시험 등 첨단 기술과 함께 진행 중이다. 보잉이 제작한 X-37B 우주왕복선은 7차례 임무 수행 후 누적 4200일 이상의 우주 체류 기록을 보유, 다목적 장기간 재사용 우주선으로 자리매김했다. NASA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성은 물론 금성과 토성 위성 타이탄 등에 적용 가능한 열 차폐 소재 신뢰성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즉 NASA는 X-37B를 통해 자이론 웹 소재의 장기 우주 노출 시험을 통해 팽창식 열 차폐막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이는 화성 인류 탐사 실현에 필수불가결한 핵심 기술 혁신으로 평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아리랑 6호 발사, 올해 3분기 이후로 또 연기…"자체 발사체 주권 확보 시급"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370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의 발사가 올해 3분기 이후로 또다시 연기됐다. 2022년 제작을 완료한 이후 4년째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 위성은 한국이 자체 대형 발사체를 보유하지 못한 채 해외 발사체에 의존하면서 발사 일정이 거듭 미뤄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유럽 우주발사체 기업 아리안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을 올해 3분기 이후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올해 1분기 발사 예정이었던 아리랑 6호는 함께 발사될 예정이던 이탈리아 우주청의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플라티노-1'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베가C는 이탈리아 우주청이 개발한 발사체로, 유럽 탑재체가 우선시되는 만큼 아리랑 6호 발사 일정이 플라티노-1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상황이다. 플라티노-1로 인한 발사 지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발사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 러시아 전쟁에서 유럽 결함까지 아리랑 6호는 밤낮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서브미터급 고해상도 영상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