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2 (토)

  • 흐림동두천 20.5℃
  • 흐림강릉 21.8℃
  • 흐림서울 21.6℃
  • 구름많음대전 23.3℃
  • 맑음대구 24.9℃
  • 맑음울산 22.2℃
  • 맑음광주 25.8℃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23.4℃
  • 맑음제주 25.3℃
  • 흐림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21.1℃
  • 맑음금산 21.9℃
  • 맑음강진군 25.1℃
  • 맑음경주시 22.1℃
  • 맑음거제 23.5℃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NASA, X-37B 우주선으로 화성탐사 신기술 소재신뢰성 확보 위한 장기시험 착수…"팽창식 열 보호막 테스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NASA가 미국 우주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를 활용해 화성 탐사 임무 핵심 기술인 팽창식 열 보호막 소재 ‘자이론(Zylon )웹’을 저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시험하는 데 성공했다.

 

NASA 공식 발표를 비롯해 Phys.org, NASA Spaceflight, Space.com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8월 27일 발표한 이번 임무는 8월 21일 스페이스X 팰컨 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수개월간 이어지며, 행성 대기 진입 시웨어를 견뎌야 할 극한 환경에 노출되기 전 우주 장기 노출이 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중대한 단계로 평가된다.

 

HIAD(Hypersonic Inflatable Aerodynamic Decelerator)라고 불리는 NASA의 팽창식 공력 감속장치용 자이론(Zylon) 웹 샘플은 X-37B 내 여러 캔니스터에 보관된다. 연구진은 일부 샘플을 단단히 감고, 다른 샘플은 느슨하게 포장하여 실제 팽창 열 차폐막이 발사 때 압축되는 방식을 정확히 재현했다.

 

일부 캔니스터에는 온도 및 습도 센서도 장착되어 미션 동안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군이 임무 종료 후 샘플을 지구로 회수하면, NASA는 지상에 보관된 대조군과 비교 분석해 장기간 우주 노출이 소재 내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캔니스터(Canister)는 우주선 및 실험 장비에서 사용하는 소형 밀폐 용기 또는 용기로, 실험 샘플이나 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외부 환경과의 접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IAD 기술은 기존 발사체 직경 4.5~5m의 강체 열 차폐막이 한계로 지적된, 대기권 있는 행성에 중대형 페이로드 착륙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술이다.

 

NASA에 따르면 18~20미터까지 팽창 가능한 HIAD는 자동차 크기의 화성 탐사 로버를 넘어 ‘차고에 자동차가 딸린 소규모 목장 주택’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대형화가 기대된다. 2022년 11월 저지구 궤도에서 시험 비행(LOFTID) 성공으로 3000도 화씨(약 1650도 섭씨) 이상의 고온 내구력이 입증됐으며, 이번 장기 우주 노출 시험은 소재 신뢰성 향상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HIAD 시험은 X-37B의 8번째 장기임무 중 일부로, 레이저 통신과 양자 관성 센서 시험 등 첨단 기술과 함께 진행 중이다. 보잉이 제작한 X-37B 우주왕복선은 7차례 임무 수행 후 누적 4200일 이상의 우주 체류 기록을 보유, 다목적 장기간 재사용 우주선으로 자리매김했다. NASA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성은 물론 금성과 토성 위성 타이탄 등에 적용 가능한 열 차폐 소재 신뢰성과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즉 NASA는 X-37B를 통해 자이론 웹 소재의 장기 우주 노출 시험을 통해 팽창식 열 차폐막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이는 화성 인류 탐사 실현에 필수불가결한 핵심 기술 혁신으로 평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젤렌스키 탄 비행기 피격될 뻔" 활주로까지 번진 드론전쟁…‘싸게 날리고 비싸게 막는다’ 전쟁도 저비용·고효율 시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발 무인기 위협이 유럽 하늘을 가로질러 민간항공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러시아 드론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태운 항공기의 이륙이 지연되고, 루마니아가 NATO 임무에 투입된 스페인 F-18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일이 벌어졌다. 독일은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에서 발견된 폭발물 탑재 드론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공식 지목했다. euronews, cnn, euromaidanpress, kyivpost, dronexl, united24media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핵심은 단순한 국경 월경 사고가 아니라, 유럽의 항공·물류·지원 인프라를 상대로 한 ‘저비용 고효율 압박’ 가능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산업의 심장부까지 드론을 날려 보내며 에너지 수익기반을 겨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전략 후방을 향해 드론을 활용하는 가운데, 유럽은 전쟁의 지원자이자 잠재적 피해 공간으로 더 깊이 끌려들고 있다. 몰도바 영공 침범…젤렌스키 전용기 이륙 지연 몰도바 정부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드론이 8일 오후 몰도바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