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월드

[지구칼럼] 14억명 중국, 인구절벽 해결 '특단대책'…가구당 '500달러 육아수당' 도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중국 정부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사상 첫 전국 단위 현금지원 정책을 내놨다.

 

2025년 1월 1일 이후 태어나거나, 그 이전에 태어나 만 3세 미만인 모든 어린이에게 가구당 연 3600위안(약 500달러)의 육아수당을 제공한다고 Xinhua, South China Morning Post, People's Daily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정책은 인구 감소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육아·양육 부담 해소의 명분 아래, 20여 개 성·시 단위 지방정부의 수준차 큰 지원금에서 한발 더 나아간 중앙정부 차원의 직접 개입이다.

 

쇠락의 신호, 수치로 보는 중국 인구구조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4만명으로, 2023년(902만명) 대비 소폭 늘었지만 2016년(한 자녀 정책 폐지 시) 당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출생률 6.77(인구 1000명당 출생자수)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같은 해 사망자 수(1093만명)가 출생아보다 많아 전체 인구는 139만명 줄었다. 이는 3년 연속 인구가 감소한 기록적 상황이다.

 

혼인 건수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2024년 혼인 신고 커플은 610만 쌍으로 1980년 이래 최저치이자 전년 대비 20.5% 감소(Civil Affairs 자료 기준)했다. 전문가들은 "대다수 출생이 혼인 내에서 이뤄져 혼인 감소 자체가 출생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 분석했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024년 1.01명으로, 이미 '초저출산 국가' 한국(0.73), 대만(0.86) 등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는 2.1명의 대체출산율은 물론, 일본(1.22), 핀란드(1.29), 이탈리아(1.21) 등 고령국가보다도 낮다. 유엔(UN)은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인구가 2100년 8억 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인구강국 중국, 인구 2위로 내려앉다…2025년 세계 1위, 인도와 격차는?


2025년 현재 중국의 인구는 약 14억1610만명으로 집계된다. 이 수치는 인도에 이어 세계 2위로, 2023~2024년 사이 인구 순위가 역전된 이래 계속된 감소 추세를 보여준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2025년 기준 약 14억6387만명이다. 2025년 현재 두 국가 간 인구 격차는 약 4777만명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구 감소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빠른 고령화와 저출산에 기인한 구조적 변화임을 지적한다. 반면, 인도는 아직도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구조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 나라의 인구격차는 앞으로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500달러 정책', 현실적 효과는 미미…양육비 부담 여전


이번 전국구 정책은 1000억 위안(약 138억 달러) 규모로, 절반은 현금, 절반은 유아용품 바우처로 지급된다. 도입 첫 해만 해도 2000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당은 소득세 면제 대상이며, 저소득 지원대상 자격 판정 시 소득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실효성 논란은 여전하다. 중국 현지 언론과 국제 분석기관들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동 1명을 성인까지 키우는 평균비용은 53만8000위안(약 7만4000달러)에 달한다.

 

인구 전문가는 "지원금 규모가 출산을 결심할 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어 출산율 반등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도 "현금지원이 단기적으로 출산율 반등이나 소비 진작엔 미미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지역별 선례, 제한적 성공…'티안마을 기적' 재현될까?


이미 20여곳의 지방정부가 각종 육아 지원책을 시범 도입해왔다. 내몽골 후허하오터시는 3자녀 이상 가구에 최대 10만 위안의 파격 지원안을 운영했고, 선양시는 셋째 자녀에 대해 만 3세까지 매달 500위안씩 지급한다.

 

그 중 후베이성 톈먼시는 2024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7% 증가(1050명 추가)라는 이례적 실적을 공개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이 지역은 주택 구매 지원금(12만 위안), 일시금(3000위안), 매달 1000위안 지급 등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같은 지방 차원의 성공 사례가 경제규모와 인구구성이 천차만별인 전국적 상황으로 확산될지는 미지수다. 일본 등 저출산 선진국 연구에서도 "현금보다 주거, 양육, 일·가정 양립 등 구조적·종합적 지원 수단이 병행돼야 정책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고 지적한다.

 

국제적 인구문제 시사점…구조적 해법 필요성


중국은 2016년 한 자녀 정책 폐지, 2021년 3자녀 허용 등 출산정책을 완화하며 혼인·출산 장려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금 지원 외에도 출산휴가, 육아서비스 확대, 교육·주택·고용지원 패키지가 순차 도입·확대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구조의 근본적 전환 없이는 인구 하락세와 고령화 가속화 흐름을 막기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 인구문제는 내수시장, 부동산, 노동력, 연금 등 경제·사회 전 분야의 장기 변수로 부상했다.

 

국내 인구문제 해결 전문가들은 "이제 중국 정부에 필요한 것은 단일 현금지원이 아니라, 출산·육아·주거·고용·성평등 등 사회 전반의 대전환을 이끌 구조적 해법"이라며 "이제 인구절벽 해소가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6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트럼프, 헌법상 금지된 '3선 도전'에 긍정 의사…전략적 책사 '배넌 비책' 솔깃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헌법이 명시한 대통령 3선 제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3선 도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미국 정치권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중 일본으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3선 도전 의향’을 묻는 질문에 “하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의 높은 지지율도 강조했다. 다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도 함께 드러냈다.​ 미국 수정헌법 제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2회를 초과해 당선될 수 없다”고 명확히 규정해, 3선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과 2024년 두 차례 대선 승리를 거두며 이미 재선을 달성했기 때문에 헌법상 3선 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그러나 트럼프 진영의 핵심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은 10월 24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다. 그에 대한 비책과 다양한 대안들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그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넌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헌법의 제한을 우회하는 묘책을 내놓겠다는 암시를 했

[이슈&논란] 시력 잃은 디자이너, 28억원 2캐럿 다이아몬드 인공 눈 삽입…예술·기술의 결합, 인체와 보석의 경계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출신의 23세 보석 디자이너 슬레이터 존스가 약 28억원에 달하는 2캐럿 다이아몬드를 인공 눈에 삽입한 사례가 전 세계 미디어를 강타하며 새로운 인공 신체 부위 예술의 전형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독특한 시각적 작품은 예술적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된 사례로서, 인체와 보석의 경계선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염으로 인한 시력 상실, 그리고 독창적인 해결책 존스는 17세 때 ‘톡소플라즈마 감염증’으로 인해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기 시작했으며, 결국 안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상실한 눈의 빈자리를 예술적 표현물로 채우고자 핵심 디자인에 착수했고, 이 작업에 착수하면서 맞춤형 인공 눈을 제작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전문가와 협업한 ‘보석 눈’의 탄생, 기술과 예술의 융합 이 인공 눈은 대표적인 인공눈(eye) 제작 전문가인 존 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제작 비용은 약 200만 달러, 즉 환산하면 28억원에 이른다. 존 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32년간 약 1만개 이상의 인공 눈을 만들어왔지만, 이번 작품은 재료 면에서 가장 고

[이슈&논란] '글로벌 패션' 망고 창업자 이삭 안딕, 절벽 추락사 10개월만에 장남 '살인 용의자' 전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몬세라트 산에서 발생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망고(Mango)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이삭 안딕(71)의 절벽 추락 사망 사건이 10개월 만에 미궁에 빠졌다가 장남 조나단 안딕(44)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21일 로이터, 엘 파이스, 라 반구아르디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스페인 검경 당국은 조나단에 대해 증인 신분에서 용의자로 지위를 변경하고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건은 2024년 12월 14일, 아버지 이삭과 장남 조나단이 매일 산책하던 몬세라트 산코스에서 발생했다. 조나단은 뒤에서 돌이 굴러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돌아봤을 때 이삭이 난간이 없는 절벽에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초기 경찰 수사는 실족사로 결론냈으나, 조나단의 진술에 모순점들이 발견되어 수사가 확대됐다. 특히 조나단은 사건 현장의 정확한 위치와 관련된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사건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 사진 촬영 기록도 확인되는 등 허점이 드러났다.​ 더욱이 수사 과정에서 이삭의 파트너인 프로 골퍼 에스테파니아 노트의 증언이 반영됐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긴장

[랭킹연구소] 세계 운동선수 2025년 수입 상위 49명, 3년연속 연봉킹은?…호날두·커리·퓨리·프레스콧·메시·제임스·소토·벤제마·쇼헤이·듀란트 TOP10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스포츠계의 '수입킹'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축구)였다. 1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Statista, ESPN 등과 국내 주요 매체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 해 동안 총 2억7500만 달러(약 3850억원)라는 역대급 수입을 기록, 3년 연속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에 따른 연봉 약 2억2500만~2억3000만 달러 외에도 나이키·바이낸스·CR7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홍보·협력에서 5000만~6000만 달러 이상의 부수입을 기록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8억명에 달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압도적이다.​ 2위는 스테판 커리(농구), 3위는 타이슨 퓨리(복싱), 4위는 닥 프레스콧(미식축구), 5위는 리오넬 메시(축구)가 차지했다. 6위~10위는 르브론 제임스(농구), 후안 소토(야구), 카림 벤제마(축구), 오타니 쇼헤이(야구), 케빈 듀란트(농구) 순으로 조사됐다. 축구·농구·골프·복싱·야구 종목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TOP10에는 축구와 농구가 가장 많은 3명, 야구가 2명, 미식축구 1명, 복싱 1명으로 조사됐다. 사

[랭킹연구소] 한국인 대상 범죄유형별 최다발생 국가 순위…납치·감금은 캄보디아·실종은 베트남·사기는 중국 1위 "동남아 범죄지도 실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2024년 한국인의 해외 범죄 피해 중 납치·감금 건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캄보디아로 집계됐다. 이어 실종은 베트남, 사기는 중국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 피해를 입은 사건은 무려 221건에 달하며, 베트남 16건, 중국 14건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조직의 납치·감금 피해 신고 건수는 최근 4년 새 90배 가까이 폭증했다. 2021년 4건, 2022년 1건에 불과하던 신고 건수는 2023년 17건, 2024년에는 22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8월 기준 330건이 접수되었으며, 대형 집단 범죄사건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사건의 주요 원인은 캄보디아 내 현지 범죄 조직이 경제적 여력이 높고, 현금 및 송금력이 우수한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삼기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인의 해외취업 광고나 SNS를 통한 유입 경로 활용도가 높아, 조직적 사기와 납치로 이어지는 범죄 구조가 고도화되

[이슈&논란] 트럼프 ‘시계장수 대통령’ 변신, 굿즈 판매로 1430억원 수익…대통령직 활용해 이익추구 '논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고가 굿즈 판매를 통해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트럼프가 직접 홍보에 나선 ‘트럼프 시계’는 499~799달러(약 72만~115만원)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시계 판매만으로 280만 달러(약 4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더욱이 시계 외에도 트럼프는 ‘트럼프 스니커즈’와 ‘향수’, ‘그린우드 성경’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해 약 250만 달러(약 36억원)와 130만 달러(약 19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에서도 116만 달러(약 17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처럼 굿즈 판매 총수익은 143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트럼프 시계에는 ‘싸우자(Fight)’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으며, 그의 핵심 지지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평가된다. CNBC 등 미국 언론은 이러한 행태가 대통령직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굿즈’가 정치자금 모금과 지지층 결집 도구로 활용되는 점에 대한 우려도 확산 중이다.​ 지난해 대선과 재집권 후 트럼프는 이미 100개가 넘는 고가 트럼

[이슈&논란] “우주 결혼식 꿈" 미션 임파서블…톰 크루즈, 26세 연하 연인과 결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63)와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가 약 9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파격적인 우주 결혼식 계획 등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로맨틱 관계를 마무리하고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월 15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톰 크루즈와 아나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연인으로서의 열정은 식었고,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함께 영화 ‘디퍼(Deeper)’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올해 2월 런던에서의 저녁 식사 목격을 시작으로 7월에는 미국에서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식화됐다. 5월에는 에릭슨 데이빗 베컴의 50번째 생일파티 참석 모습도 함께해 연인임을 입증했다.​ 톰 크루즈는 이전에 1987년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각각 결혼했으나 모두 이혼한 경력이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근에는 연애를 대중에게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 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