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마음공간] 칼럼이 70편이 됐네요~ 몇 편까지 연재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정하고 시작한 건 아닌지라 끝 역시 이렇게 조용히 알려 드립니다.
저는 약 24년간 직장생활 후 잠시 다음 행보를 준비하던 찰나,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지 난간에 기대어 고민하다 ‘코치’라는 세계에도 막 입문을 앞둔 예비코치 올림 입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과거 팀장 시절 팀장교육의 일환으로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됐고, 거기서 저희를 지도해주셨던 박○○ 코치님을 알게됐습니다. (이분의 용기와 응원에 힘입어 제 마음공간은 ‘해볼까’에서 ‘할 수 있다’를 거쳐 ‘하자’에 도달했습니다)
처음엔 의구심반, 기대반으로 교육에 임했는데 박 코치님을 통해 약 3개월간의 ‘코칭’이 끝나가던 찰나, 제 머릿속을 스쳐가고 가슴 한켠에 자리잡은 두 글자가 바로 ‘코치’였습니다.
이후 시간은 가고, 직장생활은 이어지며 저는 여느 미생들이 거의 그러하듯, 고민과 성장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며 어쩌면 많이 지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 어렸을 적 이야기를 들춰볼께요. 초딩(당시는 국민학교)시절로 기억되는데 그때 어린이 프로야구 회원가입은 우리들에겐 부의 상징이자 인기 그 자체였지요.
“아빠, MBC청룡 잠바 너무 너무 입고 싶어요~ 엄마, 나도 가입하고 싶어…” 하지만 저희집은 형편이 어려웠고, 결국 그 때 그 잠바를 입어보진 못했습니다. (별거 아닌 듯 하나 왜 그렇게 입고 싶었는지..이후 고딩시절 ‘리바이스 501’(지퍼가 단추였던 모델)도 어찌나 입고 싶던지…)
프로야구를 보면 투수 교체때 모자를 바로 잡은 채 천천히 걸어나오는 카리스마 그 자체인 분이 바로 ‘감독’ 그리고 3루 덕아웃 근처에서 계속 수신호를 보내며 소매는 물론 코도 만지고 목도 갸우뚱하는 분, 바로 ‘코치’였습니다.
제게 ‘코치’란 이 사람이었고 이후 도와주는 조력자 내지 명품 브랜드로 각인됐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께 ‘코치’는 누구일까요 내지 무엇입니까 그리고 코칭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곧 저는 6개월에 걸쳐 코칭 전문교육 기관에서 이수한 교육과 실제 코칭(소정의 누적시간 달성 필수)을 바탕으로 한국코치협회가 인증하는 코치 자격 중 첫 단계인 KAC(Korea Associate Coach)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서류 접수 후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코칭 시연)을 마무리하고 곧 합격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물론 생생한 현업에서 겪었던 사례 등을 엮여서 말이죠.
코칭업계 전문가의 격조높은 여럿 이야기도 있겠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약 24년간의 직장생활 이중 5차례 이직을 통한 CDP(Career Development) 경험을 풀며 ‘커리어코칭’에 주력해 들려드릴까 합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리며 (유튜브라면 좋아요/댓글/구독을 외쳤겠지만 여기서 같이 외쳐도 되겠죠? ^^) 가칭일 수 있으나 [올림코치의 눈치코치(가제)] 애독 및 응원 바랄께요.
그동안 졸문의 제 미약한 [마음공간] 칼럼 읽어주신 애독자 분들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이어질 새 칼럼도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뜻을 같이한 동기 코치님들과 협업도 기획중입니다^^)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
*칼럼니스트 올림은 건설-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식음료-화학/소재를 거쳐 IT기업에 종사 후 잠시 다음 길을 모색하며 코치세계에도 입문한 영원한 현역을 꿈꾸는 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