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14.8℃
  • 흐림강릉 12.8℃
  • 흐림서울 14.6℃
  • 흐림대전 18.2℃
  • 연무대구 16.1℃
  • 연무울산 11.9℃
  • 흐림광주 17.2℃
  • 연무부산 12.8℃
  • 구름많음고창 13.3℃
  • 흐림제주 15.5℃
  • 구름많음강화 11.6℃
  • 구름많음보은 17.3℃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3.2℃
  • 구름많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대기업 공익법인,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상하위 10곳…KCC·LS·KG·동국제강·롯데·한화 '하위권'

대기업 공익법인 4곳 중 1곳 수입의 절반도 안써…KCC·LS는 5%에도 못 미쳐
대기업 공익법인, 수입 대비 사업비 비율 72%, 0.6%p↓
73곳 중 17곳(23.3%), 수입의 50% 미만 사업비 지출
KCC, 사업비 비율 1.4% ‘최하위’…LS·KG·동국제강·롯데 등 하위권
SK(행복전통마을)· SM(필의료재단) 2년 연속 사업비 지출 ‘제로’
HD현대, 지난해 사업비 1961억 감소 ‘최대’
CEO스코어,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익법인 사업수행비용 조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기업집단 산하 공익법인 4곳 중 1곳 가량이 수입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자금을 사업수행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 보면, KCC가 운영중인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1.4%로 가장 낮았다. 이어 LS, KG, 동국제강, 롯데 산하 공익법인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낮았다. 또한 사업수행비용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HD현대였으며,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자동차로 조사됐다.

 

특히, 공익법인중에서 SK그룹이 운영중인 행복전통마을, SM그룹의 필의료재단 등 일부는 최근 2년 연속 사업수행비용이 전무 했던 것으로 나타나, 공익목적의 법인 존립 자체도 의문시 되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수입이 큰폭으로 늘었지만, 오히려 사업비용을 줄인 공익법인도 숲과나눔(SK), 아산정책연구원(HD현대) 등 33곳에 달했다.


반면, 신영의 공익법인은 수입이 전무했지만, 사업수행비용을 지출한 유일한 곳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211.3%), 넥슨(120.9%), 카카오(115.5%), 하림(108.5%) 산하 공익법인도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의 특수관계인인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73개 그룹의 188개 공익법인의 사업수입은 9조5954억원, 사업수행비용은 6조9209억원으로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72.1%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년도인 2023년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사업수입 9조7767억원, 사업수행비용 7조1043억원,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72.7%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0.6%p 하락한 수치다. 이는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용이 1년 새 1834억원(2.6%) 감소한 영향이 컸다. 공익법인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기업 공익법인 188곳 중 44.1%(83곳)가 이전년도 대비 사업수행비용을 줄였다.

 

사업수행비용은 공익법인 등이 추구하는 본연의 임무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혜자, 고객, 회원 등에게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사업수행비용이 제대로 지출되지 않고 있다면, 공익법인이 본래 설립목적에 따라 공익사업에 집중하기 보다는 오너일가의 우호지분이나 절세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전체 조사대상 73개 대기업집단 중 23.3%에 해당하는 17곳이 수입 대비 지출이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해당 기업집단은 ▲KCC(1.4%) ▲LS(4.4%) ▲KG(13.6%) ▲동국제강(16.4%) ▲롯데(22.2%) ▲한화(23.6%) ▲KT(23.8%) ▲코오롱(28.1%) ▲사조(28.9%) ▲태광(33.2%) ▲HDC(36.6%) ▲넷마블(45.2%) ▲반도홀딩스(46.3%) ▲한진(46.6%) ▲아이에스지주(47.0%) ▲DB(48.3%) ▲한솔(49.9%) 등으로 조사됐다.

 

이중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KCC로 나타났다. KCC가 운영중인 서전문화재단과 엠앤제이문화복지재단 등 2곳의 지난해 사업수입을 합산한 결과 160억원에 달했지만, 실제 재단 설립 취지에 맞게 사용한 사업수행비용은 2억원(1.4%)에 그쳤다. 특히 서전문화재단은 지난해 사업수입이 160억원으로 전년(74억원) 대비 116.0% 급증했지만, 사업수행비용은 2023년 1억5000만원에서 2024년 8000만원으로 1년 새 46.7% 줄였다.

 

 

대기업 공익법인 중 사업수행비용 지출이 2년 동안 전무 한 곳도 있었다. SK 공익법인인 행복전통마을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2억원, 14억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2년 연속 사업수행비용이 0원을 기록했다. 행복전통마을은 고택과 문화재 보수·관리와 이를 활용해 발생한 수익으로 지역소외계층 일자리 창출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해당 공익법인을 설립한 출연자는 SK 공익법인인 행복나눔재단과 SK에너지다.

 

또한 SM 공익법인인 필의료재단도 사업비용을 모두 일반관리비용으로 분류하면서 사업수행비용이 2년 연속 전무했다. 필의료재단은 서울 강서구에서 강서필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아들인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가 지난해 1675억원에 해당하는 삼라, 동아건설산업, SM스틸 등 계열사 주식을 필의료재단에 기부했다.

 

이 주식의 상당수는 2023년 9월 모친인 고(故) 김혜란 전 삼라마이다스 이사가 별세하면서 상속받은 지분이다. 필의료재단은 지난해말 기준 승계 핵심 회사로 꼽히는 삼라의 보통주 지분 5%(12만6359주)를 쥐고 있으며, 해당 지분은 임원임면, 정관변경 등의 일부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이번 조사에서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가장 높은 대기업집단 1위는 신영이 차지했다. 신영문화재단은 지난해 사업수입이 0원이었으나, 같은 기간 1억8600만원을 사업수행비용으로 지출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211.3%) ▲넥슨(120.9%) ▲카카오(115.5%) ▲하림(108.5%) ▲영풍(103.3%) ▲부영(101.2%) ▲현대백화점(100.9%) ▲대신 (99.8%) ▲효성(98.9%) 등도 사업수행비용 비율이 높은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업수행비용이 액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HD현대로 조사됐다. HD현대그룹 산하 9개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용은 지난해 2조8966억원으로 지난 2023년 3조927억원 대비 1961억원 감소했다. 이어 사업수행비용 감소액 하위 10곳은 ▲포스코(269억원↓) ▲SK(69억원↓) ▲네이버(63억원↓) ▲카카오(59억원↓) ▲LG(40억원↓) ▲농협(36억원↓) ▲SM(19억원↓) ▲삼성(18억원↓) ▲KT(1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사업수행비용 액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산하 5개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용은 2023년 3121억원에서 지난해 3341억원으로 220억원 늘었다. 이어 ▲한진(163억원↑) ▲OCI(78억원↑) ▲GS(53억원↑) ▲파라다이스(44억원↑) ▲한화(33억원↑) ▲부영(22억원↑) ▲효성(19억원↑) ▲삼천리(16억원↑) ▲글로벌세아(16억원↑) 등도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명확히 공개된 대기업 소속 공익법인 리스트가 확인되지 않아 연1회 공시(계열사 지분 보유 공익법인, 특수관계인인 공익법인과의 거래에 공시된 공익법인), 각 그룹 홈페이지 및 언론 보도 자료 등을 참고해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학원법인이 아닌 대학교, 산학협력단, 미소금융재단(성균관대학, 삼성미소금융재단 외 18곳), 총수일가 특수관계 해소 및 특수관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명확한 공익법인(같이 걷는 길 외 4곳), 2023년 이후 설립으로 전년 비교가 부적합한 공익법인(에이치디현대희망재단 외 7곳)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HDC현대산업개발, 베스트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상생협력 강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26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승철 CSO, 조기훈 경영본부장, 강민석 건축본부장, 조흥봉 인프라본부장 등 임직원과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협력회사 대표이사 21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는 우수협력사 시상식과 공정거래 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는 표창장과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선정된 협력회사에는 상생 포상금과 계약보증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등급별로 제공했다. 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지난해 대비 포상 대상 협력회사 수를 확대해 동반성장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 공정거래 협약식에서는 정경구 대표이사와 최우수 협력회사인 엠케이지 한혜숙 대표이사가 우수협력회사를 대표해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상생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올해 공정거래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해당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개정한 4대 실천사항을 준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도급법 위반을 예방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한, 금융,

[The Numbers]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오픈 이후 첫 흑자 전환…전년比 매출 39%·영업이익 267% '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이 3월 19일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276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지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에는 당기순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더 큰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압도적인 매출 실적이 흑자 전환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전년 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재개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153%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지난해 영업이익도 2024년 39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전환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전년보다 267% 늘어난 1,433억원을 기록해 네자리 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중립투자형 상품 수익률 ‘전체 사업자 1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화생명이 2025년 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중 중립투자형과 안정투자형 유형에서 전체 사업자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 41개 금융회사가 총 31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유형별로는 ▲안정형(초저위험) 41개 ▲안정투자형(저위험) 93개 ▲중립투자형(중위험) 95개 ▲적극투자형(고위험) 90개로 구성돼 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1’은 3년 누적 수익률 53.93%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상품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립투자형 상품인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TDF2’도 3년 수익률 47.23%로 3위에 올라 상위권 성과를 나타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1’은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 금·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ETF 기반 자산배분형 환노출 상품으로, 최근 금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 등이 더해지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024년 1분기 공시에서도 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