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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Life

[지구칼럼] 오이의 의미·흥미·재미…오이 데이·오이 혐오증·과일vs채소 논란과 판례·3000년 역사·95% 물·농산물데이

1. 오이데이 유래…5월 2일 vs 6월 14일
2. 오이의 역사…3000년이나 된 세계인의 채소
3. 오이 혐오증…TAS2R38 유전자
4. 오이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법원 판례까지 있다
5. 오이의 특성과 건강…95%가 물, 항산화 성분 풍부
6. 오이데이처럼 다른 농산물 데이는 언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매년 5월 2일은 숫자로 '52'로 표현되며, '오이'라는 발음과 유사해 '오이데이'로 지정됐다.

 

오이는 단순한 채소를 넘어, 역사·문화·과학·건강·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미와 재미있는 사실을 지닌 식품이다. 오이의 다채로운 활용과 흥미로운 기록, 문화적 상징성까지, 오이는 그야말로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식재료다.

 

오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사실, 흥미로운 사건, 의미있는 정보를 알아봤다.

 

1. 오이데이 유래

 

오이데이는 2002년 농촌진흥청에서 오이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지정했다. 5월 2일을 숫자로 표현하면 '52'가 되며, 이는 '오이'라는 발음과 유사하여 이 날을 '오이데이'로 정한 것. 이날에는 오이의 소비를 촉진하고, 오이 재배 농가의 판매와 유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을 한번씩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2일이 '오이데이'이지만 ‘세계 오이의 날(World Cucumber Day)’은 6월 14일이다. 세계인들은 이날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오이는 162cm(67인치) 길이, 70kg(154파운드) 무게로 기록돼 있다.

 

 

2. 오이의 역사

 

오이의 원산지는 인도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도 서북부의 히말리아 산록이 원산지로, 3000년의 재배 역사가 있을 정도로 가장 오래된 채소 중 하나다. 인도 등 일부 힌두교 문화에서는 오이가 순수함과 정화,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며, 크리슈나 신의 탄생 축제(잔마슈타미)에서 오이를 바치는 의식이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오이로 약한 술을 만들었고,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는 매일 식탁에 오이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고대 로마에서는 오이즙이 여성의 생리를 촉진한다고 믿었고, 오이가 생식에 좋다는 인식이 있었다.

 

6세기경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전래되었고,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오이를 신대륙(아이티)에 전파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다. 영국 북부에서는 피클 오이를 ‘월리스(wallies)’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약 1500년 전 통일신라~고려시대에 오이가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사》, 《해동역사》 등에 오이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말~고려초의 고승 도선국사의 탄생설화에 따르면, 도선의 어머니가 냇가에서 떠내려온 오이를 먹고 태기가 들어 도선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동서양 모두 오이를 생식력과 다산, 정력을 상징하는 식물에서 나아가 생명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식물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높은 수분과 시원한 성질의 오이는 ‘힘을 돋우는 채소’로 여겨졌으며, 건강과 활력의 상징이었다. 오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채소로,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식재료·피클·약재 등으로 활용된다.

 

 

3. 오이 혐오증

 

오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부 사람들은 오이의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TAS2R38 유전자 때문에 오이를 싫어한다.

 

TAS2R38 유전자는 인간의 미각 중 "쓴맛"을 감지하는 핵심 유전자 중 하나로, 2번 맛 수용체 38호(Taste receptor type 2 member 38)를 결정하는 단백질 생성 유전자다. 이 유전자는 주로 입과 소화기관에서 쓴맛을 인식하고 구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TAS2R38 유전자가 만든 수용체는 페닐티오카바마이드(PTC), 프로필티오유라실(PROP), 고이트린, 메티마졸, 시니그린 등 쓴맛을 내는 다양한 화학물질을 감별할 수 있다. 오이와 호박 등에 들어있는 쿠쿠비타신 성분의 쓴맛도 감지할 수 있어, TAS2R38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이런 식물류의 맛이나 향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다.

 

즉 TAS2R38 유전자 변이에 따라 같은 음식을 전혀 다르게 느끼며, 이는 개인의 식습관, 음식 선호, 심지어 음주·흡연 습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오이 혐오(cucumber hate)' 현상도 나타나는 것. 이처럼 쓴맛에 민감한 사람은 채소, 다크초콜릿, 커피, 맥주 등 쓴맛을 내는 음식에 거부감을 보일 확률이 높다. 

 

반면 TAS2R38 수용체는 호흡기 상피세포 등에도 존재하며, 박테리아 신호분자를 감지하고 질소산화물 생성 등 선천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한다. TAS2R38 변이형은 비만, 대사, 항산화 상태, 대장암 위험, 흡연 및 음주 습관, 호흡기 감염, 신경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건강지표와도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4. 오이는 과일인가? 채소인가?…법원 판례까지 있다

 

오이는 식물학적으로는 과일(씨앗이 꽃에서 자라기 때문)이지만, 관습적 기준으로는 주로 채소로 취급된다.

 

과일과 채소의 정의는 식물학적(과학적) vs. 요리적(관습적) 분류 기준에 따라 다르다.

 

우선 과일(Fruit)의 정의는 식물학적(과학적) 기준으로는 씨앗이 있고, 꽃의 자방(ovary)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열매를 말한다. 요리적(관습적) 기준으로는 단맛이 나고 디저트나 생과일로 먹는 식재료를 말한다. 

 

반면 채소(Vegetable) 정의는 식물학적으로는 식물의 열매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뿌리, 줄기, 잎, 꽃 등)을 말한다. 요리(관습)적 정의로는 주로 짠맛·담백함이 나며 반찬·메인요리 등에서 활용되는 식재료를 말한다.

 

이 기준에 따라 식물학적으로 오이는 씨앗이 꽃의 자방에서 자라기 때문에 명백한 과일이다. 오이, 호박, 수박, 멜론 등은 모두 박과(Cucurbitaceae) 식물로, 과일에 해당한다. 하지만 요리적(관습적) 기준에 따르면 오이는 주로 샐러드, 김치, 피클 등 짠맛·담백한 요리에 사용되므로 채소로 취급된다.

 

 

논란이 되는 식물로 토마토(Tomato)도 마찬가지다. 식물학적으로 토마토 역시 씨앗이 꽃에서 자라나는 열매이므로 과일이다. 하지만 토마토는 주로 샐러드, 소스, 스튜 등 짠맛·담백한 요리에 쓰여 채소로 간주된다.

 

관련해 법적 판례도 존재한다. 1893년 미국 대법원(Nix v. Hedden) 판결에서, 관세 부과와 관련해 토마토를 “요리적 기준상 채소”로 공식 판결한 바 있다. 이는 오이, 호박 등도 마찬가지다.

 

식물학적으로는 오이, 토마토, 가지, 호박, 고추, 피망, 콩류, 옥수수, 완두콩 등도 모두 과일이지만, 채소로 여겨지는 식재료들이다.

 

반대 사례인 "채소인데 과일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대황(루바브)은 줄기를 주로 먹지만 디저트에 쓰여 “과일처럼” 여겨진다.

 

영국의 음악가이자 칼럼니스트 마일스 킹턴(Miles Kington)은 “지식은 토마토가 과일임을 아는 것이고, 지혜는 토마토를 과일 샐러드에 넣지 않는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 촌철살인의 명언은 단순한 사실(지식)과 그것을 현명하게 적용하는 능력(지혜)의 차이를 재치 있게 설명한 예로, 여러 철학 서적과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다.

 

 

5. 오이의 특성과 건강

 

오이는 95~96%가 물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놀라운 수분함량을 자랑한다. 이에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이다. 또 오이의 속 온도는 겉보다 최대 20도까지 낮을 수 있어 “cool as a cucumber(오이처럼 시원하다)”라는 영어 표현도 여기서 유래했다.

 

오이는 높은 수분 함량과 독특한 화학적 특성으로 전기 생성, 삼투압 실험 등 다양한 과학 실험에 활용될 수 있다. 게다가 오이는 12주 만에 수확이 가능하며, 수확을 자주 할수록 더 많은 열매를 맺는 특성을 갖고있다.

 

오이에는 비타민 B군, C,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오이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어 미용과 건강에 널리 활용된다. 게다가 오이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오이의 베타카로틴, 리그난 등은 항산화·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연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이는 당뇨병 예방, 혈당 조절, 뼈 건강, 심장 건강 증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오이 슬라이스를 눈에 얹으면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며, 피부에 바르면 일시적으로 셀룰라이트와 주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오이 조각을 거울에 문지르면 습기가 차지 않고, 신발에 문지르면 광택이 나며 방수기능도 있다. 

 

오이의 화학성분은 알루미늄과 반응해 해충을 쫓는 효과가 있어 정원에 활용되기도 한다. 오이 조각을 입천장에 30초간 대면 구취를 줄일 수 있다. 삐걱거리는 문 경첩에 오이를 윤활제 대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6. 오이데이처럼 다른 농산물 데이는 언제?


오이데이(5월 2일)처럼, 우리나라에는 농축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날짜와 발음, 숫자, 의미를 연계한 다양한 데이 마케팅이 존재한다.


인삼데이 2월 23일, 삼겹살데이 3월 3일, 오리데이 5월 2일, 유기농데이 6월 2일, 육우데이 6월 9일, 쌀데이(한자 米(八+十+八)에서 유래) 8월 18일, 구구데이(닭고기) 9월 9일, 사과데이(2(둘)이 4(사)과한다는 의미) 10월 24일, 한우데이(한자 牛에서 일(一)자가 3번 겹침) 11월 1일, 가래떡데이 11월 11일, 벌꿀(허니)데이 12월 12일 등이 있다.


데이마케팅은 실제로 해당 품목의 매출 증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효과가 있다. 삼겹살데이에는 돼지고기가, 오이데이와 오리데이에는 오이와 오리가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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