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10.1℃
  • 박무서울 5.1℃
  • 연무대전 6.3℃
  • 연무대구 5.8℃
  • 맑음울산 9.2℃
  • 연무광주 7.0℃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3.8℃
  • 맑음제주 9.4℃
  • 구름많음강화 4.2℃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10년 내 우주패권 미국 제친다" 레드시프트 보고서 뭐길래?…예산 삭감·가속화된 기술력에 위협받는 NASA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의 상업 우주 프로그램이 향후 5~10년 내 미국의 우주 지배력을 앞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 상업 우주 연맹(Commercial Space Federation)이 발표한 레드시프트(Redshift) 보고서와 아르스테크니카, 뉴스바이츠, 익스트림테크, BBC, Reuters, Progressive Policy Institute, The Economic Times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2016년 1억64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우주 투자규모를 2024년 28억6000만 달러로 17배 이상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미국은 여러 NASA 주요 프로그램의 예산 삭감과 품질 저하, 일정 지연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성과와 글로벌 경쟁 구도 재편


중국 우주 기관은 달의 뒷면 샘플을 세계 최초로 회수한 창어(嫦娥) 6호 임무(2024년 완료) 등 주요 이정표를 빠르게 달성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2031년경 화성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수 있도록 톈원-3(天问) 화성 샘플 반환 임무(2028년 발사 예정)를 공개해, NASA의 장기화된 화성 샘플 반환 프로젝트보다 수년 앞설 가능성이 높다.

 

NASA의 해당 프로그램은 예산이 3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까지 폭증하고 일정도 2030년 이후로 밀렸다.

 

인프라와 국제 협력, 미국과의 시차 확대


중국은 현재 6개의 우주발사장을 운영 중이며, 2020년 이후로 3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12개 이상의 민간 발사 기업이 성장했다. Landspace와 Space Pioneer 등은 미국 스페이스X와 유사한 중형 재사용 로켓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우주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80건이 넘는 국제 우주 협력사업(위성 제조, 발사, 지상국 등)을 이끌며, 동남아·중남미·아프리카에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미 중국은 2023년 완공한 톈궁(天宫) 우주정거장을 2037년까지 확장·운영할 계획이다. 반면, 미국 ISS(국제우주정거장)는 2030년 은퇴 예정이나 NASA는 대체 계획이 미비한 상황이다.

 

예산 삭감·인력 이탈에 흔들리는 NASA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2026년 예산안에서 NASA 전체 예산을 24% 삭감, 과학프로그램은 47%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NASA는 1만8000명으로 줄어든 인력과 고급 기술자 대규모 이탈로, 유인 달 탐사(아르테미스 II), 화성 샘플 반환 등 차세대 프로그램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NASA가 가장 치명적인 시기에 장기 전략·혁신 역량을 급격히 잃고 있어, 중국이 패권을 단숨에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전문가·기관 전망


상업 우주 비행 연맹(Commercial Space Federation) 회장 Dave Cavossa는 "중국은 계획적 투자와 기술혁신에 힘입어 우주 선도국 지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 공동저자 조너선 롤(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불과 3년 만에 거의 모든 수치를 업데이트해야 할 정도로 중국의 성장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국가 안보·과학 발전·국제 협력 전반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의회와 NASA 내부에서도 "혁신과 투자 확대 없이는 향후 10년 내 중국에 패권을 내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날개 달린 천사'의 최후 비행…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낙하산 고장으로 37세 추락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산맥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자유낙하 점프를 시도한 윙슈트 스카이다이빙 세계 챔피언 피에르 볼닉(37, Pierre Wolnik)이 낙하산 개방 실패로 추락해 사망했다.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현지시간 2026년 2월 7일 오후 챠모니(Chamonix) 계곡 보송(Les Bossons) 마을 근처 험준한 바위 지형에 충돌한 그의 시신은 구조 헬리콥터로 수색 후 발견됐다. 프랑스 스카이다이빙 연맹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스카이다이빙계 전체가 따뜻한 미소를 지녔던 재능 있는 젊은 선수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팀 동료들과 프랑스 국가대표 아티스틱 스카이다이빙팀 전체, 그리고 더 나아가 모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빛나는 업적과 미래 약속 볼닉은 2022년과 2024년 프리스타일·프리플라이(freefly) 부문에서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석권한 프랑스 국가대표 에이스였다. 프랑스 낙하산 연맹(FFP) 비디오그래퍼로 활동하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6,000명 이상에게 액션 영상을 공유, 윙슈트 스포츠

고흥군,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경쟁 참전…서명운동 돌입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전남 고흥군이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국가 우주 클러스터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서 등장한 이 기관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을 담당하며, 대전·경남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클러스터 삼각체제의 불균형 지적 대한민국 우주산업은 대전·경남 사천·고흥의 삼각 클러스터로 운영되며, 2045년까지 시장 규모 100조원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다수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사천의 우주항공청(KASA)은 2026년 예산 1조1,201억원으로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반면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발사체 특화지만 전문 지원기관 부재를 이유로 진흥원 유치를 주장한다. 고흥의 인프라와 경제 효과 전망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2031년까지 1조6,000억원이 투자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80여 기업의 입주 의향으로 2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4조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군은 진흥원 유치 시 이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우주 생태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