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6℃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5.5℃
  • 구름많음광주 4.4℃
  • 맑음부산 5.3℃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5.7℃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2.7℃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내궁내정] 日 사찰 샘물 21년 만에 금빛 ‘금화수’ 현상 재출현…“우담바라·우화서·하채운 같은 길조라 참배객 몰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혼구시 이와카쿠산의 이와카쿠지 사찰에서 21년 만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금화수(金花水)’ 현상이 포착되면서 4일 일본 TBS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자 인근 지역에 신비로운 길조(吉兆)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현상은 2004년 이후 거의 21년만에 다시 발견된 것으로, 사찰 경내 샘물과 주변 바위 표면에서 불규칙하게 황금가루 꽃이 핀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나는 자연 현상이다.

 

이와카쿠산 관광협회 측은 이 금화수 샘물을 ‘금화수 수호불’이라고 부르며, 이 산에 절을 세운 승려 지각대사가 비사문천을 조각하면서 몸을 씻은 정화수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금화수 현상이 정확히 왜, 어떻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학문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나, 이 시기에 이 현상이 되풀이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자연환경적으로는 올해 일본을 덮친 폭염과 가뭄이 금화수가 나타난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는 금빛이 미세조류, 혹은 수면 위의 광물 입자들이 햇빛과 반사 작용을 일으킨 결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과학적 결론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번 금화수 현상이 알려지자 사찰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과 참배객이 몰리면서 방문객이 급증했다. 입구에는 ‘금화수 수호불’을 기념하는 특별 참배 도장 ‘오슈인(御朱印)’이 배포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 경이로운 자연 현상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북적이고 있다. 방문객 중 일부는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볼 기회일 것”이라며 감탄했다.

 

과거에도 금화수 현상은 대개 10일 전후로 사라져 이번에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지만, 지역 신규 관광 자원 및 문화적 상징으로서 가치는 크다는 평가다.

 

이번 금화수 현상은 불교문화권에서 ‘좋은 징조’로 여겨지며, 자연과 전통의 신비가 결합한 이색 풍경으로 지역 사회와 방문객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과학적 원인이 미확인된 만큼 지속 관찰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금화수 외에도 불교권에서 좋은 길조로 여겨지는 현상들은 우담바라, 우화서, 하채운 등이 있다.

 

우담바라(無憂花)는 실제로 매우 희귀하게 피는 꽃으로,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출현이나 성인의 탄생과 연관된 신비로운 징조로 받아들여진다. 최근에도 충북 단양 문수사 불상에서 발견되면서 많은 신도와 승려가 상서로운 징조로 환영했다.


우화서(花雨, 꽃비)도 불교에서 매우 상서로운 징조로 여겨진다. 고대 삼국유사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과 출현을 환영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꽃비가 내리는 현상은 국운 번영이나 중생의 행복을 예고하는 축복의 표시로 간주된다.

 

하채운(彩雲, 무지개 구름)은 구름 속의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이 빛을 굴절시켜 나타나는 무지갯빛 구름으로, 불교권에서는 깨달음과 축복을 상징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고대부터 좋은 일이나 신성한 존재의 출현을 예고하는 징조로 인식됐다.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에서 신성하고 길한 존재로 여겨지는 용이 꿈에 나타나거나 용 관련 상징이 보이면 좋은 일이 일어날 징조로 간주되며, 특히 명문가 출신이나 성취를 예견하는 징조로 보았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Moonshot-thinking] 도시정비사업 전자서명동의서, '속도'보다 '완결성'이 승부처

법 시행 후 급속 확산…그러나 현장은 "편리함≠안전함" 경고 지난해 12월 도시정비법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시행 이후,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풍경이 변하고 있다. 조합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도장을 받던 동의서 징구 방식이 전자서명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 , 한국프롭테크의 '얼마집' , 이제이엠컴퍼니의 '우리가' 등 관련 서비스가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화려한 UI/UX보다 법령 요건 충족 여부를 더 꼼꼼히 따진다. 시간·비용 절감 효과는 명확 전자서명동의서의 최대 장점은 사업 기간 단축이다. 기존 방문 징구 방식은 외주 인력 투입에 반복 방문, 부재로 인한 지연까지 겹쳐 수개월씩 걸리기 일쑤였다. 전자 방식은 외지 거주 조합원도 시간·장소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현황 관리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리 변동성이 커진 정비사업 환경에서 이는 단순 편의를 넘어 실질적 비용 절감 수단"이라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짜 승부처는 '절차의 완결성' 전문가들은 전자서명동의서의 진짜 성공 요인을 신속함이 아니라 법적

[공간사회학] 영국-한국 연구팀, 남극 스웨이츠 빙하 본류 최초 시추 시작…"과거 100만년 기후기록부터 미래 붕괴 시나리오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제 연구팀들이 2026년 1월 남극 전역에서 동시다발적 빙하 시추 작전을 펼치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상 붕괴와 해수면 상승의 '임계점'을 실시간 탐사하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대(BAS)와 한국극지연구소(KOPRI)가 주도하는 스웨이츠 빙하 본류 시추를 비롯해 호주 CSIRO의 동남극 쿡 빙붕 퇴적물 채취, SWAIS2C 프로젝트의 로스 빙붕 초심도 코어링이 잇따라 성공하며, 과거 100만년 기후 기록과 미래 붕괴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객관적 수치가 쏟아지고 있다. 스웨이츠 빙하 본류, 1000m 열수 시추로 '지하 해류' 최초 포착 임박 영국-한국 합동팀이 웨스트 안타르크티카 스웨이츠 빙하(영국 면적 규모, 약 16만㎢)의 가장 취약한 '접지선(grounding line)' 하류 지점에 캠프를 설치하고, 1000m 두께의 빙하를 뚫는 열수 시추를 시작했다. BAS와 KOPRI 연구진은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쇄빙선 RV 아라온호로 3주 항해 후 헬리콥터 40회 투입으로 25톤 장비를 운반, 월요일부터 작업에 착수했으며 2주 내 완료 목표로 90℃ 고온수를 분사해 직경 30cm 구멍을 뚫는다. 성공 시 해저 퇴적물·수온·해류 센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