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화그룹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그룹 경영지원실장(부회장)으로 전격 영입하며, 3세 경영권 승계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경영권 승계 마무리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금융 계열사 독립 경영 기반 강화 등 그룹 전체 승계 구도의 ‘핵심 조각’으로 평가된다. 여승주 부회장, ‘승계 설계자’로 그룹 복귀 여승주 부회장은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전략통’으로, 2014년 삼성 방산·화학 계열사 인수 등 굵직한 M&A를 성공적으로 이끈 실무형 전문가다. 2019년부터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7년간 경영 혁신을 주도했고, 김동관 부회장(장남)과 김동원 사장(차남)의 경영 멘토로서 오너 3세 체제의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인사로 여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 김동관 부회장, 김창범 부회장과 함께 그룹 전체 계열사를 총괄하며, 미래 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차기 경영진 육성, 그리고 경영권 승계의 실질적 설계자 역할을 맡게 된다. ‘형은 그룹, 동생은 금융’…승계구도 본격화 한화그룹은 2024~2025년 들어 김승연 회장이 ㈜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현 조승연)가 상습적인 국세 체납으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고급 아파트가 압류된 데 이어, 법원에 강제경매개시결정까지 접수된 사실이 6월 18일 복수의 국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조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 패배, 이혼 등 연이은 악재 끝에 부동산 자산 마저 경매 위기에 놓이며 한진가 장녀의 몰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도곡동 ‘로덴하우스’ 45억 아파트, 네 차례 압류 끝에 경매 여성 월간지 ‘우먼센스’와 헤럴드경제, 한국경제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이 거주하는 도곡동 ‘로덴하우스’ 아파트는 국세 체납으로 네 차례나 국세청에 의해 압류 조치됐고, 최근 법원이 강제경매개시결정 사건을 접수했다. 해당 아파트는 한 층에 한 세대만 있는 ‘웨스트빌리지’의 한 세대로, 조 전 부사장은 2018년 9월 보증금 30억원에 전세로 거주하다 2020년 6월 45억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방 5개, 욕실 3개, 전용면적 244.66㎡(74평), 공급면적 298.43㎡(90평)에 달하는 초고가 주택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로덴하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예스24가 지난 6월 9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면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모기업 한세예스24홀딩스의 오너일가가 대규모 지분 증여를 단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12일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자신이 보유한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200만주(5%)를 증여했다. 이는 당일 종가 기준 약 82억8000만원 규모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10.19%로 늘었다. ‘승계 구도’ 완성…3세 경영 기반도 구축 김 회장은 2018년부터 세 자녀에게 순차적으로 지분을 넘기며 사실상 승계 구도를 완성했다. 장남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예스24홀딩스 최대주주(25.95%)로 그룹 전반과 예스24, 동아출판을 맡고 있고, 차남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20.76%), 장녀 김지원 대표는 한세엠케이(10.19%)를 각각 책임지고 있다. 손주들에게도 지분이 고르게 증여돼 3세 경영 기반도 마련됐다. 해킹·주가 폭락·신뢰 추락…‘시기 부적절’ 비판 이번 증여는 예스24가 해킹으로 서비스가 닷새째 마비되고, 주가가 9% 넘게 급락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세예스24홀딩스 역시 이틀 새 약 5% 하락했다. 시장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으로 나흘째 서비스 마비를 겪는 가운데, 사태 초기 해킹 사실 은폐와 거짓 해명, 당국 지원 거부, 오너 경영진의 무책임까지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공연·출판·이커머스 등 전방위로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영권은 행사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오너 책임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해킹 사실 은폐·‘복구 중’ 공지도 거짓…KISA “협력 요청 없었다” 예스24는 9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마비됐음에도 이틀간 ‘시스템 점검’ 공지만 내걸고 해킹 사실을 숨겼다. 10일 국회 과방위 소속 최수진 의원이 해킹 사실을 공개하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자 그제야 랜섬웨어 피해를 인정했다. 이후에도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공지했으나, KISA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 반박했다. KISA는 10~11일 두 차례 사고 분석 전문가를 본사에 파견했지만, 예스24가 기술 지원을 거부해 실질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스24는 12일 정오가 돼서야 뒤늦게 KISA에 기술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개인정보 유출·공연계 혼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선친의 ‘차명 유산’을 두고 누나와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호진 전 회장이 누나 이재훈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이재훈씨는 이 전 회장에게 153억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지난달 9일 확정했다. 이번 이 전 회장과 이재훈 씨의 분쟁은 2010~2011년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선대 회장이 차명으로 가지고 있던 400억원대의 채권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차명 채권은 누나인 이 씨에게 전달됐지만 2020년 이호진 전 회장이 "내가 단독 상속한 후 자금 관리인을 통해 잠시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유언 내용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6년 숨진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은 "딸들을 뺀 아내와 아들들에게 부동산과 주식 등 재산을 나눠주고, ‘나머지 재산’이 있으면 유언 집행자인 이기화 사장(이호진 전 회장 남매의 외삼촌) 뜻대로 처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1심과 2심 모두 이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배상액 규모는 1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정원, 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내부 3명, 외부 2명,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당시 회추위는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내부 후보에 비해 정보력 등에서 불리할 수 있는 외부 후보를 위해 외부 후보 대상 간담회도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 5인 대상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에서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정보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을 세웠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함 회장의 '경험'이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추위는 “경영 노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항공청은 16일과 17일 각각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이사회를 열어 항우연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왼쪽), 천문연 원장에 박장현 박사(오른쪽)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항우연과 천문연 원장 임기는 각각 2024년 3월과 4월에 끝났지만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하다 이번에야 확정했다. 각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이다. 이상철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전공으로 취득했다. 이후 삼성항공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을 거쳐 2006년부터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항공대에서 항공우주체계시험인증연구센터장, BK21 스마트드론융합교육연구단장을 지냈다. 현재 제36대 한국항공우주학회장도 맡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다. 박장현 신임 원장은 천문연 출신이다. 연세대 천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2년 천문연 입사후 현재까지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우주천문연구부장과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우주과학회 감사를 맡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기사심의실장에 박영례 기사심의전문위원(사진)을 1일자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신임 기사심의실장은 한국산업경제연구원과 IT전문지를 거쳐 아이뉴스24 워싱턴특파원, 산업팀장, 정보미디어부문 에디터와 편집부국장을 역임했으며 SNU팩트체크센터 실무자협의회 위원을 지냈다.
▲ 정기용씨 별세, 정미경씨 부친상, 주희석(메디톡스 부사장 겸 뉴메코 대표이사)씨 장인상 = 1일 오전 3시,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일 오후 1시, 장지 자하연 분당. ☎ 02-2258-594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리온 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씨가 전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입사 이후 보면 3년 5개월 만에, 상무로 승진한지 2년만이다. 오리온그룹은 2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1989년생으로 35세인 담 전무는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이다. 담 전무는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와 오리온 1.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이번 승진으로 오리온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1년 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담 전무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한 뒤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다. 오리온 입사 직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 근무한 이력도 있다. 담 전무는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리온이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