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0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구글, 10월 1일 ‘Ask Home’으로 스마트홈 혁신 나선다…제미나이 AI 탑재와 구독모델 도입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구글이 10월 1일 자사 스마트홈 생태계에 대화형 AI ‘Ask Home’을 도입하며, 수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Google Assistant를 대체하는 제미나이(제미나이) AI 기반으로, 스마트기기와의 상호작용을 한층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진화시킬 전망이다.

 

Google 공식 블로그, Android Authority, 9to5Google, CNET, The Verge, Tom’s Guide, Gadgets360, Android Police, 9to5Google에 따르면, 최신 Google Home 앱 버전 3.41.50.3 코드 분석결과 사용자는 ‘Ask Home’ 검색 창을 통해 평이한 자연어로 자동화 작업을 명령하거나 영상 기록을 대화형 질의로 탐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명령어 구조를 탈피한 변화로, 스마트홈 사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프트웨어 대개편과 함께 구글은 ‘Google Home’ 브랜드를 하드웨어로 재확장하며, 360도 오디오 기능을 갖춘 ‘Google Home Speake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19년 도입된 Nest 브랜드에서 스피커 부문을 분리해 브랜드 전략을 새로 짜는 조치로, Nest 브랜드는 카메라 및 온도조절기에 집중된다. 구글은 공기질과 온도 위젯 등 맥락 인지형 홈 인텔리전스 기능도 강화해 스마트홈 환경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혁신한다.

 

구독 서비스 측면에서는 ‘Google Home Premium’이 기존 Nest Aware를 대체한다. 이 신규 구독 모델은 Google One 구독과 연동되어 AI가 생성한 이벤트 요약, 일일 가정 활동 리포트, 자연어 기반 영상 검색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제미나이의 고급 영상 분석과 라이브 대화 기능이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보안 카메라가 ‘보고 있는 것을 이해하는 보안’ 수준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oogle Home Premium Advanced’도 도입되어 60일 이벤트 기록과 24시간 연속 녹화 기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제미나이 통합은 구글 어시스턴트의 명령 인식 실패와 잦은 연결 오류라는 스마트홈 사용자 불만에 대한 직접적 대처로 평가받는다. 제미나이 AI는 복잡하고 다단계 명령처리를 기존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해내며, 예를 들어 “거실은 제외하고 모든 조명을 낮춰줘” 같은 세밀한 요청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아마존 Alexa, 애플 HomeKit과의 스마트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사용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구글이 약속한 10월 1일 출시는 제미나이 AI를 탑재한 Google Home 앱의 공식 론칭과 신형 Nest 하드웨어 공개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 기술과 스마트기기 간 융합을 가속화하는 이번 업데이트는 향후 스마트홈 산업 판도를 바꿀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독일서 테슬라 충돌 사고 후 화재로 3명 숨져…"이번에도 문 안 열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9월 7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슈베르테 지역에서 43세 운전자와 9세 어린이 2명이 탑승한 테슬라 전기차가 도로를 이탈하여 나무와 충돌 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또 다른 9세 어린이는 불길 속에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 내 4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불길이 심해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피해자들이 탈출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독일방송 WDR과 지역신문 루르 나흐리히텐에 따르면 목격자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불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잠김 문제 지속, 미국 NHTSA 예비조사 이와 같은 전기차 문 개폐 실패 문제는 독일뿐 아니라 미국 등지에서도 보고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5년 9월 16일, 2021년형 테슬라 모델Y 약 17만4300대에 대해 전자식 도어 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예비조사를 공개했다. NHTSA 조사 결과,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은 차량 배터리 전압이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량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