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0 (목)

  • 흐림동두천 16.7℃
  • 흐림강릉 17.0℃
  • 흐림서울 18.1℃
  • 흐림대전 20.0℃
  • 구름많음대구 19.6℃
  • 구름많음울산 21.8℃
  • 구름많음광주 22.2℃
  • 맑음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0.4℃
  • 구름많음제주 24.2℃
  • 흐림강화 16.8℃
  • 구름많음보은 16.7℃
  • 흐림금산 19.0℃
  • 맑음강진군 22.3℃
  • 구름많음경주시 21.5℃
  • 구름많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주칼럼] 50년 만의 달 유인 탐사…NASA 아르테미스 2호, 2026년 4월 발사 예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간), 1972년 이후 50여년 만에 인간을 달 궤도로 보내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2026년 4월 발사로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ASA 공식 홈페이지, Space.com,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이 발사는 빠르면 2026년 2월 5일에도 가능하며, 임무 기간은 약 10일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의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과 록히드 마틴의 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해 네 명의 우주인이 달을 공전하는 자유 귀환 궤도를 따라 약 9260km(5000해리)가 넘는 거리까지 탐사한 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이다. 이번 임무는 달 궤도 비행만 수행하며, 달 착륙은 포함되지 않는다.

 

역사적 팀과 임무 개요


임무에 탑승하는 우주인은 NASA 소속 리드 와이즈먼(사령관), 빅터 글로버(조종사), 크리스티나 코크(임무 전문가), 그리고 캐나다 우주항공국 소속 제레미 한센(임무 전문가)이다. 한센의 참여로 캐나다 우주인이 최초로 달 근처 탐사에 나서는 기록도 세워졌다. NASA의 우주인들은 지난 50여 년간의 무인 임무와 국제협력을 거쳐 새롭게 마련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달 거점 건설과 화성 탐사 준비에 중요한 전초 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첨단기술과 과학 임무 강화


이번 임무에서 사용되는 SLS 로켓은 블록 1 구성,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장에서 발사되며, 오리온 우주선은 우주선 내 생명유지 시스템, 산소 및 이산화탄소 관리, 물 재순환 시스템 등 인간이 심우주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들을 광범위하게 시험하게 된다.

 

특히 아르테미스 2 임무에서는 오리온의 광학 통신 시스템(O2O)을 통한 고속 데이터 전송이 처음으로 시도되어, 지구와 우주선 사이에 최대 260메가비트/초의 속도로 데이터가 교환될 예정이다.

 

새로운 2025년 우주인 후보 및 민간 우주개발과의 연계

 

NASA는 2025년 9월 22일, 8000여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24번째 우주인 후보반 10명을 공개했다. 이 후보반에는 과거 민간 우주 임무에서 우주비행 경험을 가진 혁신 인물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우주비행사 후보인 앤나 메논은 2024년 9월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돈(Polaris Dawn) 민간 우주 임무에서 임무 전문가 및 의료 담당관으로 참여, 870마일(약 1400km) 고도까지 올라가 아폴로 시대 이후 가장 높은 지구 궤도에 도달하고, 최초 상업용 우주 유영(spacewalk)을 달성했다.

 

후보반은 남녀 5명씩 균등한 성 비율을 이루며,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앞으로 약 2년간의 집중적인 훈련 후 국제우주정거장 및 달, 그리고 향후 화성 임무의 우주인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국제 협력과 평화적 우주 탐사 원칙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미국 주도하에 캐나다, 유럽, 일본, 이탈리아, 호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다수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 중이며, 우주 개발과 탐사에서 평화적 사용과 투명성, 데이터 공유를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협약(Artemis Accords)'을 통한 협력 체계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우주 탐사에서 국제 분쟁 방지와 우주 자원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는 중요한 법적 프레임워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아르테미스 2호 임무는 단순한 역사적 복귀를 넘어, 첨단 우주 기술 실험과 인류의 달과 행성 탐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발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여년 만에 달 궤도에 인간을 보내는 이 임무는 향후 달 착륙과 지속 가능한 우주 거점 구축, 나아가 인류의 화성 이주를 위한 기술 검증과 경험 축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달은 우리 것”…트럼프의 AI 우주정복 밈, 국제우주법과 충돌하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은 우리 것(The Moon Is Ours)”이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담은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우주 패권 경쟁을 ‘영토 소유’의 언어로 압축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같은 시기 공개한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 시안은 나치 독일의 군복 미학과 SF 악당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더 본질적인 문제는 달을 국가 소유물처럼 묘사한 정치적 메시지가 1967년 발효된 국제우주조약의 핵심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데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 기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THE MOON IS OURS”라는 문구와 성조기를 넣은 달 표면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별도 설명이나 정책 발표문을 동반하지 않은 이미지형 게시물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기간 ‘미 우주군 차세대 정복’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군사·우주 패권을 연상시키는 인공지능(AI) 생성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연이어 올리면서, 단순 밈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절 연휴에 트루스소셜에 60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는 ‘달의

[The Numbers] “배 한 척 아닌 해군 생태계 수출"…태국·필리핀서 맞붙는 K-조선, 6조원 동남아 함정시장 '정조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태국 차세대 호위함과 필리핀 잠수함 도입은 단순한 선박 수주전이 아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현지 건조·기술이전·정비(MRO)·승조원 훈련을 포괄하는 장기 방산 패키지 경쟁에 들어가면서, 동남아시아가 K-조선의 중동·남미 함정 수출을 가늠할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8000억원 초도함, 후속함까지 최대 4조원 태국 해군의 4000톤급 차세대 호위함 사업은 현재 동남아 함정시장 최대 관심사다. 초도함 1척의 예산은 약 175억바트(원화 8000억원)이다. 후속함 3척이 추가로 발주될 경우 사업 규모는 최대 4조원 안팎으로 확대될 수 있다. 입찰에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스페인 나반티아, 튀르키예 ASFAT와 TAIS 등 6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의 최대 자산은 태국 해군과의 실전 운용 레퍼런스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태국 해군의 3700톤급 호위함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했다. 한화오션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4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OCEAN-40F’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태국 해군 입장에서는 새 플랫폼의 설계 성능뿐 아니라 기존에

[영웅시대] 세계 최초 ‘언론인 우주비행사’ 아키야마 도요히로 별세…“이거 본방송인가요?” 우주 생중계한 기자, 지구에 남긴 세 가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90년 12월, 옛 소련의 소유스 우주선에서 “이거 본방송인가요?”라고 되물은 한 일본인 기자의 목소리는 우주 개발의 문법을 바꿨다. 군인과 과학자, 시험조종사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우주에 현직 언론인이 들어가 지상 시청자에게 일상을 생중계한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nikkansports, japantimes, tokyoweekender, sponichi, infoseek에 따르면, 일본인 최초 우주비행사이자 세계 최초의 ‘언론인 우주비행사’로 평가받는 아키야마 도요히로 전 TBS 기자가 8월 26일 미에현 오다이초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다. 사망 원인은 일본 언론 보도에서 심부전 또는 하부 위장관 출혈로 알려졌다. 아키야마의 삶은 ‘우주특파원’이라는 이례적 직함에서 출발해 후쿠시마의 농부, 대학 교수, 미디어 비평가로 이어졌다. 그의 7일 21시간 54분 40초의 우주 체류는 정확히 8일도 되지 않았지만, 민간 자본과 방송 콘텐츠가 우주 비행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일본 첫 우주비행, 기자가 만들었다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난 아키야마는 국제기독교대학(ICU)을 졸업한 뒤 1966년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