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1 (토)

  • 맑음동두천 11.0℃
  • 맑음강릉 13.5℃
  • 맑음서울 11.5℃
  • 구름많음대전 13.9℃
  • 흐림대구 19.4℃
  • 흐림울산 19.9℃
  • 흐림광주 16.4℃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2.1℃
  • 흐림제주 15.6℃
  • 구름많음강화 7.1℃
  • 구름많음보은 14.4℃
  • 흐림금산 15.0℃
  • 흐림강진군 16.0℃
  • 흐림경주시 19.7℃
  • 흐림거제 17.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랭킹연구소] Z세대가 가장 살고 싶은 도시 TOP10, 1위는 ‘방콕’…2~5위, 멜버른·케이프타운·뉴욕·코펜하겐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전세계 Z세대(1997~2012년 출생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로 태국의 수도 방콕이 선정됐다.

 

CNBC, CNN, 인디언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지난 2025년 8월 전세계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최고 도시’ 설문조사에서 방콕은 행복도와 저렴한 물가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면서 1위를 차지했다.

 

84%의 응답자들이 방콕에서의 생활에 행복감을 표했고, 71%는 생활비 부담이 적은 ‘가성비 좋은 도시’로 꼽았다. 1인당 월 생활비(주거비 제외)는 약 617달러(태국 바트 약 2만141바트선)로 다른 글로벌 대도시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2위는 호주의 멜버른으로, 77%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게 평가하며, 96%는 예술과 문화 수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도시는 삶의 질에서도 91%가 ‘좋거나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3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82%의 행복 지수와 저렴한 야간 외출 비용(76%)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이프타운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음식 문화, 활기찬 밤문화로 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4위는 미국 뉴욕으로, 높은 보행친화성(82%), 활기찬 밤문화(84%), 다양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저렴한 생활비 평가는 46%에 머물렀다.

 

이어 5위는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삶의 질과 사회적 환경이 우수하며, 54%가 ‘사랑을 찾기 쉬운 도시’라고 했다.

 

6위부터 10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에든버러, 멕시코 멕시코시티,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방콕의 높은 인기는 단순히 저렴한 물가에만 기인하지 않는다. 타임아웃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음식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창의적인 활동, 여행, 자기계발에 쓸 수 있는 금전적 여유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콕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쉽고 활발한 카페 문화와 협업 공간 등 젊은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맺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방콕에 거주하는 Z세대 84%가 생활 행복도를 표명한 점은 이 도시가 가진 에너지와 긍정적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30개 주요 도시에서 실시됐으며, 음식, 문화, 밤문화, 경제적 부담, 삶의 질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해 Z세대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선정했다. 특히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10년대 초까지 태어난 세대가 자신들의 가치와 생활방식에 부합하는 도시를 직접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즉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학생부채 등 경제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Z세대는 경제적 여유와 사회적 관계, 문화 활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방콕은 다채로운 경험과 행복,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모두 충족시켜 Z세대가 꿈꾸는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DNA로 기후위기 ‘시간 벌기’ 나선 과학자들…진화의 속도를 보전유전체학으로 조절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후변화가 생태계의 ‘진화 속도’를 앞지르자, 전 세계 연구자들이 생태계 복원 전략의 핵심 도구로 보전유전체학을 전면에 올리고 있다. 자연선택이 수천·수만 년 걸려 할 일을, DNA 데이터를 활용해 몇 세대 안에 앞당겨보겠다는 실행형 실험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서부 레드우드 숲과 캘리포니아 연안 거머리말 초지처럼 탄소흡수와 생물다양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는 생태계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장수종 위주의 이러한 생태계는 세대 교체 속도가 느려, 진화적 적응만으로는 급격한 온난화·가뭄·해양열파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진단이다. 보전유전체학은 이런 시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가속 페달’이다. 연구진은 특정 종의 전체 게놈을 해독한 뒤, 고온·가뭄·질병·저광량 환경에서 생존과 연관된 유전 변이를 통계적으로 추출하고, 이 정보를 토대로 복원에 투입할 ‘기후 내성형 개체’를 선발한다. AP가 인용한 전문가들은 “기후가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에 잘 자라던 개체를 다시 심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유전체 정보 기반의 정밀 선발이 새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지구칼럼] 193살 거북이도 못 피한 만우절 가짜뉴스…BBC까지 속인 조나단 사망 사기극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세인트헬레나의 자이언트 거북이 조나단이 4월 1일 사망했다는 소식은 전 세계 언론과 SNS를 단숨에 뒤흔들었다. 그러나 하루도 채 안 돼 이 ‘부고(?)’는 수천만 이용자를 낚은 암호화폐 사기극이자, BBC와 USA투데이 등 유력 매체까지 속여버린 만우절 디지털 시대 오보 사례로 드러났다. ‘수의사를 사칭한 X 계정’에서 시작된 사기극 사건의 발단은 X(옛 트위터)에 등장한 한 계정이었다. 이 계정은 조나단을 수십 년간 돌봐온 영국 수의사 조 홀린스(Joe Hollins)를 사칭하며 “사랑받던 조나단이 오늘 세인트헬레나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글은 미국식 영어 표현을 사용했고, 조의를 표하는 문구와 함께 ‘추모 기금’ 명목의 암호화폐 기부까지 요청해 즉각적인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한 환경·과학 매체 분석에 따르면 해당 가짜 글은 게시 후 단시간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고, 각국 언론의 인용과 SNS 확산을 합치면 잠재 도달 이용자는 수천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내용을 인용한 글로벌 뉴스 영상, 인스타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