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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The Numbers] 로얄캐닌, 영업이익 43% 급증에 로열티·배당 427억원 '지급'…반려동물 사료순위, 로얄캐닌>한국마즈>대주산업>우리와>하림펫푸드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국내 반려동물 시장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로얄캐닌코리아 유한회사(대표이사 카이시아동)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로얄캐닌코리아의 2024년 매출은 3709억원으로 전년 3244억원 대비 14.3%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585억원으로 전년 409억원 대비 무려 4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 수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38억원으로 전년 434억원 대비 24% 늘어났다.

 

로얄캐닌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하며 엄청난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2월 제품 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결국 본사에 배당금과 로열티를 더 지급하기 위한 가격인상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격인상 폭은 평균 4.8%로, 일반 사료부터 처방식 사료까지 전반적인 제품군에 적용됐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적 비용상승을 내부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업 지속성을 위해 가격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원료·포장·운송 등 생산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코리아 유한회사는 2005년 9월 16일 설립되어 사료 제조 및 도매업을 주된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납입자본금은 5억원이며, 로얄캐닌(Royal Canin) S.A.S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판매 및 관리비는 646억원이며, 이 중 급여비는 101억원, 광고선전비 109억원, 지급수수료 150억원, 로열티 177억원이 포함됐다.

 

로열티 177억원은 지배기업인 로얄캐닌S.A.S에 국내 매출액의 9%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전년 156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배당금으로 2023년 중간배당 형식으로 250억원을 지급했다. 이 금액규모는 자본금 5억원 대비 무려 5000% 수준으로 매우 높은 비율이다. 이는 로얄캐닌이 상당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100%를 보유한 지배기업인 본사에 적극적인 수익환원 정책을 취했음을 의미한다.

 

로열티와 배당금을 합쳐 427억원인 로얄캐닌코리아의 본사인  로얄캐닌(Royal Canin) S.A.S에게 지급됐다.

 

또 계열사 의존도가 과다하다는 내부 리스크도 눈에 띈다. 전체 매입의 42%가 지배기업과의 거래로 나타났다.  단기차입금 200억원 상환도 부담이다. 반품충당부채 14억원으로 전년 11.5억원 대비 20%늘어났다. 이는 국내 동물사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보여준다.

 

 

부채비율은 49.2%로 나타났다. 부채총계 1015억원, 자본총계 2061억원이다. 유동비율 역시 104.8%(유동자산 1062억원, 유동부채 1013억원)로  나타나 단기 유동성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로얄캐닌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공시지가는 87.8억원이다. 또 2018년 5월 및 2018년 12월 전북도청 및 김제시청으로부터 정부보조금 61억원을 수령했다. 정부보조금 중 60.9억원 및 1412만원을 각각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의 차감계정으로 계상했다.

 

또 김제공장 3, 4라인 확장을 위해 건물 및 기계장치에 대한 투자를 진행중에 있으며, 누적 투자 발생액은 978억원이다.

 

현금흐름도 엄청나게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655억원을 창출했다.

 

로얄캐닌코리아의 법적 대표이사는 카이시아동(David Cai)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회장이 맡고 있으며, 2024년 9월부터 이재연 한국지사장이 한국 사업총괄을 맡고 있다.

 

이재연 사업총괄은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한국 지사와 아시아태평양 본사 등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 북아시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한국지사 대표 등을 두루 경험했다. 로얄캐닌코리아에는 2022년 8월에 합류하여 브랜드 마케팅과 리테일 영업 상무를 겸임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반려동물 시장 TOP5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등 성적표를 분석해 본 결과, 로얄캐닌코리아(3709억원)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한국마즈(1832억원), 대주산업(1060억원), 우리와(920억원, 대산앤컴퍼니와 대한사료 합병), 하림펫푸드(521억원, 제일사료의 반려동물 식품사업부문 물적분할)가 바짝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펫푸드 업계 관계자는 "마즈그룹의 한국계열사가 한국마즈이고, 마즈그룹의 계열사가 로얄캐닌인 점을 감안하면 펫푸드 시장 1, 2위의 매출규모만 5540억원 수준으로 외국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한국 반려동물 사료시장의 70% 이상을 수입산이 장악한 엄연한 현실에서 신토불이 브랜드도 제품력이 우수해 한판승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관련 시장 규모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펫사료협회의 '2024 한국 펫푸드 시장 전망' 자료와 닐슨아이큐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펫푸드 시장의 1년 매출액은 약 9000억원이다. 이는 국내 화장지 판매액과 비슷한 수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4조5786억원으로, 2018년 2조6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펫푸드 시장 규모는 1조1803억원을 전망했다. 세계적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세계시장규모를 1840억달러(255조3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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