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6 (월)

  • 맑음동두천 2.7℃
  • 흐림강릉 1.0℃
  • 맑음서울 3.2℃
  • 구름많음대전 3.6℃
  • 구름많음대구 6.8℃
  • 흐림울산 7.3℃
  • 흐림광주 3.6℃
  • 흐림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3.3℃
  • 흐림제주 6.9℃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2.7℃
  • 구름많음금산 3.4℃
  • 흐림강진군 3.3℃
  • 흐림경주시 7.4℃
  • 구름많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전국 1만4735개 유·초·중·고교 중 최고(最古)의 학교는?…반포 계성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시에는 사립초등학교가 총 38곳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자들이 많이 살고 가장 교육열이 높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이른바 강남3구에 의외로 사립초가 1곳뿐이라는 점이다.

 

그곳은 바로 계성초등학교. 

 

고등교육통계서비스(kess.kedi.re.kr)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전국의 유치원은 8441개, 초등학교는 6345개, 중학교는 3279개, 고등학교는 2381개다.(폐교 제외)

 

전국 초등학교 6345개 중에 서울에 608개, 경기에 1350개, 인천에 270개, 부산에 305개 있다.

 

2023년 현재 전국의 대학교는 총 185개이고(분교,캠퍼스 제외) 이 중 서울에 38개, 경기에 30개, 인천에 3개, 부산에 12개 등이 있다. 올해 기준 전국에 전문대학은 133개 있으며 기능대학은 33개, 4년제 사이버대학은 17개가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전국 1만4735개의 유치원·초등·중등·고교 중 가장 역사가 오랜 학교는 어디일까?

 

눈치챘겠지만, 개교 14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내의 현존 초·중·고등학교를 통틀어서 가장 오래된 학교는 계성초등학교다. 가장 오래된 학교가 강남의 한복판,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인 반포 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센트럴자이 등이 위치한 반포에 있는 것.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인 서울계성초등학교(서울 서초구 소재, 사립)의 최초 설립일은 1882년 9월 8일로 명동성당 근처에서 개교했다. 조선시대 말기인 고종 19년으로 조선교구 제6대 교구장인 펠릭스 클레르 리델(Felix Clair Ridel, 한국명 李福明)이 인현서당 개교(학생 11명)해 1883년 8월 종현(현재의 명동)으로 옮기고, 1909년 9월 계성학교로 개명했다. 2006년 2월 명동에서 반포로 학교를 이전했다. 관할은 서울특별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다.

 

계성초등학교(啓星初等學校)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소속의 미션스쿨로,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사장은 가톨릭학원의 이사장이기도 한 추기경이 겸한다. 학교명 '계성'은 '샛별(계명성)'이라는 뜻이다.

 

국공립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학교는 서울교동초등학교(서울 종로구 소재)로 최초 설립일은 1894년 9월 18일이다. 고종 31년 갑오개혁이 일어난 해에 관립교동소학교로 문을 열어 지난 3월 2일 제127주년 입학식을 거행했다.
 

설립 110년 이상으로 구한말에 개교한 학교는 270개 정도이고, 1945년 이전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학교는 2101개에 달한다. 이 중 현재까지 운영 중인 학교의 20.2%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것이다. 

 

계성초는 서울의 어떤 사립초등학교들 중에서도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각종 대형 행사들을 치르는 학교의 대강당인 바오로관이 유명하다. 바오로관 의자는 리모콘 하나로 조종된다. 무려 1억5000만원이다. 리모콘 작동 하나로 47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계성초 설립당시 200억원대의 공사비와 4300평의 강남 학교부지만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계성초등학교 관계자는 "10년동안 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유명 사립학교를 찾아 좋은 부분만 벤치마킹하느라 공사비 200억원도 빠듯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이혜훈에 빛바랜 원펜타스, 최가온이 金으로 빛냈다…"주민의 자랑" 현수막 '화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사상 첫 설상 종목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최가온 선수의 대형 축하 현수막이 화제다. 2월 14일 온라인상에서는 최가온의 금메달 소식과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급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걸린 대형 현수막 사진이 빠르게 확산중이다. 원펜타스 현수막: '자랑' 외침 속 재력 추측 이 현수막에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신반포15차아파트를 재건축, 2024년 입주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동 641가구 규모 단지로 최근 실거래는 전용면적 84㎡(33평형) 한 채가 47억원에 거래됐다. 대형타입인 전용면적 155㎡(60평형)이 100억원~120억원, 191㎡은 150억원가량에 달한다. 2024년 분양당시 ‘20억 로또’ 아파트로 알려져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 13만여명이 청약하며 국민의 관심을 끈데 이어, 최근에는 이혜훈 전 의원의 부정청약 의혹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경기 분석: 악바리 정신으로 쓴 새 역사 18세 스노보드 천재 최가온(세화여고)이 1·2차 시기 연속

[공간사회학]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으로 감옥까지? 3년새 4배 급증…시민제보로 200만원 금융치료 '시급'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경기 화성 시장 인근 마트 주차장에서 주차요원이 한 가족 승용차 앞에서 멈설 때, 그 차 유리에는 장애인자동차표지(장애인 주차표지)가 붙어 있었다. 이 표지의 등록자가 된 시아버지는 이미 사망했고, 부부는 약 3년간 이 ‘죽은 남자의 권리’를 빌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반복 주차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지법은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보고, 아내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 남편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장애인 주차표지 부정 사용 적발 건수는 7,897건으로, 2021년 1,479건 대비 3년 만에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과된 과태료 총액은 2021년 19억9,200만원 → 2024년 112억1,400만원으로, 463% 이상 폭증했다. 이 불편한 수치는 도심·마트·아파트단지에 걸린 장애인 주차표지가 사실상 일반 주차자의 ‘우대권(優待券)’으로 전락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주변에서 유사 적발이 쌓이면서, 제도 자체가 순기능을 잃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모드, 과태료 200만

[Moonshot-thinking] ‘모래성 위의 속도’인가, ‘암반 위의 완결성’인가…정비사업 전자동의의 명암

대한민국 정비사업의 지형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2025년 12월 도시정비법 개정안 시행은 아날로그에 머물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디지털 가속기’를 달았다. 서면 동의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수천 세대의 의사가 집결된다. 하지만 시장이 열광하는 ‘신속함’이라는 결과값 뒤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본질이 숨어 있다. 바로 ‘절차적 완결성’이라는 기반이다. 기반이 부실한 디지털 전환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일 뿐이다. 최근 강남권 최대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5,133세대라는 거대 규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 85.1%, 출석률 53%를 기록하며 관리처분계획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은 고령층의 반응이다. 60대 이상의 전자투표 참여율이 91%에 달했다는 사실은, 기술적 문턱이 충분히 낮아졌으며 디지털 방식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도구’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목동14단지 역시 신탁업자 지정 과정에서 단 10일 만에 동의율 70%를 돌파하며 아날로그 대비 압도적인 시차를 보여주었다.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총회 대비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