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1℃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9℃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미국 최초 자율주행 경찰차 'PUG', 마이애미-데이드서 혁신적 파일럿 시작…최첨단 AI·360도 감시카메라·열화상·드론 탑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가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 경찰 순찰차 'PUG(Police Unmanned Ground)'를 공개하며 공공안전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Local10, Yahoo Finance, WSVN, Local12, Cuba en Miami, Perrone Robotics, Brookings Institution, CBS Miami, Nature, Police1, Automotive World, South Florida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2025년 10월 1일(현지시간) 마이애미-데이드 셰리프국은 Policing Lab과의 협력으로 개발한 이 차량을 12개월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에 투입, 자율주행 기술이 치안 업무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검증한다.

 

PUG는 페론 로보틱스(Perrone Robotics)의 특허받은 'TONY' 자율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경찰차를 완전 자율주행 유닛으로 탈바꿈한 모델이다. 이 차량은 주변 360도 감시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번호판 인식 시스템과 함께 드론 발사 기능까지 갖춰 현장 대응과 범죄 예방에 혁신적 도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AI 기반의 실시간 범죄 데이터 분석과 긴급 상황 시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 영상 전송 기능이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한다.

 

셰리프 로지 코르데로-스투츠는 이번 도입을 “법 집행의 미래를 선도하는 게임 체인저”라 평가하며, “PUG는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주민과 경찰을 잇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창구”라고 강조했다. 파일럿 기간 동안 PUG는 커뮤니티 업무국에 배치되어 공개 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수집한다.

 

이를 위해 트룰레오(Truleo)의 TruAssist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커뮤니티 태블릿도 제공, 시민들이 PUG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운영 초기 1년 동안은 운전석에 부관이 상주해 운영을 감시하고 지역사회의 우려와 의견을 반영한다. 이후에는 하루 최대 16시간까지 독립 운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순찰 업무 효율 증대와 경찰관 안전 확보, 주민 신뢰도 제고 여부를 다각도로 평가한다.

 

이번 파일럿은 최근 자율주행차 안전 문제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일반 승용 자율주행차와 달리 치안 지원 전용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발생한 자율주행차 불법 운전 사례와 달리, PUG는 범죄 예방과 신속대응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 차량이다.

 

학계 및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이 인간 운전자 대비 최소 10%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경우 미국 내에서 향후 35년간 약 60만명의 교통사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시사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찰 업무에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는 안전성 강화와 인력 자원 최적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이 선도적 프로젝트는 향후 다른 도시와 경찰기관으로 확산될 경우 법 집행 및 공공안전 분야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도입 가속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로써 마이애미-데이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치안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공공안전’ 시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혈당을 넘어 당뇨병 합병증 근본 해결"…NYU 연구진, 염증 원천 표적하는 혁신 약물 RAGE406R 개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 뉴욕대학(NYU) 랭곤 헬스 연구진이 혈당 조절과 무관하게 당뇨병 합병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혁신적 저분자 화합물 RAGE406R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물은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염증과 조직 손상, 특히 상처 치유 지연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1월 14일 생화학 분야의 권위지 ‘Cell Chemical Biology’에 발표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는 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집중되어 있으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만성 염증과 같은 합병증에 직접 작용하는 치료법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RAGE406R은 당뇨병 환자의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촉발하는 RAGE(최종당화산물 수용체)와 DIAPH1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 이 상호작용이 억제되면서 염증 매개물질 CCL2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어 대식세포 내 염증 반응이 완화됐다.​ 특히, 비만형 제2형 당뇨병 생쥐에 국소 적용된 실험에서 RAGE406R은 상처 치유 속도를 대폭 높여, 치유 지연으로 고통받는 당뇨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남녀 당

[빅테크칼럼] 테슬라, 美 전기차 생산서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미중갈등 지정학 리스크 대응차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가 미국 내 생산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에서 중국산을 전면 배제하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간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CBS, 배터리테크온라인, 테슬라매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주요 공급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현지 혹은 타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내에 모든 중국산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조달한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결정은 2025년 초 확정됐으며,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 경험과 올해 들어 미국 정부가 중국산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영향이 컸다.​ 특히 테슬라가 대체에 가장 난항을 겪는 부문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다. 기존에 중국 CATL이 주요 공급사였던 LFP 배터리는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세액공제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 제외되면서 사용이 중단됐다. 이에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10GWh 규모의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