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카지노 우리나라 모두 몇 곳? 딜러수 몇 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카지노는 단순한 오락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머무르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이다. 더우기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단 한곳뿐이다. 그래서 더욱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한국에는 총 18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대다수가 외국인 전용이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만이 유일하게 오픈카지노(내국인도 출입이 가능)다.

 

한국 카지노 업계는 관광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상당한 인력을 필요로 한다. 한국 내 카지노 업계 종사자 수는 2023년을 기준으로 약 6200명에 달하며, 이 중 딜러로 일하는 인원은 약 2800명으로 추정된다. 강원랜드가 가장 많은 약 1900명의 직원과 1000여명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코퍼레이션과 GKL이 각각 1500여명의 직원과 다수의 딜러를 보유하며 운영중이다.

 

특히 후발주자이지만 가장 급성장을 기록중인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하얏트 호텔 내)의 종사자는 약 1000명에 달하며, 이 중 딜러는 300명 이상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5367제곱미터의 대규모 게임 공간을 제공하며, 141개의 테이블과 190대의 슬롯머신, 78개의 전자 테이블 게임등 총 409대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고객관리를 요구받는 카지노의 경우, 딜러 외에도 보안, 고객 서비스, 음식 및 음료 서비스 인력들이 종사하며, 이는 관광객 유치와 VIP 고객 서비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 카지노 산업은 고용과 관련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관광 및 외국인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약 2000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270억 달러로 평가된다. 가장 큰 카지노 시장은 미국과 마카오이며,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130개 이상의 카지노가 밀집해 있다. 또한, 싱가포르, 호주, 유럽 일부 지역도 카지노 산업을 확장 중이다. 카지노는 세계 각지에서 관광 산업과 결합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카지노의 몰입형 설계가 방문객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가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호텔오락레저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덩달아 카지노 산업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도입되면서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제주도에 걸쳐 여러 카지노가 포진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서울), 세븐럭 카지노(서울 코엑스),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인천), 신화월드 카지노(제주), 제주 하얏트호텔 카지노(제주) 등이 있다.

 

 

<한국의 18개 카지노 목록>

 

서울 3곳

 

1.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며 서울 워커힐 호텔에 위치


2. 세븐럭 카지노 드래곤시티 -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운영


3. 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 - GKL이 운영하며 강남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남

 

인천 2곳

 

4.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 인천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그룹 운영하며, 외국인 전용 리조트형 카지노로 규모가 크고 럭셔리함

 

5. 인스파이어 호텔 파이어 카지노 - 세계적인 호텔체인 모히건(Mohegan)그룹이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안에 위치한 카지노

 

부산 2곳

 

6.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


7. 세븐럭 카지노 부산 롯데 - 부산 서면에 위치한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구 1곳

 

8. 대구인터불고호텔의 골든크라운 카지노 -  대구 유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인터불고 운영

 

제주도 8곳

 

9.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 -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내 위치


10. 제주 신화월드 랜딩 카지노 - 랜드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며 리조트형 카지노


11. 파라다이스 제주 카지노 -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안에서 운영


12. 세븐스타 카지노 -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


13. 공즈 카지노 -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운영

 
14. 제주 썬 호텔 카지노 - 제주 도심에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음


15. 메가럭 카지노 - 신라호텔 제주에서 운영하는 카지노


16. 제주 오리엔탈 호텔 카지노 - 제주도 북쪽 오리엔탈 호텔에서 운영

 

강원도 2곳

 

17. 강원랜드 - 강원랜드가 운영하며,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유일한 카지노


18. 알펜시아 카지노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홀리데이인 스위트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카지노. 심각한 경영난으로 2023년 11월부터 휴업에 들어감

 

 

위에 언급된 곳 이외에 주한미군 부지 안에 드래곤 힐 랏지 라는 카지노가 한 곳 존재하지만, 주한미군 규정 600-32에 의해 한국인은 출입이 금지돼 있다. 대한민국의 법률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동시에 적용하기 때문에,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벌인 범죄도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법률상으론 국내에 있는 카지노는 물론이고, 외국에 있는 카지노에서도 "단순 오락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고액의 도박"을 하면 도박죄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도박개장죄에도 나와 있지만, 개인이 허가 없이 카지노를 개설하면 도박 개장죄가 아니라 관광 진흥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 목록과 운영 정보는 한국의 주요 카지노 현황과 각 운영사의 전략적 역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기사작성을 위해  "All 18 Casinos In Korea For Gambling the Night Away," 10 Magazine Korea. "South Korean Casinos And Gambling," Travelling South Korea. "CASINOS in SOUTH KOREA - 2024 up-to-date List," CasinosAvenue. 10Magazine Korea, Casinos Avenue. 등의 자료를 참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지구칼럼] 동물원의 존립에 대한 인간의 고민…코스타리카 폐쇄부터 ‘푸바오 선물'까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스타리카가 세계 최초로 공영 동물원을 모두 폐쇄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동물원의 존재 이유와 필요성에 관한 논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가져온 경제적·문화적 파급 효과가 재조명되는 등 동물원에 대한 시각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물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해 봤다. 1. 동물원의 역사와 진화 동물원의 시초는 기원전 3500년 고대 이집트 히에라콘폴리스 지역에서 발견된 동물 유골에서 추정된다. 이후 고대 로마 제국에서는 검투사 훈련과 유희를 위해 동물을 가두어 전시했으나, 19세기부터 동물 보호와 연구 목적의 동물원이 출현했다. 1829년 런던동물원이 현대적 동물원의 출발점으로 꼽히며, 여기서 ‘Zoo’(동물원)라는 말이 고유명사가 됐다. 한국 최초의 동물원은 1909년 창경원이었고, 2024년 기준 현재 국내에는 약 114개의 동물원이 운영 중이다. 2. 동물원의 필요성과 긍정적 측면 현대 동물원은 멸종위기종 보호와 번식, 야생환경 복원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동물원이 멸종위기 육성 및

[핫픽] 새(new) 아파트가 새(bird) 아파트?…"집값 비싸 무허가 입주한 비둘기 가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축 아파트에서 비둘기가 들어와 둥지를 틀고, 심지어 새끼까지 낳는 ‘도시 생태계 이상 신호’가 현실이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새 아파트”란 제목의 게시글과 사진이 화제다. 사진에는 욕실 천장에 들어온 비둘기와, 스프링클러 배관 틈에 둥지 서식지로 삼은 어린 새끼 비둘기가 포착됐다. 댓글 창엔 “샷시 달기 전 들어와서 둥지 틀고 새끼 낳은 듯 하다”, “새들도 집값 비싸서 무허가 입주했나 보다” 등 도시민의 씁쓸한 농담과 함께, “아파트 건립 과정의 틈새가 새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변모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도심 속 비둘기, 어디까지 적응했나? 비둘기는 대표적인 도시 적응종으로 꼽힌다. 2025년 기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비둘기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 당 최대 5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한국조류학회 조사에서 파악됐다. 유럽, 북미 주요 도시 역시 비둘기가 에어컨 실외기, 빌딩 틈새, 아파트 베란다 등 다양한 틈을 활용해 둥지를 트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비둘기의 번식 습성은 도심 적응에 최적화되어 있다. 한 쌍이 1년에 평균 6~8회의 번식을 한다는 해외 학계 발표도 있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처음

[지구칼럼] 도심 열섬의 역습, 서울 25개 구 열대야 일수…'종로구·중구’ 9일 vs '은평구·노원구' 2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7월 29일 현재 서울 종로구와 중구는 9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산지 비중이 높은 노원·은평구는 단 2일에 그쳤다. 도봉·강북구 역시 3~4일 수준으로, 같은 서울 안에서도 지역별 ‘밤더위 체감’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이 현상의 핵심 배경은 바로 ‘도시 열섬 효과’(Urban Heat Island)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는 밤을 의미하며, 보통 아스팔트·빌딩 밀집 등 인공 열발산이 많은 도심일수록 기록이 두드러진다. 28일 밤, 서울 도심에서는 최저기온이 28.8℃에 달해 9일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는 2018년 7월(29.2℃) 당시와 거의 맞먹는 극한 수치다. 반면, 은평구(24.3℃)·관악구(24.6℃) 등 외곽 산지구역은 밤기온이 뚝 떨어지며 열대야 일수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도시 중심 영등포구의 밤 최저기온이 외곽보다 최대 4.3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 전문가들은 “서울 도심은 낮 동안 건물이 흡수한 열이 밤에 방출돼 기온 하락이 더뎌지고, 외곽 산지구는 녹지대 효과와 환기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다”고 분석한다. 행정구별

[랭킹연구소] “글로벌 미식권력의 이동", 2025년 세계 최고 레스토랑 TOP50…페루 '마이도' 1위, 한국 ‘밍글스’ 29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 최고 미식의 현장, 그 지각 변동은 결국 식탁 위에서 시작된다.” 2025년 6월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W50B) 발표식에서, 페루 리마의 ‘마이도(Maido)’가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 순위는 28개 글로벌 지역, 각 40명(셰프·저널리스트·외식산업가 등)으로 구성된 전 세계 1120명의 셰프, 음식저널리스트, 미식 비즈니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카데미의 익명 다중 투표로 결정되며, 결과는 딜로이트(Deloitte)에서 외부감사까지 진행한다. 그래서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마이도(Maido): 니케이의 정점,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말하다” 1위 영예를 안은 ‘마이도’의 오너셰프 미쓰하루 쓰무라는 일본계 페루 이민 4대손으로, 일본 조리 기술과 페루 현지 재료를 결합해 ‘니케이(Nikkei) 요리’라는 독창적 미식 세계를 구축했다. 쓰무라는 “인류와 환경의 지속가능성, 로컬과 글로벌의 조화가 새로운 미식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2025 주요 트렌드 및 특징 올해 1위 ‘마이도’를 포함해 페루 리마가 단숨에 미식의 새로운 메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