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카지노 우리나라 모두 몇 곳? 딜러수 몇 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카지노는 단순한 오락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머무르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이다. 더우기 한국인들이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단 한곳뿐이다. 그래서 더욱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한국에는 총 18개의 카지노가 있으며, 대다수가 외국인 전용이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만이 유일하게 오픈카지노(내국인도 출입이 가능)다.

 

한국 카지노 업계는 관광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상당한 인력을 필요로 한다. 한국 내 카지노 업계 종사자 수는 2023년을 기준으로 약 6200명에 달하며, 이 중 딜러로 일하는 인원은 약 2800명으로 추정된다. 강원랜드가 가장 많은 약 1900명의 직원과 1000여명의 딜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코퍼레이션과 GKL이 각각 1500여명의 직원과 다수의 딜러를 보유하며 운영중이다.

 

특히 후발주자이지만 가장 급성장을 기록중인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하얏트 호텔 내)의 종사자는 약 1000명에 달하며, 이 중 딜러는 300명 이상이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5367제곱미터의 대규모 게임 공간을 제공하며, 141개의 테이블과 190대의 슬롯머신, 78개의 전자 테이블 게임등 총 409대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보다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고객관리를 요구받는 카지노의 경우, 딜러 외에도 보안, 고객 서비스, 음식 및 음료 서비스 인력들이 종사하며, 이는 관광객 유치와 VIP 고객 서비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 카지노 산업은 고용과 관련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관광 및 외국인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약 2000개의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270억 달러로 평가된다. 가장 큰 카지노 시장은 미국과 마카오이며, 특히 라스베이거스는 130개 이상의 카지노가 밀집해 있다. 또한, 싱가포르, 호주, 유럽 일부 지역도 카지노 산업을 확장 중이다. 카지노는 세계 각지에서 관광 산업과 결합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카지노의 몰입형 설계가 방문객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가를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힘입어 호텔오락레저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덩달아 카지노 산업도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도입되면서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그 외에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제주도에 걸쳐 여러 카지노가 포진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서울), 세븐럭 카지노(서울 코엑스),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인천), 신화월드 카지노(제주), 제주 하얏트호텔 카지노(제주) 등이 있다.

 

 

<한국의 18개 카지노 목록>

 

서울 3곳

 

1.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며 서울 워커힐 호텔에 위치


2. 세븐럭 카지노 드래곤시티 -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운영


3. 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 - GKL이 운영하며 강남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남

 

인천 2곳

 

4. 파라다이스 시티 카지노 - 인천공항 인근 파라다이스 그룹 운영하며, 외국인 전용 리조트형 카지노로 규모가 크고 럭셔리함

 

5. 인스파이어 호텔 파이어 카지노 - 세계적인 호텔체인 모히건(Mohegan)그룹이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안에 위치한 카지노

 

부산 2곳

 

6.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 해운대 해변 인근에서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


7. 세븐럭 카지노 부산 롯데 - 부산 서면에 위치한 GKL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구 1곳

 

8. 대구인터불고호텔의 골든크라운 카지노 -  대구 유일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인터불고 운영

 

제주도 8곳

 

9.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 -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 호텔 내 위치


10. 제주 신화월드 랜딩 카지노 - 랜드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며 리조트형 카지노


11. 파라다이스 제주 카지노 -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안에서 운영


12. 세븐스타 카지노 - 롯데호텔 제주에서 운영


13. 공즈 카지노 - 라마다프라자 제주 호텔에서 운영

 
14. 제주 썬 호텔 카지노 - 제주 도심에 위치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음


15. 메가럭 카지노 - 신라호텔 제주에서 운영하는 카지노


16. 제주 오리엔탈 호텔 카지노 - 제주도 북쪽 오리엔탈 호텔에서 운영

 

강원도 2곳

 

17. 강원랜드 - 강원랜드가 운영하며,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유일한 카지노


18. 알펜시아 카지노 -평창에 위치한 알펜시아 홀리데이인 스위트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전용카지노. 심각한 경영난으로 2023년 11월부터 휴업에 들어감

 

 

위에 언급된 곳 이외에 주한미군 부지 안에 드래곤 힐 랏지 라는 카지노가 한 곳 존재하지만, 주한미군 규정 600-32에 의해 한국인은 출입이 금지돼 있다. 대한민국의 법률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를 동시에 적용하기 때문에, 당신이 한국인이라면,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 벌인 범죄도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법률상으론 국내에 있는 카지노는 물론이고, 외국에 있는 카지노에서도 "단순 오락 이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고액의 도박"을 하면 도박죄에 해당될 수 있다. 또한 도박개장죄에도 나와 있지만, 개인이 허가 없이 카지노를 개설하면 도박 개장죄가 아니라 관광 진흥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 목록과 운영 정보는 한국의 주요 카지노 현황과 각 운영사의 전략적 역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기사작성을 위해  "All 18 Casinos In Korea For Gambling the Night Away," 10 Magazine Korea. "South Korean Casinos And Gambling," Travelling South Korea. "CASINOS in SOUTH KOREA - 2024 up-to-date List," CasinosAvenue. 10Magazine Korea, Casinos Avenue. 등의 자료를 참고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공간사회학] 칠레 학교의 스마트폰 신호 차단 “디지털 디톡스, 교실을 바꾸다"…집중력 상승과 ‘실생활’ 회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 학교가 수업 시간 동안 스마트폰 신호를 차단하는 선구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려는 전 세계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칠레 최초의 시도다. 산티아고의 로 바르네체아 비센테나리오(Bicentenario) 학교의 이 프로그램 덕분에 학생들은 소셜 미디어를 스크롤하는 대신 스포츠를 하거나 친구들과 교류하고 전통적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즉 스마트폰 사용을 못하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실생활 교류와 전통적 활동에 눈을 돌리는 현상이 뚜렷이 관찰되고 있는 것. BBC News, 인디아투데이, Houston Chronicle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25년 8월부터 시행됐으며, 13~14세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신호차단 자석 케이스에 스마트폰을 보관해 직접 소지하지만 전화, 문자, 인터넷 등 모든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케이스는 교직원만 수업 끝에 열어준다. 학교 측은 "쉬는 시간이 매우 활기차다"고 평가하며, 학생들은 배구·농구·탁구·도서관·카페 공간에서 교류하는 모습이 늘었다고 밝혔다. 도서관 보드게임, 운동장 전통놀이, 스포츠 토너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공간혁신] 호텔객실 일회용 생수병∙어메니티 등 플라스틱 퇴출…반얀트리 서울, 전객실에 정수기 도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 서울)이ESG 경영의 일환으로 모든 객실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정수기를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수기 설치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여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 약 3.6톤, 탄소 배출량 약 1.2톤을 감축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동시에 고객들은 더 이상 추가 생수를 요청할 필요 없이 언제든 위생적으로 냉수와 온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환경적 가치와 고객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반얀트리 서울은 2010년 개관 이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왔다. 플라스틱 포장지의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자체 제작한 다회용 세라믹 디스펜서에 샴푸, 컨디셔너, 로션 등을 제공하여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주도했다.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며 국제 친환경 관광 인증인 ‘어스 체크(Earth Check)’ 실버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실제로 반얀 그룹은 전 세계 각 호텔에 대해 에너지 감축 목표를 KPI와 연계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도 전력, 수도 사용량은 2024년 대비 5%, 일반쓰레기 배출량은

[공간혁신] "신라호텔의 제주사랑 선한영향력"…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8호점 선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호텔신라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주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이하 ‘맛제주’)’의 28번째 식당으로 ‘한림돼지국밥’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맛제주’ 프로젝트는 호텔신라가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지역 방송사 JIBS와 협력해 영세 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28호점으로 선정된 ‘한림돼지국밥’은 60대 부부가 운영하는 22평 규모의 영세 식당으로 제주시 한림읍 한림중앙로에 위치하고 있다. 협재해수욕장과 한림공원 등 주요 관광지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지만, 실제 고객층은 대부분 지역 주민으로 관광객 유입이 적어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호텔신라는 올해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상권 및 고객층 분석, ▲시설 개보수, ▲메뉴 개발, ▲마케팅 홍보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지 인근 입지를 살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사로잡을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제주’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총 27개의 식당의 재기를 지원했으며, 대통령 표창을 비

[공간사회학] 골프장과 노스텔지어 마케팅…추억은 마음을 열고, 지갑까지 연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어릴 적 즐겨보던 만화, 즐겨보던 먹거리를 다시 만난다면 어떨까? 마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추억을 소환하여 사람들에게 재미와 의미를 선사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이른바 추억을 파는 비즈니스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마케팅은 오히려 과거를 소환하는 ‘노스텔지어 마케팅(Nostalgia Marketing)’이 각광받고 있는 것. 추억 소환과 관련된 사례를 살펴본다. 골프장에서 정다운 추억을 만난다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골프앤리조트는 지난 6월 한시적으로 ‘새참’ 프로 모션을 선보였다. 새참은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사이참을 말한 다. 논두렁에 둘러앉아 작은 잔치를 벌이던 농촌의 새참 풍경은 많은 사람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 마이다스레이크 이천은 새참의 추억을 골프장으로 끌어들였다. 예약 고객에 한해 9홀 라운드 후 스타트 하우스에서 전과 비빔국수, 순살치킨으로 구성된 새참 메뉴를 제공한 것이다. 광주리에 푸짐하게 담긴 모둠전,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낸 비빔국수는 기성세대 골퍼의 감성을 자극했다. 어린 시절, 직접 새참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그 시절 그 풍경을 재현했다는 것만

[공간혁신] 백화점도 수출한다고?…'더현대 글로벌’ 업계 최초 대만 진출 “K브랜드 글로벌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에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데 이어, 이번엔 대만 유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국내 백화점이 대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3개월 간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신이 플레이스 A11점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과 K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6개 도시에서 15개 점포를 운영하는 대만의 대표 백화점으로, 이들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은 연간 1억명에 달한다. 이번 팝업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