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유명 연예인과 재벌인사들이 사용하는 고가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침대를 수입, 판매하는 인퍼니스(대표 곽성문)는 지난해 매출은 감소,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이 70%가량 급감했다. 2024년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확대, 단기차입금 급증, 배당축소 등이 두드러진 변화이며, 특히 투자자산의 시장 변동성 노출, 대표이사 거래 의존도, 유동성 관리 부담 등은 경영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퍼니스의 지분구조는 곽성문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100%를 보유중이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사내이사와 감사 역시 가족이다. 배당금으로 2022년 25억원, 2023년 22억원, 2024년 5억원으로 배당금 전액은 곽성문 대표와 특수관계자에게 모두 돌아갔다. 본사(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6-15 인피니 청담빌딩(서울 강남구 삼성로 777))인 청담빌딩의 면적은 669.2㎡(203평)이며, 청담동 대로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평당 5억원으로 계산할 경우 1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갖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퍼니스는 2024년 매출액 1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149억원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33억원)보다 18%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48.7억원) 대비 68.2% 급감했다. 그 이유는 영업외비용의 급증, 특히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13억5857만원)이 대규모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즉, 인퍼니스가 보유한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상장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하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순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또 영업외수익(이자수익, 배당수익 등)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반면, 영업외비용이 급증하면서 법인세 차감 전 이익 자체가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26.8%로, 전년(22.3%)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연도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15억원, 2020년 94억원, 2021년 136억원, 2022년 122억원, 2023년 149억원, 2024년 14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에 최근 5년 중 최고액인 4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27억원, 2020년 19억원, 2022년 20억원, 2023년 33억원, 2024년 39억원으로 파악됐다. 2024년 현금배당금은 5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77.3% 줄었다. 배당성향은 32.2%로, 전년(45.1%)보다 낮아졌다. 이익잉여금은 136억원으로, 전년(126억원) 대비 8.4%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4억원으로, 전년(61억원) 대비 10.7% 감소했다. 이 중 광고선전비는 4.3억원(전년 6억원 대비 28.3% 감소), 급여는 21.6억원(전년 20.4억원 대비 5.8% 증가), 지급수수료는 3.1억원(전년 4.9억원 대비 36.7% 감소)이다. 즉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마케팅 및 외주비용을 대폭 줄인 반면, 급여 등 인건비는 증가해 비용구조를 내실화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외부 리소스 활용 및 시장과의 대외브랜딩 활동 측면에서는 소극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또 대표이사와의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아, 임차보증금 18억원과 지급임차료 10억7820만원, 차입금 등 자금조달 구조가 대표이사 개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인퍼니스가 곽성문 대표이사의 소유 부동산에 임차보증금을 예치하고, 매년 임차료를 지급하며, 해당 공간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즉 회사가 곽 대표이사에게 급여, 배당은 물론 임대료까지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억3976만원, 단기차입금은 37억원으로, 전년(22억원) 대비 68% 급증했다. 부채비율은 37.0%(부채총계 51.4억원, 자본총계 139억원)로, 전년(42.8%) 대비 하락했다. 유동비율은 289%(유동자산 131억원, 유동부채 45억원)로, 전년(275%) 대비 소폭 개선됐다. 즉 단기차입금이 전년 대비 68% 급증해,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됐으며, 현금성자산 대비 단기차입금 규모가 커 단기적 자금압박 가능성도 상존한다. 로열티 지급 내역은 없으며, 법정 소송이나 우발채무도 별도 공시된 바 없다. 특히 무형자산 4000원(특허권 1000원, 상표권 3000원)이 눈에 띈다. 이는 회사가 특허권과 상표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하며, 감가상각이나 손상차손, 추가 취득·처분 등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런 소액 무형자산은 사업상 실질적 가치가 거의 없거나, 오래전 취득 후 상각이 대부분 끝난 상태에서 장부상 최소 금액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퍼니스의 무형자산 항목은 재무적, 사업적 의미가 거의 없으며, 단순히 형식적으로만 계상된 것이다. 한편 침대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명품 침대 TOP3는 바이스프링(VISPRING, 영국), 덕시아나(DUXIANA, 스웨덴), 헤스텐스(Hastens, 스웨덴)를 꼽는다. TOP3 침대 브랜드의 가격은 보통 1억원~최대 3억원에 달한다. 프리미엄급 침대로는 국내 시장 1위 시몬스 침대에 이어 템퍼, 씰리침대, 카르페디엠베드가 있다. 일반 대중급 브랜드로는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에이스침대, 한샘 등이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총 7군데 다녔는데 모두 없다네요. 일단 티월드랑 msafer에 조치해놨으니 월요일에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SK텔레콤이 2300만명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전격 결정하면서, 전국 대리점에서 유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불안감이 커지자 대규모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고, 현장에서는 재고 소진으로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유심칩 무상 교체, 그럼 유심 만드는 회사 주가 오르는 거 아냐?” 이런 상황에서 유심칩을 생산·공급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유심칩 가격(원가 기준 2000~3000원, 소비자가 기준 7700원)과 전체 교체 물량을 감안하면, 유심칩 교체로 인한 시장규모만 최대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SK텔레콤은 물론 알뜰폰(MVNO) 이용자까지 교체 대상에 포함돼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유심 무상 교체로 엑스큐어, 유비벨록스, 코나아이, 한솔인티큐브 등 유심칩 제조·공급 기업이 단기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품귀 현상과 대규모 교체 수요에 주목하며 관련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나, 단기 이슈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우선 국내 USIM 시장점유율 1위인 엑스큐어로 SK텔레콤과 KT에 NFC USIM을 공급하는 대표적 유심칩 벤더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14.1%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며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심 전면 교체 이슈로 실질적 수혜주로 꼽히며, 최근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하는 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SKT 유심교체 발표후 상한가로 직행, 29.97%상승한 3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심칩 전문기업으로, eSIM 사업 확장성도 주목받는 유비벨록스 역시 수혜주로 부각됐다. SK텔레콤에 NFC 유심을 공급 중이며, 스마트카드·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7.4% 증가, 영업이익 51.7% 증가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18.32% 상승한 711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재명 대선테마주로 부각된 코나아이 역시 스마트카드 및 칩 운영체제(COS) 개발·제조 기업으로, 통신용 USIM을 국내외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어 ‘eSIM 대장주’로도 평가받고 있다. 2025년 1분기 매출액 25.2% 증가, 영업이익 282.2% 증가 등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기존 유심칩보다는 eSIM(내장형 유심) 사업에서 기대를 모으는 한솔인티큐브도 수혜주로 부각됐다. 25일 10.06% 상승한 2045원에 장을 마감했다. SKT 개인고객 뿐 아니라 알뜰폰(MVNO) 이용자, 대기업 임직원, 금융권 등으로 교체 수요가 확산되면서, 유심칩 수요가 단기간 폭증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화,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이 임직원 대상 유심 교체를 지시하고, 금융권도 보안 강화 차원에서 유심 교체와 추가 인증 수단 도입을 검토하는 등, B2B 시장에서의 유심칩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는 단순히 SKT 일반 가입자뿐 아니라, 법인·기업용 유심칩 시장까지 연쇄적으로 수혜가 확산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유심칩 제조·공급사들은 생산라인 증설, 공급망 관리 강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서울 시내 주요 SKT 대리점에는 “유심 재고 품절” 안내문이 붙었고, 실제로 일부 매장에서는 오전 입고 물량이 점심 무렵 모두 동이 나는 등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고객들은 “정보 유출이 불안해 유심을 바꾸러 왔지만, 재고가 없어 다시 방문하라는 안내만 받았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무상 교체 발표 전부터 이미 재고가 소진됐고, 매일 입고되는 소량 물량도 오전 중 동이 난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직장인, 고령층, 금융 앱 사용자 등은 불안감에 서둘러 교체를 원하지만, 예약 후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일시적으로 매장별, 시점별로 수급 이슈가 있지만, 제조사와 협력해 재고를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재고가 부족한 매장은 예약 시스템을 통해 순차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SKT의 유심 무상 교체 결정은 엑스큐어, 유비벨록스 등 유심칩 제조·공급사에 단기적 매출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대기업·금융권 등 B2B 수요 확산, 유심칩 품귀 현상, eSIM 시장 성장 등으로 유심 관련 회사들은 당분간 수혜를 누릴 전망이지만, 단기 변동성 리스크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병원 네트워크로, 비수술 척추치료와 한의학적 진료를 주력으로 하는 의료기관이다. 자생한방병원은 공익적 비영리의료법인으로서 진료활동에 집중하고, 경영·홍보·마케팅·브랜딩·교육·IT·인테리어·장비구매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별도의 전문회사(제이에스디원, 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에 위임했다. 제이에스디원(JSD1, 대표이사 염종호)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단기 유동성 위험과 부채관리 등으로 인한 유동성 리스크와 특수관계자 거래 집중, 성장동력 다변화 부재 등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특수관계자(자생 계열사 포함)로부터 발생한 매출이 약 100억원을 넘어섰다. 자생한방병원 및 계열 의료기관 대상 경영컨설팅, 홍보, 임대, 관리 등 서비스 대가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자생한방병원 등 계열사가 JSD1에 경영·홍보·컨설팅·임대 등 각종 용역을 집중적으로 발주하는 구조다. JSD1 매출의 20% 이상이 특수관계자(계열사 및 임원) 거래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일감몰아주기' 구조의 가족기업"이라며 "자생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각단계별 수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JSD1의 주요 주주 역시 신준식 이사장과 가족들이며, 자생한방병원, 자생의료재단,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주)제이에스디원, (주)그린명품제약과의 거래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들은 처방, 한약재 공급, 탕전(조제), 컨설팅 등 각 단계에서 서로에게 일감을 몰아주며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전형적 가족기업-특수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에스디원의 2024년 매출액(영업수익)은 464억원으로 전년(44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199억원) 대비 6.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132억원으로 전년(118억원)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5.7%로, 전년(44.9%) 대비 소폭 개선됐다. 이익잉여금은 1541억원으로 전년(1409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배당금 및 배당률은 공시상 별도 언급이 없어 확인되지 않았다. 판매비와관리비는 252억원으로 전년(245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급여는 81.5억원(전년 79억원), 지급수수료는 3.5억원(전년 3.4억원), 광고선전비는 1351만원(전년 574만원), 감가상각비 36억원, 임차료 14억원 등이 포함됐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급여 및 퇴직급여는 별도 항목으로 공시되지 않았으나, 임직원 급여(81억5783만원)와 퇴직급여(6억9834만원), 복리후생비(5억7158만원) 등이 판매비와관리비에 포함되어 있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로는 주주·임원 등과의 매출채권이 5억6250만원, 기타특수관계자((주)그린명품제약)와의 매출채권이 8343만원으로 나타났다. 특수관계자와의 매출(영업수익)은 총 100억3788만원에 달한다. 부채비율은 98.1%로, 총자산 3062억원 대비 부채총계가 1516억원, 자본총계가 1546억원이다. 즉 회사가 빚과 자기 돈을 거의 반반씩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유동비율은 유동자산 345억 원, 유동부채 1132억원 기준 약 30.4%로, 단기 유동성에 다소 부담이 있는 수준이다. 단기차입금은 1070억원, 유동부채는 1132억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345억 원)이,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1132억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보는데, 단기적으로 자금 압박이 심한 상태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제이에스디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유동비율(30.4%)의 급격한 저하부분이다. 단기차입금(1070억원)과 유동부채(1132억원)가 유동자산(345억)을 크게 상회해 단기 유동성 위기가 상존한다"면서 "이는 금리상승기나 금융시장 경색 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영의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무형자산은 소프트웨어 등으로 3억2532만원(전년 4억4868만원)이며, 2024년 한 해 동안 무형 자산상각비로 1억2336만원이 반영됐다. 법정소송 및 우발채무는 보고서상 ‘해당사항 없음’으로 명시됐다. 기업 재무분석 전문가는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비중이 상당해 회계 투명성에 대한 외부의 시선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매출의 성장세와 영업이익률은 양호하지만, 현금흐름 및 단기 부채 구조가 취약해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 즉 무형자산이 미미하고, 로열티 등 지적재산권 기반 수익원이 부재한 점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이 별도의 회사인 제이에스디원(JSD1)을 설립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병원경영지원(MSO) 체계 구축을 통한 전문화와 효율성 제고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진료에 집중하고, 병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별도의 전문회사(제이에스디원, MSO: 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에 위임했다. 둘째는 비영리법인(의료재단)과 영리법인(사업회사) 역할 분리다. 대한민국 의료법상 병원(의료재단)은 비영리법인으로 수익사업에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자생한방병원(자생의료재단)은 진료와 연구, 사회공헌 등 공익적 기능에 집중하고, 수익사업(경영컨설팅, 부동산 임대, IT, 교육, 마케팅 등)은 별도의 영리법인(제이에스디원)에서 담당하도록 구조를 분리했다. 이런 구조는 현행 법상황에서 의료기관이 직접 할 수 없는 다양한 사업을 제이에스디원이 대신 수행함으로써, 병원은 법적·제도적 한계를 넘어서 안정적인 수익과 경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셋째는 가족기업 네트워크 및 일감몰아주기 구조의 구현이다. 제이에스디원은 신준식 이사장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회사다. 제이에스디원(JSD1)의 주요 주주 및 지분율은 신동진 40%, 신소연 20%, 신지연 20%, 신준식 10%, 전일색 10%이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과 그의 배우자 전일색 자생홀딩스 대표, 신 이사장의 장남 신동진, 장녀 신소연, 차녀 신지연이다. 차녀 신지연씨와 결혼한 신준식 이사장의 사위는 검사출신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이다. 그는 윤석열 사단 막내로 불렸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중매로 자생한방병원장 차녀와 결혼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이사장의 동생인 신민식씨는 잠실자생한방병원 원장이다. 즉 자생한방병원은 진료와 처방, 자생바이오(메디바이오센터)는 한약재 조제·공급, 제이에스디원은 경영·홍보·컨설팅 등 각 단계에서 서로에게 일감을 주고받는 구조를 통해 가족기업 네트워크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한방병원 체인의 전국 확장, 브랜드통일성, 경영효율화, 가족기업의 안정적 수익 창출 등 여러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재산을 총 397억8948만원이라고 신고해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이원모 비서관은 대통령실 고위공직자 중 1위, 전체 2047명의 공개대상자 중에서는 5위였다. 이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49억5687만원과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예금 58억7091만원, 증권 284억7003만원 등을 신고했다. 종전 대비 재산이 6억5907만원 늘었다. 또한 2024년 4∙10총선에서 경기도 용인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이원모 씨는 배우자 신지연 씨와 장남이 SK하이닉스 주식 1만6096주, 21억6000만원 상당을 보유했다고 재산 신고를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용인갑에 출마하고, 각종 지원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 급기야 3월 25일에는 최측근으로 모시던 윤석열 대통령까지 용인시청에 나타나 500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공언했다"면서 "특정기업 주식 수십억 원을 보유하고 지원 공약을 남발하고 대통령까지 천문학적 지원의사를 밝힌다면 땅 사놓고 주변에 고속도로 노선 변경하는 것과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라며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또 "23년 3월 기준 이원모 후보 가족의 SK하이닉스 주식 평가액은 11억원 상당이었는데 불과 1년 만에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보았다. 더욱이 SK하이닉스 주식 재산신고는 21억6000만원이었으나, 24년 3월 25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27억원이 넘는다. 불과 며칠 만에 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종화 기자] 더리버사이드 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대표이사 안필호)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회원보증금 상환 압력과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 최대주주 의존적 차입구조 등 유동성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영업외수익 의존도 심화와 디지털 경쟁력 부족, 만성적 결손구조 등 구조적 약점이 복합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송 리스크와 경영 투명성 이슈, 자산가치 변동성 등도 향후 회사의 재무안정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가우플랜의 2024년 매출액은 407억5584만원으로 전년(400억5167만원)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만원으로, 전년(85억원)보다 3.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76억원을 기록해 전년(6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21.6%로 전년(21.3%)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배당금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았다. 만성적 결손구조를 안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누적 결손금이 크고, 이로 인해 자본잠식 리스크가 상존한다. 게다가 영업 외 수익 의존이 높은 것도 리스크다. 지분법이익이 영업외수익의 94%를 차지해, 자체 영업이익보다 투자회사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투자회사 실적 악화 시 당기순이익이 급감할 수 있다. 이익잉여금(결손금)은 2024년 말 기준 마이너스 66억원으로, 전년(마이너스 142억원) 대비 결손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아직 결손금이 66억원에 달해, 향후 배당 정책이나 추가 투자 유치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법인세 납부도 이월결손금으로 인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즉, 회사의 회계상 이월결손금(누적된 적자,2023년 말 기준 142억원, 2024년 말 기준 66억원)이 충분히 커서, 올해 발생한 과세소득(당기순이익 등)을 모두 상계하고도 남기 때문에, 법인세법상 과세표준이 0원이 되어 실제로 납부해야 할 법인세가 없는 상황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8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주요 세부 항목별로 보면 급여가 26억6993만원(전년 21억1981만원, 25.9% 증가), 지급수수료 16억3799만원(전년 16억5509만원, 1.0% 감소), 광고선전비 4751만원(전년 3530만원, 34.6% 증가)으로 집계됐다. 주요 경영진에게 지급된 급여와 퇴직급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판매관리비 내 급여·퇴직급여 항목이 28억7045만원(급여 26억6993만원, 퇴직급여 2억812만원)으로 파악됐다.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에서는 대표이사와 주주, 계열사 등에 대한 단기대여금이 128억1801만원, 미수금이 8억569만원, 미지급금이 1억9834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대여금 128억원 중 (주)티에스디 단기대여금에 대해서는 4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설정하고 있어, 계열사 및 특수관계자 자금 회수 불확실성이 크다. 이는 회사의 자금 경색을 심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게다가 장기차입금 98억원 전액이 지배기업 (주)선운의 자금보충약정에 의존하고 있어, 주요 주주 또는 계열사의 재무상태 악화시 차입금 상환 또는 자금 조달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부채비율은 45.4%로, 전년(47.4%)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단기차입금은 0원으로 모두 상환됐으며, 유동부채는 359억8701만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7억5994만원으로, 전년(22억6137만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무형자산은 92만원(전년 273만원)으로, 소프트웨어 등 비중이 극히 미미하다. 즉 무형자산(소프트웨어 등) 투자 규모가 100만원 미만으로, 호텔산업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소극적임을 보여준다. 자금유동성성을 살펴보면, 2024년 말 기준 유동비율은 47.5%(유동자산 170억9747만원/유동부채 359억8701만원)로, 단기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취약하다. 유동부채 359억원 중 259억원(약 72%)이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회원보증금으로, 만기 상환 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자금경색 가능성이 상존한다. 즉 회원보증금 상환,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차입금 상환 등 단기 현금유출 요인이 중첩돼 있어, 실질적 영업현금흐름이 경직적이다. 또한 토지 및 건물(장부가 3291억원)이 국민은행 차입금(980억원)에 근저당으로 제공되어 있다. 담보가치 하락 시 추가 담보 요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우플랜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호텔부지의 토지면적은 8215.90㎡(제곱미터)이며, 개별공시지가는 1397억원이며 장부가(재평가 후 장부금액) 3162억원에 달한다. 현재 시세를 추정해 보면, 서울 강남권·서초구 호텔부지 및 상업용 대지의 실거래 시세는 통상 공시지가의 1.5~2.0배 수준이므로 최저 시세 2096억원에서 최고 시세 2794억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구체적 위치(강남대로 접면, 역세권), 용도지역(상업지역 여부), 건폐율·용적률 등 개발가치에 따라 추가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법정소송은 1건이 진행 중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재무상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 재무 분석 전문가는 "가우플랜은 외형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유동성 부족과 특수관계자 거래 리스크, 투자수익 의존도 심화, 디지털 경쟁력 부족 등 구조적 취약점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회원보증금 만기 도래와 특수관계자 대여금 회수, 장기적으로는 자체 영업력 강화와 수익구조 다변화, 디지털 전환 전략이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리버사이드호텔을 운영하는 가우플랜은 1999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호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납입자본금은 15억원이며, 최대주주는 (주)선운(지분율 : 47%)이다. (주)선운은 절대적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주)티에스디, (주)지티비 등 기타 특수관계자 및 임원진이 소액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중심의 구조로, 자금조달과 경영에 있어 (주)선운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선친의 ‘차명 유산’을 두고 누나와 벌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호진 전 회장이 누나 이재훈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이재훈씨는 이 전 회장에게 153억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지난달 9일 확정했다. 이번 이 전 회장과 이재훈 씨의 분쟁은 2010~2011년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선대 회장이 차명으로 가지고 있던 400억원대의 채권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차명 채권은 누나인 이 씨에게 전달됐지만 2020년 이호진 전 회장이 "내가 단독 상속한 후 자금 관리인을 통해 잠시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 씨는 "유언 내용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지난 1996년 숨진 고(故) 이임용 선대 회장은 "딸들을 뺀 아내와 아들들에게 부동산과 주식 등 재산을 나눠주고, ‘나머지 재산’이 있으면 유언 집행자인 이기화 사장(이호진 전 회장 남매의 외삼촌) 뜻대로 처리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1심과 2심 모두 이 전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배상액 규모는 1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정원, 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하나금융 대표이사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지난달 후보 선정 과정에서 내부 3명, 외부 2명, 총 5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당시 회추위는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후보 추천, 심층 평판조회 등 평가주체 및 평가방식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내부 후보에 비해 정보력 등에서 불리할 수 있는 외부 후보를 위해 외부 후보 대상 간담회도 열었다. 회추위는 이날 최종 후보군 5인 대상 심층면접을 거쳐 함영주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단독 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에서 ▲기업가정신 ▲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경험 및 글로벌 정보마인드 ▲네트워크 및 기타 역량 등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 기준을 세웠다. 회추위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함 회장의 '경험'이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검증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회추위는 “경영 노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항공청은 16일과 17일 각각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이사회를 열어 항우연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왼쪽), 천문연 원장에 박장현 박사(오른쪽)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항우연과 천문연 원장 임기는 각각 2024년 3월과 4월에 끝났지만 신임 원장을 선임하지 못하다 이번에야 확정했다. 각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이다. 이상철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는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항공우주공학 전공으로 취득했다. 이후 삼성항공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장을 거쳐 2006년부터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항공대에서 항공우주체계시험인증연구센터장, BK21 스마트드론융합교육연구단장을 지냈다. 현재 제36대 한국항공우주학회장도 맡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이다. 박장현 신임 원장은 천문연 출신이다. 연세대 천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2년 천문연 입사후 현재까지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우주천문연구부장과 우주위험감시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우주과학회 감사를 맡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기사심의실장에 박영례 기사심의전문위원(사진)을 1일자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박 신임 기사심의실장은 한국산업경제연구원과 IT전문지를 거쳐 아이뉴스24 워싱턴특파원, 산업팀장, 정보미디어부문 에디터와 편집부국장을 역임했으며 SNU팩트체크센터 실무자협의회 위원을 지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봄=고양이, 고양이=독서, 그렇다면 봄은 독서의 계절. 고양이와 책은 인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특별한 관계다. 고양이는 조용하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독서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가 귀중한 문서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서점과 도서관에서 고양이는 사랑받는 존재다. 책과 고양이의 관계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작가 테리 프래칫은 "고대에 고양이는 신으로 숭배받았다. 그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았다"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이처럼 고양이는 그들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문학 세계에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그리고 고양이의 성향과 영감은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고양이는 절대적인 감정적 정직함을 지니고 있다"며 "인간은 여러 이유로 감정을 숨길 수 있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책과 함께하는 고양이의 모습은 지식과 휴식,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동시에 전해준다. 우리가 책을 읽을 때마다 곁에서 조용히 함께하는 고양이는 때로는 페이지를 넘겨야 할 때를 알려주고, 때로는 그저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책과 고양이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을 새로운 이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한 가운데 강남 한복판, 그것도 백화점에서 전통방식의 '방앗간'이 등장해 화제다. 양곡 코너에서 운영하는 ‘쌀 방앗간’에선 고품질 쌀을 원료로 현장에서 쌀가루를 빻아 떡을 만드는 제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하는 쌀 품종을 선택하면, 1분도미(현미)부터 12분도미(백미)까지 주문에 따라 3/5/7/9분도로 도정한 뒤 포장해 가져갈 수 있다. 방앗간은 곡물을 빻거나 찧어 가루나 반죽 형태로 가공하는 곳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는 맷돌이나 절구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곡식을 가공했지만, 이후 물레방아, 디딜방아, 돌방아 등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곡식을 가공하는 방식이 발전했다. 현대에는 전기 방앗간이 일반화됐으며, 쌀 도정(쌀겨를 벗기고 백미로 만드는 과정), 고춧가루 빻기, 참기름·들기름 짜기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 많다. 방앗간은 단순한 식재료 가공을 넘어 한국의 음식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한국에서는 잔치나 명절, 제사 때 떡을 많이 사용한다. 떡을 만들기 위해서는 쌀을 곱게 빻아야 하는데, 이는 가정에서 직접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앗간을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오는 4월까지 ‘한미요배씨토가 퓨어세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한미요배씨토가 퓨어세라(이하 퓨어세라)는 285년동안 9대째 이어온 기술을 바탕으로 푸레도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판매하는 브랜드다. 한미요배씨토가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마를 운영하는 배씨 가문이란 뜻으로 1대 배관겸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대를 이어 현재는 9대 배은경 대표(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30호 이수자)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푸레도기는 '푸르스레하다'의 순 우리말인 푸레와 1300℃ 이상의 고열로 구운 도기의 합성어다. 평균 3년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며, 고온에서 탄소를 넣어주는 기술을 통해 유약 없이 검푸른 색감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물질 제거와 정수, 정화 등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8년부터 미국 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되어 의료용 정수 그릇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팝업에선 총 50점의 푸레도기를 전시 및 판매한다. 정수주전자, 다기, 식기세트, 화병 등 왕실 푸레도기 기법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500만원부터 3억원이다. 배은경 퓨어세라 대표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색감과 질감의
반포한강 공원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돼 한때 관심이 쏠렸다. 삼일절인 3월 1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경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반포대교 상공에 경찰용 헬기가 포착됐다. 헬기 기종은 ‘참수리’(KUH-1P)로 경찰이 쓰는 헬기이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으로 14인승 중형 헬기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헬기는 한강 인근 실종자 수색이나 주변 안전 관리 차원에서 투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