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 응고고(Ngogo) 지역 야생 침팬지(Pan troglodytes)들이 발효된 과일로부터 정기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것이 인류와 알코올의 관계에 대한 진화적 기원을 둘러싼 오랜 논쟁 이론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생리학적 증거라고 밝혔다. phys.org, news.berkeley, arstechnica, bioengineer, discovermagazine, scientificamerican에 따르면, 이번 주 학술지 Biology Letters에 게재된 이 연구는 키발레 국립공원의 응고고 지역에서 19마리의 침팬지로부터 채취한 소변 샘플 20개 중 17개(85%)에서 에탄올의 대사 부산물인 에틸글루쿠로나이드(EtG)가 검출됐다. 이는 유인원들이 자연 식단의 일부로 상당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이 연구는 UC 버클리 대학원생 알렉세이 마로(Aleksey Maro)와 그의 지도교수인 통합생물학 교수 로버트 더들리(Robert Dudley)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Dudley는 2014년 저서에서 처음으로 "취한 원숭이(Drunken Monkey)" 가설을 제안했다. 인간의 알코올 선호가 수백만년 전 과일을 먹던 영장류 조상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들이 자연적으로 발효되는 과일에서 발견되는 에탄올을 찾아내고 대사하도록 진화했다고 주장한 이 가설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증거인 셈. 연구팀은 2025년 8월 11일간 현지에서 비닐봉지 장착 갈래 나뭇가지를 이용해 침팬지 먹이 나무 아래 소변을 즉석 채취했으며, 나뭇잎과 물웅덩이 샘플도 보강했다. 상업용 면역분석 스트립(인간 직장 음주 검사용)으로 분석한 결과, 300ng/ml 이상 민감도에서 17개 양성, 500ng/ml 이상(인간 1~2잔 가벼운 음주 수준) 11개 중 10개 양성이 나왔다. 이는 침팬지들이 하루 4.5kg(약 10파운드) 과일을 섭취하며 평균 14g 에탄올(체중 환산 2잔 음료)을 섭취한다는 2025년 9월 선행 연구(Science Advances)를 생화학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취한 원숭이' 가설은 과일 당분 발효로 생성된 에탄올을 영장류 조상이 선호·대사하도록 진화, 인간 음주 성향의 기원이 됐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알코올 섭취 사실을 입증했으나, 침팬지가 에탄올 농도 높은 과일을 '선택적으로 찾는지 여부'는 여전히 미증명으로 남아 향후 과제로 지목됐다. 수컷·암컷 모두 양성이나 발정기 암컷·새끼 음성 비율이 높아 수컷 과일 독점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간단한 스트립 검사법은 과일박쥐 등 다른 야생동물 알코올 섭취 연구로 확대 적용 가능하며, 침팬지 외 카메라 트랩으로 확인된 모든 동물이 발효 과일을 먹는 '보편 현상'임을 시사한다. 연구자 알렉세이 마로는 "침팬지 삶에서 음식과 알코올이 진화적으로 연결됐으며, 이는 인간 양조·남용 기원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Biology Letters(2026.2)에 게재된 이 결과는 인간 음주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곰돌이 푸 도서 출간 100주년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생일 파티를 연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운영하는 이 스페셜 팝업은 약 30평 규모로, 푸의 따뜻한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과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100년 역사와 8조원 글로벌 경제 제국 1926년 A.A. 밀른 작가와 E.H. 셰퍼드 삽화가의 작품으로,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의 봉제 인형과 영국 애시다운 숲에서 탄생한 곰돌이 푸는 1966년 디즈니 단편 애니 '곰돌이 푸와 꿀나무'로 글로벌 아이콘화됐다. 곰돌이 푸 프랜차이즈의 경제적 효과는 누적 리테일 판매 기준 연간 30억~60억 달러(약 4조~8조원) 수익을 창출하는 문화 제국으로 성장했다. 최근 5년간 상품 판매 12%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55억 달러(약 7.6조원) 수준을 유지한다. 2013년 버라이어티 분석에 따르면 세계 3대 프랜차이즈로, 미키마우스 다음 베스트셀러이며 2026년 초 포켓몬(1150억 달러)에 이어 3위권이다. 위키피디아 미디어 프랜차이즈 순위에 따르면 총 502억 달러 규모로, 주로 상품 판매 496억6000만 달러가 주도하며 박스오피스 5억4500만 달러를 더한다. 2011년 영화 '곰돌이 푸'만 제작비 3000만 달러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5000만 달러 이상 벌었고, 일본 시장에서도 한때 연 1000억엔(약 1조원) 매출로 미키마우스를 제쳤다. 철학적 위로와 문화적 영원함 플라톤, 데카르트, 칸트 같은 고전 철학자들의 사상을 '푸이즘'으로 재해석한 곰돌이 푸는 단순한 동화가 아닌, 다정함·배려·기쁨의 삶의 교훈을 전하는 철학서로 평가된다. 헌드레드 에이커 숲 친구들의 다양성과 포용성은 현대 사회의 평등·공존 가치를 상기시키며, 2004년 포브스 최고 수익 캐릭터 2위(56억 달러)에 오른 바 있다. 100주년을 기념해 영국 애시다운 숲은 45만 파운드(약 7억원) 공공 자금으로 이벤트를 열고, 한국 코엑스 팝업처럼 전 세계 팬덤 경제를 자극한다. 이 '작은 뇌의 곰'은 세대를 넘어 일상의 피로를 녹이는 영원한 문화 힐링 아이콘으로 빛난다. 곰돌이 푸 '노팬츠 룩'…바지 미스터리와 문화 충격 곰돌이 푸는 단순한 동화 캐릭터를 넘어 순수함, 단순함, 그리고 도교 철학의 '무도(無雕)'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빨간 셔츠만 걸친 그의 '노팬츠 룩'은 원작 크리스토퍼 로빈의 봉제 곰 인형에서 유래했으며, 서커스 곰처럼 바지만 생략한 디자인으로 귀여움과 자유로움을 강조한다. 원작 삽화가 E.H. 셰퍼드는 실제 아들 장난감 곰을 모델로 바지 없이 그렸는데, 이는 곰의 털이 '천연 바지' 역할을 한다는 재미있는 해석도 있다. 2014년 폴란드 투션 시의회는 푸의 '하의 미착용'과 성 정체성 모호함을 이유로 공원 설치 거부하며 논란을 일으켰으나, 이는 푸의 순수한 동물성을 무시한 과잉 해석으로 비쳐졌다. 디즈니 버전에서 상의만 입힌 이유는 노란 몸통과 빨강 대비로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캐릭터별 상징과 삶의 교훈…문화 아이콘의 매력 푸는 꿀 사랑으로 '인생의 달콤함 사수'와 과식 경고를, 티거는 과도한 에너지로 '균형의 필요성'을 상징한다. 피글렛은 작은 존재의 용기, 이요르는 우울함 속 공감, 래빗은 완벽주의의 함정을 나타내며, 친구들의 상호작용은 트라우마 극복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푸는 "가장 좋아하는 날은 오늘"이라는 명언처럼 현재를 즐기라 조언하며, 어른들의 정신 건강 힐링 도구로 재조명된다. 헌드레드 에이커 숲은 애시다운 숲 실제 모델로, 푸 별은 할리우드 명예란에 새겨졌다. 이 '작은 뇌 곰'은 바지 없음에도 100년 넘게 전 세계 팬덤을 사로잡는 문화 불멸의 상징이다. 푸 경제학: 지속 가능한 문화 자본 푸의 성공은 '소프트 토이·책·의류' 중심 라이선싱으로, 디즈니 연 매출 250억 달러 중 3억~6억 달러를 차지하는 황금알 구조다. 도교 철학 결합 '푸이즘' 책 판매와 글로벌 테마파크(상하이 디즈니랜드 푸랜드)로 팬덤 경제를 키우며, 2000년대 포브스 최고 수익 캐릭터 1~2위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코엑스 팝업처럼 라이선싱 파트너 18곳이 홈리빙 신상품으로 수익 확대 중이다. 미키마우스, 포켓몬에는 밀리지만 헬로키티를 앞서며 100년 역사로 안정적이며, 100주년 이벤트가 신규 부스트 요인이다. 디즈니는 푸를 스타워즈·프린세스와 함께 IP 최상위로 키워 지속적인 상업시장 점유를 노린다. 바지 없는 곰의 '단순 경제학'은 과잉 소비 아닌 장기 충성 소비를 증명한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말은 새로운 친구를 찾고, 오래된 친구를 반기며, 먹이 시간과 같은 행복한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울음소리를 낸다. 하지만 그 독특한 울음소리가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말이 정확히 어떻게 그들의 특유의 소리를 내는지 오랫동안 의문을 품어왔다. 단순한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 특유의 높고 낮은 음조의 특이한 조합의 비밀이 풀렸다. Phys.org, New Scientist, science.org, abc.net, lifesciences.univie.ac, nytimes에 따르면, 말은 사람이 노래할 때처럼 성대를 진동시키는 동시에 후두를 통해 효과적으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말의 울음소리(whinny)가 단순한 성대 진동이 아닌, 후두 휘파람과 노래를 동시에 내는 이중음성(biphonation)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이 최근 Current Biology(2026.2.23, DOI: 10.1016/j.cub.2026.01.004)에 발표됐다. 코펜하겐대·비엔나대·리옹대 연구팀은 말 후두 실험에서 저주파(약 200Hz)는 성대 진동으로, 고주파(1000Hz 이상)는 후두 좁은 틈새의 난류 기류 휘파람으로 생성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헬륨 가스 주입 시 고주파가 급상승(음속 증가로 인한 효과)한 반면 저주파는 변하지 않아 이 메커니즘을 명확히 입증했다. 대형 포유류 중 최초로 후두 휘파람을 동시 발성하는 말은, 쥐·생쥐 같은 소형 설치류와 달리 몸집 대비 비정상적으로 높은 음역을 낸다. 연구팀은 프르제발스키말(야생종)도 동일 이중음성(biphonation)을 보이지만, 당나귀·얼룩말은 고주파가 없어 말속 특화 적응으로 본다. 과거 연구(2015)에서 이중 주파수가 각성(arousal)과 감정 valence(긍정/부정)를 별도 전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으며, 이번으로 독립 메커니즘까지 규명됐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말의 코 내시경 촬영(후두 근육 수축 관찰), 사망 말 후두 CT 스캔, 공기·헬륨 블로잉 실험을 병행했다. 헬륨 속 음속 상승(공기 343m/s → 헬륨 약 1000m/s 이상)으로 휘파람 주파수만 2배 가까이 변이, 성대 진동(저주파)은 안정적이었다. 비엔나대 윌리엄 피치 교수는 "헬륨 실험 첫 순간 주파수 변화가 명확해 미스터리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중음성은 말들이 한 번에 복합 감정을 전달하도록 진화한 것으로, 포유류 음성 다양성 이해에 기여한다. 리옹대 데이비드 레비는 "biphonation 진화가 포유류 발성 혁신 열쇠"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4000년 말과 인간 공존에도 미지의 영역이 남았음을 시사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월가 투자자들이 AI 중심의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기술주에서 벗어나 'HALO'(Heavy Assets, Low Obsolescence)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는 AI로 인한 사업 노후화 위험이 낮고 가치 있는 실물 자산을 보유한 기업들로, 맥도날드, 엑손모빌, 디어(DE) 등이 대표적이다. wsj, stockanalysis, ainvest, marketbeat에 따르면,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시 브라운 CEO가 만든 'HALO'는 AI 프롬프트 입력으로 쉽게 교란되지 않는 안정적 기업을 의미한다. 그는 "불확실성이 높을 경우 확신을 재평가한다"며 "전통적 위험 선호·회피 구분이 무의미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델타항공 주가는 이달 5.4% 상승한 반면, AI 취약 익스피디아는 23% 폭락했다. 지난 한 달 S&P500 내 산업재·소재·유틸리티·필수소비재 섹터가 지수 전체를 상회하며 급등했다. 필수소비재는 연초부터 2월20일까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2026년 들어 13%p 포인트 S&P500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반대로 기술주는 부진, M7 수익 성장률은 2026년 18%로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엑손모빌(XOM)의 경우, 매출은 4.52% 감소(3239억 달러)했지만 2025년 5월 말~2026년 2월 중순 50% 상승했다. 게다가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 발표 후 소프트웨어·금융주 시총 3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M7 중심 시장 상승이 우량·중소형·해외주로 확산되며 AI 피난처 수요가 커졌다. 하지만 HALO 열풍 지속 여부는 불투명하다. 나스닥이 다우를 상회하며 기술주 회복세, 연방대법원 트럼프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증시는 상승했다. JP모건에 따르면 개인 매수 상위는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M7이다. 아르젠트 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로크는 "AI 열풍 진화, 과장 통하지 않을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비롯된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이 26일 착공했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KAIST(총장 이광형)가 총 예산 542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8,185㎡ 규모로 지어지는 ‘KAIST 김재철AI대학원’은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에 AI 분야 융합연구실과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8년 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는 10MW(메가와트)급의 도심형 AI데이터센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 마련된 개방형 공간에서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과학 AI와 헬스케어 AI, 제조 AI 등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한다. 시민 참여를 위한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르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기획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감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원 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태석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이 2026년 2월 2일 이재명 대통령에 의해 신임 우주항공청장으로 임명되며, 한국 우주산업의 행정·정책 전문가가 새 수장 자리에 앉았다. 30년 공직 경력의 정통 관료인 오 청장은 누리호 2·3차 발사 성공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 뉴스페이스 생태계 육성을 앞당길 전망이다. 경력과 업적 요약 오태석 청장은 1991년 행정고시 35회 합격 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장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및 제1차관을 두루 역임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영국 서섹스대 기술경영 석사 출신으로, 2022년 과기정통부 1차관 재임 시 누리호 발사 관리위원장으로 2차·3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우주 개발 정책을 총괄했다. 지난해 4월부터 KISTEP 원장으로 국가 R&D 예산 효율화와 미래 기술 발굴에 주력, 민간 R&D 투자(국가 전체 R&D의 76.4%) 상위 5개사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 스케일업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예산 확대 배경 우주항공청의 2026년 총 예산은 1조1201억원으로, 2025년 9649억원 대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종합홍보대행사 ㈜피알런(대표 이회석)은 5일 김준현 전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준현 사장은 언론사 기자 및 경영임원과 대기업 홍보임원(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의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피알런의 고객사 PR전략수립, 리스크 매니지먼트 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약력] - 1967년 生 - 1993년 중앙일보 입사 - 2020년 한샘 기업문화실장(전무) - 2023년~2025년 12월 JTBC 대외협력총괄 부사장, JTBC미디어컴 대외협력총괄 - 2026년1월 ㈜피알런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이사회는 16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는 KT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KT맨'으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사회는 박 후보를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선정했다. 박윤영, KT 경력과 주요 이력 박윤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2년 KT에 입사했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 등을 역임하며 컨버전스와 미래 사업, 기업 사업 등 B2B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다. 이번 선정은 박 후보가 2020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도전 끝에 성공한 결과다. 해킹 사태, 수습이 최우선 과제 박 후보는 올해 8월 발생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용산 골목의 한 조개구이집 창문에 “쪼 개? 아니… 조 개!”, “조개 제일”, “JUST DO EAT”이라는 손글씨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이 B급 감성 간판은 맞춤법과 디자인을 과감히 포기한 대신, 한글 말장난과 글로벌 슬로건 패러디로 행인을 붙잡는 ‘호객 문학’의 새로운 형식이다. “조개(貝)”와 “쪼개다”를 겹쳐 놓은 언어유희는, 힘든 시대에 지갑은 쪼개지 말고 조개나 굽자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읽힌다. JUST DO EAT, MZ 세대가 웃는 이유 “JUST DO EAT”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유명 카피를 비틀어, 행동 촉구 대신 “먹는 행위”를 삶의 전략으로 끌어올린다. 한국 외식 소비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전체 외식 지출의 약 36%로 추정되며, 이들 세대는 ‘웃긴 가게’, ‘인증샷 맛집’을 고르는 비율이 타 세대보다 1.5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사진 속 가게처럼 간판 자체가 콘텐츠가 되면, 손님은 메뉴보다 먼저 카메라를 꺼내 들고 SNS에 올리며 자발적인 홍보 요원이 된다. 음식은 배를 채우고, 간판은 타임라인을 채우는 구조다. 숫자로 보는 ‘골목 B급 간판’의 힘 한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 미술 작품은 두꺼운 물감층(임파스토)으로 구축된 보랏빛 산맥과 에메랄드색 호수, 나선형의 태양과 구름이 등장하는 추상적 산수화다. 표면이 거의 부조(레리프)에 가깝게 솟아 있어 평면 회화라기보다 소규모 설치미술처럼 빛과 그림자를 끌어들이며, 보는 위치에 따라 산의 주름과 물결이 달리 읽힌다. 전통적인 원근법 대신 색 대비와 질감의 밀도로 공간을 직조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 데이터’로 재구성한 포스트-디지털 풍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꺼운 붓질의 정치학 – 임파스토가 말하는 것 이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산, 구름, 태양을 형성하는 과도하다 싶을 만큼 두꺼운 물감층이다. 미술 이론에서 임파스토(impasto)는 물감을 반죽처럼 두껍게 올려 붓 자국과 팔레트나이프 자국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기법으로, 표면의 요철이 실제 3차원 그림자를 만들며 회화의 물성(物性)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등이 감정의 격렬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사용했고, 최근에는 아크릴 물감과 젤·모델링페이스트의 발달로 보다 가볍고 빠르게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국내 병원과 약국에는 옛날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기발한 이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의사의 이름이나 지역명을 빌리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뇌리에 남을 ‘이색 네이밍’이 자주 목격된다. 실제 수도권의 한 통증클리닉은 한글명과 영어명을 혼합해 ‘땡큐베리마취 통증의학과(THANK YOU PAIN CLINIC)’라는 센스 넘치는 간판을 내걸었다. 또, ‘강약중강약 약국’처럼 이름 자체에 웃음을 유발하는 사례도 SNS, 커뮤니티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유머’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병의원, 약국 매출 증대 효과까지 낳는다. 데일리팜 보도에 따르면, 잘 지은 약국 이름이 지역사회 내에서 인지도를 높여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약국 경영자의 의견이 보도된 바 있다. 실제 약국 업계 설문조사에서도 "재미있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가 재방문율을 높인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어섰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원·의원 이름을 딴 약국 상호’는 금지되고 있지만, 독창적 네이밍은 규제 대상이 아니므로 순발력과 위트로 무장한 작명전쟁이 계속된다. 해외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 영국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 카페의 내부, 한쪽에서는 누군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고, 맞은편에서는 평범하게 커피와 담소를 나누는 손님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언뜻 엉뚱해 보이지만, 이 풍경은 바쁜 일상 속 유쾌한 단면을 생생히 보여준다. 카페 한켠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페인트 도구를 늘어놓은 채 묵묵히 벽을 손질한다. 그의 주변은 정돈되지 않은 채, 의자와 탁자들도 이리저리 치워진 모습이다. 반대로 맞은편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 네 명이 모여 앉아, 진지하게 서류를 확인하며 차를 마시고 있다. 공간은 하나이지만, ‘일’과 ‘쉼’이 물리적으로 동시에 얽혀 있다. 우리는 흔히 작업장과 휴식 공간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카페는 두 영역의 경계를 의외로 부드럽게 허무는 모습이다. 한편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한 페인트칠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다른 한편에서는 평소처럼 삶의 대화와 만남이 이어진다. ‘불편’과 ‘평온’, ‘새로움’과 ‘익숙함’이 한 프레임에 담긴 셈이다. 이런 장면은 일상적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다층적 의미를 던진다. 누군가에겐 급박한 손길이 필요했던 페인트칠이, 다른 이에겐 일상과 비즈니스의 아늑한 쉼터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