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8.6℃
  • 박무서울 4.3℃
  • 맑음대전 7.1℃
  • 박무대구 5.6℃
  • 연무울산 6.9℃
  • 구름많음광주 8.3℃
  • 맑음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7.5℃
  • 흐림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2.6℃
  • 맑음보은 6.2℃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7.0℃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공공사업 낙찰순위 TOP10…대우건설·계룡건설·두산에너빌리티·KT·동부건설·현대건설 順

올해 대기업 공공사업 낙찰액 7.5조…전년대비 44% 급감
건설·건자재 업종, 2024년 8.9조원→올해 4.8조원 46.3%나 감소
대우건설 9867억원 ‘1위’…계룡건설산업·두산에너빌리티 순
최근 3년간 낙찰규모는 현대건설이 4.7조원으로 1위
CEO스코어, 500대기업 공공사업 낙찰규모 현황 조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500대 기업의 공공사업 낙찰규모(금액)가 7조원대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 전체 낙찰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로, 986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705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5969억원)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4.8조원), 조선·기계·설비(0.9조원), 통신(0.6조원), 서비스(0.5조원) 순으로 낙찰규모가 컸다.

 

11월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 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낙찰규모는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3997억원에 비해 5조8962억원(44.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가 경기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해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8조8718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조7685억원으로 46.3%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가장 큰 곳은 9867억원을 기록한 대우건설로 조사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말 누적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1551억원에 불과했으나, 불과 1년 만에 536.2% 급증했다. 이는 건설 경기 침체로 분양 시장이 위축되자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가능한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대우건설은 올해 홍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사업을 6155억원에 수주했고,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1단계 1공구) 축조공사(3272억원)와 수원당수 지구외 소음저감시설 설치공사(440억원) 등을 따냈다.

 

2위는 6705억원을 낙찰받은 계룡건설산업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올해 2217억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간 고속국도 건설공사(제3공구)를 비롯해 대전도시철도 2호선 12공구 건설공사(1865억원),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 건설공사(901억원) 등을 수주했다. 다만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10월 누적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1조4240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52.9% 줄어들었다.

 

3위는 두산에너빌리티로 지난해 10월 말 누적 1215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누적 5969억원으로, 1년 새 391.4%(4754억원)나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당진기지 2단계 #5~7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공사(5573억원)와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 내부/YARD 설비 해체공사(185억원), 고리3,4호기 원자로하부헤드 노내핵계측기(ICI) 안내관 교체 공사(176억원) 등을 낙찰 받았다.

 

이어 ▲KT(5287억원) ▲동부건설(4622억원) ▲현대건설(4289억원) ▲금호건설(4022억원) ▲코오롱글로벌(3587억원) ▲한화오션(2794억원) ▲LG CNS(264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업체 중 건설·건자재 업종만 6곳에 달했다.

 

올해 업종별 낙찰규모 현황을 살펴보면 건설·건자재가 4조7685억원으로 전체 비중 가운데 63.6%를 차지했다. 이어 ▲조선·기계·설비(9146억원, 12.2%) ▲통신(6491억원, 8.7%) ▲서비스(4814억원, 6.4%) ▲IT전기전자(1741억원, 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3년간 공공사업 낙찰규모는 총 37조1252억원으로 집계됐다. 3년간 낙찰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현대건설로, 4조6597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전체 낙찰규모의 12.6%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2023년 신한울3,4호기 주설비공사(원자력발전소)를 3조1196억원에 수주했고, 같은 해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 공사(1조501억원)에 이어 2025년 강북정수장 증설공사(2578억원) 건을 낙찰 받았다.

 

2위는 2조9591억원의 계룡건설산업이 차지했다. 계룡건설산업은 2024년 4716억원 규모의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설사업(1,2단지)과 3428억원의 행정중심복합도시 5-1L5BL 아파트 건설공사 등을 따냈다.

 

3위는 DL이앤씨로 2조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2023년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를 6717억원에 낙찰 받았고, 2024년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5538억원에 수주했다.

 

3년간 낙찰규모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건자재 25조810억원(67.6%), 조선·기계·설비 3조5744억원(9.6%), 통신 2조6631억원(7.2%), 서비스 1조7721억원(4.6%), IT전기전자 1조1243억원(3.0%) 순이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규제에도 27만명 몰렸다” 연내 서울 3600가구 분양…역삼센트럴자이·오티에르 반포·더샵 르프리베·아크로 드 서초·아크로 리버스카이 '눈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총 22만여명이 몰리며 견조한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연내 공급될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곳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7만5,766명이 몰렸다. 이는 동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62만856명)의 약 44.4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대책이 발표된 6월 이후에도 청약자가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개별 단지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리면서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자 6만9,467명,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 활기로 분양·입주권 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삼표시멘트, 업계 최초 3년 연속 ESG 전 부문 ‘A등급’ 달성…지속가능경영 최고 수준 입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시멘트가 국내 최고 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달성하며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대표이사 배동환•이원진)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안전 최우선 현장 운영 체계 확립 ▲친환경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 확대 등 생산 공정 환경영향 최소화 ▲투명한 의사결정과 준법•윤리 경영 정착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등 ESG 전 영역에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해 온 결과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평가 등급인 통합 A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최고

한미글로벌, 테크 포럼 개최..."스마트 건설기술, 인프라 건설에도 적용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주제로 올해 하반기 'HG 테크 포럼'을 오는 12월 2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스마트 인프라 건설'이다. 특히 국내 양수발전소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과제와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최근 건설 기술의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가속화되며 해외 인프라 공사에서는 성공적인 적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국내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 적용이 더딘 상황이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스마트 인프라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국내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건설 솔루션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발주자 및 건설 관련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 단장을 역임한 조성민 연구처장이 ‘인프라 건설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첫 번째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인프라 사업에 참여했던 건설기업들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 향상과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다룬다. DL E&C에서 ‘드론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