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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우주여행 2주 다녀온 쥐, 지구에서 건강한 9마리 새끼 출산…생존율 66% 정상 "포유류 우주 생식의 새역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Tiangong)에서 14일간 체류한 생쥐가 지구 귀환 후 건강한 새끼를 성공적으로 출산하며 포유류 우주 생식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

 

chinadaily.com, scmp.com, dimsumdaily, stdaily, Shenzhou 21에 따르면, 중국과학원(CAS) 우주활용기술공학센터(CSU)는 2025년 12월 27일, 선저우-21(Shenzhou-21) 우주선으로 우주에 실려간 4마리 쥐(수컷 2마리, 암컷 2마리) 중 한 마리 암컷이 12월 10일 9마리 새끼를 낳았고, 이 중 6마리가 생존했다고 발표했다. 생존율 66%는 지상 정상 범위로 평가되며, 어미 쥐는 정상 수유와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선저우-21 임무: 10월 31일 발사, 11월 14일 귀환

쥐들은 2025년 10월 31일 오후 11시 44분(베이징 시간) 지우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롱마치-2F(Long March-2F) 로켓으로 발사된 선저우-21 우주선에 탑재되어 약 390km 고도의 톈궁 우주정거장에 도킹했다.

 

원래 5~7일 예정된 궤도 체류는 선저우-20 우주선의 우주쓰레기 충돌 사고로 귀환 일정이 지연되며 약 2주(10월 31일~11월 14일)로 연장됐다. 미세중력 환경을 고려한 특수 서식지에는 방향성 기류 시스템이 설치되어 배설물 관리와 위생을 유지했다.

식량·수분 위기 극복: 두유 투입, AI 실시간 추적

귀환 지연으로 쥐들의 전용 사료와 물이 부족해지자 지상팀은 우주비행사 보급품에서 압축 비스킷, 옥수수, 헤이즐넛, 두유 등 4종을 후보로 선정해 지상 검증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 두유(soybean milk)가 영양 흡수와 건강에 최적화된 대체식으로 채택되어 서식지 외부 수급 포트를 통해 공급됐으며, 물도 별도 포트로 직접 주입됐다. 사전 개발된 AI 행동분석 시스템은 쥐들의 이동, 섭식, 수면 패턴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식량 소비량을 예측하고 위기 대응 데이터를 제공했다.

중국 최초 포유류 완전 주기 실험 성공

이번 실험은 발사 준비부터 궤도 운영, 지구 귀환 및 번식까지 중국 우주 프로그램 사상 첫 포유류 완전 주기(mammalian full-cycle) 실험으로 기록됐다. CAS 동물학연구소 왕홍메이(Wang Hongmei) 연구원은 "단기 우주여행(2주)이 생쥐 번식 능력을 저해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며 "우주환경이 초기 발달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귀중한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전 톈궁 실험은 제브라피시와 초파리에 국한됐으나, 이번으로 대규모 포유류 연구 기반이 마련됐다.

다세대 효과 추적: 2세 번식 실험 앞두고

과학자들은 생존 6마리 새끼의 성장, 생리·병리 변화, 체중 증가 등을 장기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이들의 정상 번식 여부를 검증해 우주 노출의 2세대·다세대 영향을 규명한다. CSU는 "장기 우주임무와 달 정착을 위한 인간 우주비행 기반"으로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선저우-21 임무는 총 27개 과학 실험을 포함했으며, 쥐 실험이 핵심 하이라이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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