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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중국, 2026년 우주 강국 도약 위한 5대 주요 임무 본격화…달 탐사·소행성 샘플회수·유인 우주정거장·차세대 우주선·우주 망원경 발사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026년을 중국 우주 탐사의 전환점으로 삼고, 달 탐사, 소행성 샘플 회수, 유인 우주정거장 운영, 차세대 우주선 시험, 그리고 최첨단 우주 망원경 발사 등 5대 핵심 임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2030년까지 달 착륙 및 국제 달 연구 기지 건설이라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의 일환이다.

달 남극 탐사: 창어 7호

 

2026년 8월 발사 예정인 창어 7호(Chang'e-7)는 중국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임무는 궤도선, 착륙선, 탐사 로버, 그리고 소형 도약 탐사선(미니-호퍼) 등 4대 구성요소로 이루어진다. 창어 7호는 섀클턴 분화구 근처의 영구조명 봉우리에 착륙해 달 남극의 물 얼음, 휘발성 원소, 지형·지질 구조 등 다양한 과학적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니-호퍼는 태양광이 닿는 지역에서 영구그늘 분화구로 이동하며, 활성 충격흡수 기술을 활용해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어 7호는 중국의 심우주 탐사용 '랜드마크 이미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하며, 자율 분석 기능을 통해 50% 이상의 임무를 지상 개입 없이 수행한다. 창어 7호에는 중국을 비롯해 6개국과 1개 국제기구가 개발한 6종의 과학장비가 탑재되어, 달 남극의 환경·수분·지질 구조 등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소행성 샘플 회수: 톈원-2호

 

2025년 5월 발사된 톈원-2호(Tianwen-2)는 2026년 7월, 지구와의 거리 약 460만km에 위치한 소행성 2016 HO3(카모오알레와)에 도착한다. 이 임무는 중국 최초의 소행성 샘플 회수 시도로, 3가지 샘플링 방법(공중 정지, 터치앤고, 앵커 부착)을 활용해 약 100g의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톈원-2호는 2027년 11월 샘플 캡슐을 지구로 귀환시킨 후, 2035년에는 혜성 311P/PANSTARRS에 도착해 추가 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임무는 중국이 일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행성 샘플 회수에 성공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유인 우주정거장 운영: 선저우-23·24호 및 멍저우-1호


2026년 중국은 선저우-23호와 선저우-24호를 통해 톈궁(Tiangong) 우주정거장에서 지속적인 인간 주둔을 유지할 계획이다. 선저우-22호 승무원 중 한 명은 1년 이상의 장기 체류 시험을 수행하며, 우주정거장에서의 장기 생활 적응 연구도 병행한다. 중국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 멍저우-1호(Mengzhou-1)는 2026년 중반 첫 무인 시험 비행을 실시할 예정으로, 궁극적으로 달 착륙 임무에 투입될 계획이다.

최첨단 우주 망원경: 순톈(Xuntian)


2026년 후반 창정 5B 로켓을 통해 발사되는 순톈(Xuntian) 우주 망원경은 2m 주경과 허블보다 300배 이상 넓은 시야(1.1제곱도)를 갖춘 최첨단 천문관측 장비다. 순톈은 톈궁 우주정거장과 함께 궤도를 공유해, 우주비행사가 직접 정비·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순톈은 10년간 17,500제곱도의 하늘을 탐사하며, 은하·외계행성·암흑에너지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예정이다. 순톈의 카메라 해상도는 25억 픽셀에 달해, 고해상도 대규모 천체 스카이 서베이를 가능하게 한다.

중국 우주 강국 도약의 전망


2026년 중국의 5대 우주 임무는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국제 우주 탐사의 중심축으로서 중국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은 2030년 이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고, 달 남극 근처에 국제 달 연구 기지를 건설하는 장기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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