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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국제우주정거장, 25년 연속 인류 상주로 증명한 우주 과학혁신과 미래 탐사 발판…2030년 이후 우주산업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5년 11월 2일로 25년째 우주에서 인류가 연속 거주하는 기록을 세우며, 이는 NASA 션 더피 국장 대행이 국제 협력과 인간 창의성의 상징이라고 평가한 중요한 이정표다.

 

2000년 11월 2일 처음 도착한 Expedition 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6개국에서 290명이 넘는 우주인이 체류했고, 4,000건 이상의 과학 연구가 진행됐다. 최근 2024년 한 해에만 361건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는 등 총 4,400건 이상의 논문이 출간돼 학문적 기여를 입증했다.​

 

International Space Station: 25 Years - NASA, pbs.org, drugdiscoverynews, euronews, sciencedirect, theconversation에 따르면, 우주정거장에서는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해 혁신적인 의학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무릎 연골과 심장 조직 등 인체 조직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식 환자를 위한 장기 제작의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폐기물로부터 98% 이상의 물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향후 화성 유인 탐사에 필수적인 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완성했다. NASA는 우주정거장에서 로봇 외과 수술, 3D 프린팅 도구, 50종 이상의 식물 재배 시험 등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첨단 기술 시험장을 운영 중이다. 단백질 결정 연구는 암, 근이영양증,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치료법 개발로 이어졌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도 ISS의 역할은 중요한데, 우주정거장에서는 물질의 다섯 번째 상태인 보스-아인슈타인 응축물 연구, 블랙홀과 우주 현상 관측 등 우주 물리학 분야에서 700건 이상의 출판물이 나왔다. 우주에서 촬영된 사진과 데이터를 활용해 자연재해 대응과 지구 자원 및 우주 기상 모니터링에도 기여하고 있다.

 

ISS 폐기 예정 시점인 2030년을 앞두고 NASA는 저궤도 상업용 우주정거장 개발에 4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2011년부터 ISS 국립연구소는 900건 이상의 비NASA 탑재체를 지원하고 8000만 달러 이상의 민간 자금을 유치하는 등 민간 우주산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ISS는 25년간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 앞으로도 NASA와 전 세계 우주 기관이 함께 최첨단 과학연구와 우주 탐사의 교두보 역할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NASA는 2026년부터 Phase 2 상업용 우주정거장 구축 계약을 진행하며, 민간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2030년 이후 저궤도 우주 연구 및 산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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