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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테슬라 '940만원 폭탄 할인'…BYD 추격 속 수입차 왕좌 굳히기 '승부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최대 940만원 인하하며 연말, 연초 수요를 선점했다.

 

2025년 12월 31일 테슬라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바에 따르면, 모델3 퍼포먼스 AWD는 기존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940만원 내렸고, 모델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631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315만원, 프리미엄 RWD는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각각 조정됐다.

이 인하는 올해 두 번째 대규모 가격 조정으로, 4월 신형 모델Y '주니퍼' 출시 당시 약 700만원 인하를 통해 보조금 기준(5300만원)을 맞춘 데 이은 후속 조치다. 글로벌 EV 수요 둔화 속 테슬라는 국내 보조금 확정 전(보통 2~3월) 수요 공백을 가격 경쟁력으로 메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월 수입차 1위 탈환, 누적 판매 95% 폭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11월 7632대를 팔아 BMW(6526대), 메르세데스-벤츠(6139대)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1위를 탈환했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는 5만5594대로 전년 대비 95% 증가, BMW(7만541대), 벤츠(6만260대)에 이어 3위지만 추격세가 가파르다.

모델Y 단독 판매량은 4만6927대로 현대차 전체 EV(아이오닉5 1만4109대 등 2만8040대)를 압도하며 베스트셀러 EV로 자리 잡았다. 업계는 이번 인하로 테슬라가 연간 수입차 1위(현재 BMW 예상)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한다.

BYD 급부상, 중국산 가격 공세에 긴장


중국 BYD는 올해 국내 진출 후 11월까지 누적 4955대, 11월 단독 1164대로 수입차 5위에 올라 테슬라를 위협한다. 세일론7(680대), 아토3(444대) 등 가격 경쟁력(세일 4750만원대)이 주효했으며, 쇼룸 23개(연말 30개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 중이다.

BYD는 2026년 쇼룸 60개 추가로 1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테슬라의 이번 인하(모델Y 4999만원)는 직접 대응으로 보인다. 글로벌 EV 시장 둔화 속 한국 수입차 전체 11월 판매는 2만9357대(전년比 23.4%↑), 전기차 비중 36.6%(1만757대)로 테슬라·BYD가 주도한다.

2026년 신모델·보조금 대기 속 시장 재편 예고

 

테슬라는 2026년 초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주행거리 551km, 국내 인증 완료)를 출시하며 라인업 강화한다. FSD 기능 탑재 모델X·S 판매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BYD 등 중국 브랜드 확대와 현대·기아 EV 회복(올해 6만8787대)이 맞물려 2026년 수입 EV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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