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붐으로 촉발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메모리 시장을 재편하며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사상 처음 추월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11일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매출은 95조8000억원, 영업이익 44조7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삼성전자 매출 328조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39조149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약 5조원 이상 앞서는 수치다.
2025년 실적, HBM 압도적 지배력 주도
SK하이닉스는 2025년 3분기 HBM 시장에서 57%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독주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HBM 비트 출하 기준으로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를 기록했으며, D램 전체 매출 점유율도 38%로 삼성(32%)을 제쳤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1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범용 D램·NAND, 안정적 '트윈 엔진' 역할
HBM 비중이 D램 출하량의 20%에 불과함에도 범용 D램 영업이익률이 62%로 HBM과 동등 수준까지 상승하며 수익 기반을 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 4분기 메모리 가격 40~50% 급등을 예상했으며, 64GB RDIMM 가격은 450달러(3분기 255달러)로 치솟고 2026년 3월 70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NAND 부문도 2026년 2분기 영업이익률 32%로 약점 탈피가 가시화된다.
2026년, 100조원 영업이익 시대 개막
증권가 컨센서스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을 100조7760억원(대신증권)에서 최대 93조8430억원(iM증권)으로 제시하며 100조 클럽 진입을 점쳤다. HBM4 양산이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에 맞춰 2분기 본격화되며, UBS는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HBM4 점유율 70%를 전망했다. 전체 HBM 시장 점유율도 60~70%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 속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50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 '대장주'로 부상했으나, AI 투자 비용 증가와 공급 과잉 리스크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