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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우주칼럼] 일본 대형로켓 H3 7호기, 신형 무인 보급선 HTV-X 첫 탑재 발사 성공…ISS 향한 3일간 비행 시작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 대형로켓 H3 7호기, 신형 보급 우주선 HTV-X 1호기 탑재해 2025년 10월 26일 발사에 성공했다.

 

jeonmae.co, HTVX_JAXA에 따르면, 이 발사는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오전 9시에 이루어졌으며,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보급 임무 목적으로 개발한 HTV-X 1호기를 싣고 약 3일간 비행 후 ISS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H3 로켓의 가장 고성능 형태로, 액체 메인엔진 2기와 고체 보조로켓 4기를 장착해 발사 추력을 극대화한 최초 사례로 평가받는다.

 

HTV-X는 총 개발비 약 356억엔(약 3352억원)이 투입된 무인 보급 우주선으로, 길이 8m, 직경 4.4m, 최대 5.8톤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이번 임무에는 ISS 체류 우주비행사들에게 필요한 식량과 이산화탄소 제거 시스템, 그리고 달 중력 조건에서 사케를 양조하기 위한 장치와 원재료 등이 포함되었다. HTV-X는 가압 및 비가압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며, 가압 구역에 4070kg, 비가압 구역에 175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했으며, 2023년 1호기 발사 실패 이후 2~5호기까지 4회 연속 성공했으나, 6호기는 연소 시험에서 재평가가 필요해 발사가 미뤄진 상태다. 7호기는 최고성능형으로 이번 첫 발사를 성공시켰다. H3 로켓은 기존 H2A에 비해 엔진 1기당 추진력이 약 40% 강하며,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466억원으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일본 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와 미래 우주 개발 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번 임무 성공은 일본의 우주 보급선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향후 국제 협력과 우주 탐사 확장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NASA도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일본 우주기술력이 국제 우주 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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