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2.2℃
  • 맑음서울 -3.6℃
  • 대전 -2.9℃
  • 구름많음대구 -2.8℃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구름많음고창 -4.6℃
  • 흐림제주 5.6℃
  • 맑음강화 -5.2℃
  • 흐림보은 -5.7℃
  • 흐림금산 -5.3℃
  • 맑음강진군 -4.1℃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빅테크

[빅테크칼럼] AWS CEO, “AI로 주니어 개발자 대체는 가장 어리석은 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mazon Web Services(이하 AWS)의 CEO 매트 가먼(Matt Garman)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초급 개발자를 대체하려는 기업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내가 들어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WIRED와의 인터뷰에서 가먼은 "주니어 개발자를 배제하는 것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인재 파이프라인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재 파이프라인 위기, AI 대체의 현실


가먼은 “어느 시점에서 그 모든 것이 스스로 붕괴될 것이다. 주니어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가장 저렴한 인력이지만, 동시에 AI 도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인력이다. 이들을 제거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교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2년 말 이후 AI에 노출된 직업군에서 22~25세 근로자의 고용이 13% 감소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야에서는 이 연령대의 고용이 20% 가까이 줄어든 반면, 26세 이상의 개발자들은 6~9%의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ADP의 급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초급 직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명확히 드러났다.​

 

산업 전반의 AI 구조조정 현황


이러한 변화는 AWS뿐 아니라 전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2025년 들어서만 미국 내 주요 기술 기업들은 약 6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구조조정했으며, AI 자동화가 2만명 이상의 일자리 감소를 직접적으로 유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Amazon은 올해 1만4,000명의 기업 정리해고를 발표했고, CEO 앤디 제시(Andy Jassy)는 AI 효율화로 인해 향후 몇 년간 전체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Amazon의 자동화 부서는 향후 채용을 줄이고 로봇으로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직무 변화와 재교육의 필요성

 

가먼은 AI로 인해 직무가 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러분의 일은 변화할 것이다. 이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단순히 인력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재교육과 역량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itHub의 전 CEO 토머스 도임크(Thomas Dohmke)도 젊은 개발자들이 “AI 네이티브”라며 이들이 팀에 새로운 가치를 가져온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인 베스 게레티(Beth Galetti)는 추가 감원이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 인력 구조조정의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AWS의 AI 전략과 향후 전망


AWS는 최근 re:Invent 컨퍼런스에서 기업이 독점 데이터로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Nova Forge와 프론티어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업무 효율화와 혁신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가먼은 “AI는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기업은 이를 위해 직원들의 재교육과 역량 강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대체가 아닌 AI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처럼 AWS CEO 매트 가먼의 발언은 AI가 초급 인력을 대체하는 트렌드에 대한 경고이자, 인재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로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 육성과 재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미래 전략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충북 음성 공장 화재에 무인 소방로봇 첫 실전 투입… 소방청·현대차 공동 개발 '생존율 극대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30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의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 '무인 소방로봇'이 처음으로 투입됐다. 소방청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발한 이 첨단 장비는 지난해 11월 실전 배치된 이후 이번 화재에서 첫 현장 가동을 기록했다.​ 충북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공장(기저귀·물티슈 생산)에서 30일 오후 2시 56분 발생한 화재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와 펄프 원재료로 인한 급속 확산으로 공장 5개 동(총 2만4000㎡) 중 3개 동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산 1000㎡까지 번졌다. 소방 당국은 발생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 최대 605명 인력·94~100대 장비·헬기 6~7대를 총동원해 3시간 만인 오후 6시 2분 초진에 성공했으나,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으로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이 밤샘 지속됐다. 무인 로봇 2대 투입, 고위험 구역 진압·탐색 효율화 소방청-현대차그룹 공동 개발 'HR-셰르파' 기반 무인 소방로봇(수도권·영남권 특수구조대 각 1대)이 이날 저녁 7시 전후 붕괴 우려 구역에 첫 실전 투입, 원격 조작·자율주행·고온 타이어·농연 카메라·자체 분무 시스템으로 소방관 접근 불가 지점에서 화재 진압과 실

[이슈&논란] "빌 게이츠 성병 메일 공방, 머스크·러트닉까지 줄줄이 소환”…'엡스타인 파일’ 추가공개의 민낯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하면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둘러싼 ‘성병·러시아 여성’ 메일, 일론 머스크와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의 이메일 교신 등 초대형 권력 네트워크의 민낯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핵심 당사자들은 일제히 “사실무근” “전혀 기억 없다”고 부인하고 있어, 이번 공개가 ‘도덕적 타격’은 크지만 형사책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300만쪽·2000개 동영상…엡스타인 파일의 스케일 미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에 따라 1월 30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수사·기소 관련 기록 300만쪽 이상을 추가 공개했다. 토드 블랑시 미 법무부 부장관은 이번 분량이 “전체 600만쪽 가운데 약 절반”이라며, "2000개 이상의 동영상과 18만장 규모의 이미지 자료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 이로써 미 법무부가 공개한 ‘응답 문서(responsive pages)’는 누계 350만쪽을 넘어섰고, 의회가 요구한 공개의무를 사실상 대부분 이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아동 성착취물, 피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