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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자동세척 스마트 고양이 전용 화장실"…펫구구, CES 2026서 세계 최초 AI 반려동물 건강 생태계 공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전 CES 2026(1월 6~9일)에서 싱가포르·선전 기반 펫 테크 기업 펫구구(petgugu)가 세계 최초의 자동 세척 스마트 고양이 화장실을 중심으로 한 AI 반려동물 건강 생태계를 대거 공개한다.

 

petgugu CES 2026 발표자료, 글로벌 펫 테크 시장 보고서(Global Market Insights, Mordor Intelligence, Arizton), globenewswire, benzinga, gminsights, pr.draperjournal, Pet Tech Industry News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단순한 위생 기능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로 분석해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반려동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고양이 전용 혁신적 스마트 화장실과 건강 모니터링

 

펫구구의 핵심 제품인 자동 세척 스마트 고양이 화장실은 특허받은 플러시 앤 드레인(flush-and-drain) 방식으로 배설물을 보관하지 않고 바로 배수관으로 배출한다. 80리터 대용량 밀폐형 유닛은 음압 공기 순환, 활성 실리콘 필터링, UVC 살균, 선택적 광촉매 모듈을 결합해 냄새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무게 인식, 움직임 감지, 적외선 감지 등 다중 안전 기능을 탑재해 고양이가 안전하게 퇴장한 후에만 세척이 시작되며, 고양이의 체중, 방문 빈도, 시간, 지속 시간 등을 정밀하게 기록한다.

각 방문 데이터는 펫구구 앱에서 일별, 주별, 월별 건강 보고서로 자동 변환되며, 비뇨기, 소화기, 스트레스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이 전송된다.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다묘 가구를 위한 설계가 강점이다.

확장된 AI 건강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 성장

 

펫구구의 AI 반려동물 건강 생태계는 스마트 화장실 외에도 폭포수 급수기(밀리리터 단위 수분 섭취량 정밀 모니터링), 스마트 급식기(정밀한 양 조절과 예약 급식), 미용 드라이어 겸 진공청소기(트리밍·털 제거), 반려 및 청소 로봇(자동 바닥 관리) 등 다양한 기기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은 현재 아마존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하며, 2026년 3월에는 신세대 스마트 화장실,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 신세대 미용 기기 등 신제품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펫 테크 시장은 2025년 약 156억 달러(약 22조5000억원)에서 2026년 191억 달러(약 27조5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2035년에는 529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로, 반려동물 인구 증가, 반려동물의 인간화(인간처럼 대우), 기술 기반 건강·위생 제품 수요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이다.

 

특히 자동화 화장실 시장은 2024년 4.5억 달러(약 6400억원)에서 2033년 8.6억 달러(약 1조24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1대당 평균 수출 가격은 285달러(약 41만원)로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CES 2026, 반려동물 기술의 중심지로 부상

 

CES 2026은 14만명 이상의 참가자와 4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으로,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헬스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기술은 CES의 주요 성장 카테고리로, 아사히카세이 마이크로디바이스(Asahi Kasei Microdevices)와 AI-Tails 등도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펫구구는 2022년 설립 이후 13만㎡ 규모의 연구개발·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위생, 건강, 식사, 수분 섭취,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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