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 셰프 백종원이 방송 활동 중단 선언 후 약 6개월 만에 MBC 교양 리얼리티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복귀했으나, 시청률과 대중 반응 모두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11월 16일 첫 방송된 이 프로그램은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초라한 출발을 알렸다. 복귀작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동시간대 다른 프로그램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온라인상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남극의 셰프’는 백종원이 배우 임수향, 채종협, 가수 수호와 함께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혹독한 환경을 버티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백종원은 “기후변화가 심각하다. 남극이 기후 변화의 시작점이다”라며 “대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연했다”고 복귀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이 ‘남극 기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겠다’며 한국에서 별도의 식자재를 가져가지 않은 점이 온라인에서 ‘민폐’라는 비판을 받는 등 기획 방향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다.
백종원의 최근 논란이 대중 신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초 ‘빽햄’ 가격 논란을 비롯해 원산지 허위 표시, 농지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다수 구설에 휩싸이며 방송 중단 선언에 이르렀다. 이러한 논란이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남극의 셰프’ 복귀 작의 성과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백종원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의 시즌2 심사위원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이번 넷플릭스 예능 공식 예고편에서는 백종원의 모습이 제외되어 여전히 논란이 진행 중임을 방증했다. 넷플릭스 측은 촬영이 이미 종료되어 예정대로 공개한다고 밝혔으나, 백종원에 대한 사회적 시선과 반응은 시청자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즉 백종원의 방송 복귀작 ‘남극의 셰프’는 1.8%의 낮은 시청률과 함께 온라인과 시청자 반응에서 싸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그간의 다각적 논란과 대중 이미지 실추가 복귀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흑백요리사2’ 출연은 예정되어 있지만, 공식 예고편에서 제외된 채 공개 여부를 두고는 시청자 판단에 맡겨진 상태다. 백종원이 이번 논란과 비판을 딛고 다시 방송계에서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