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30.3℃
  • 흐림강릉 23.8℃
  • 맑음서울 31.0℃
  • 흐림대전 29.0℃
  • 흐림대구 30.3℃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9.0℃
  • 맑음부산 31.7℃
  • 구름많음고창 29.6℃
  • 구름많음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9.5℃
  • 구름많음보은 28.1℃
  • 흐림금산 28.1℃
  • 흐림강진군 29.8℃
  • 구름많음경주시 29.3℃
  • 구름많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잉여현금흐름 증가액 상위 기업 순위…SK하이닉스>삼성전자>한화오션>HD현대중공업>한국전력>LG화학 順

500대 기업 상장사, 잉여현금흐름 1년새 20조원 증가…SK하이닉스 증가액 ‘1위’
500대 기업,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69조6498억원…42%↑
잉여현금흐름 증가 기업 127곳, 감소 기업보다 많아…자본지출도 ↑
SK하이닉스, 영업활동 현금흐름 14조 ↑…현대자동차는 감소폭 최대
CEO스코어,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37곳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조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대비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수치다.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이자 연말 배당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조사 대상 기업 중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이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액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1위였다. 반면 현대건설은 전년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1조2978억원 감소하며 마이너스(-)폭이 늘었다. 감소폭으로는 현대자동차가 가장 높았다.

 

12월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9월)보고서를 공시한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상장사 237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69조6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조539억원 대비 20조5959억원(42.0%) 늘었다.

 

조사대상 237개 기업의 올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총액은 164조4827억원으로 전년동기(132조1035억원) 대비 24.5%(32조3792억원) 늘어났다.

 

늘어난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로 이어졌다. 자본적 지출 역시 94조8329억원으로 전년동기(83조496억원)에 비해 14.2%(11조7833억원) 늘었다. 자본적 지출은 미래의 이윤 창출, 가치 취득을 위해 지출된 투자 과정에서의 비용이다.

 

올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늘어난 기업은 127개였고, 감소한 기업은 110개였다.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난 127개 기업 중 한화오션, LG화학, 삼성E&A 등 38곳의 잉여현금흐름은 올 3분기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한 110개 기업 중 대상, HD현대건설기계, 롯데웰푸드 등 23곳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 3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 누적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총 19조38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5조6919억원(42.6%) 증가했다. 두 번째로 큰 곳은 SK하이닉스로, 전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잉여현금흐름도 8조1543억원(138.6%↑) 늘어난 14조3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아(4조2659억원) ▲한국가스공사(3조9633억원) ▲HD현대중공업(3조4552억원) ▲한국전력공사(2조8728억원) ▲현대모비스(2조3694억원) ▲HMM(1조9615억원) ▲LG화학(1조8438억원) ▲삼성E&A(1조5268억원) 등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도 4곳이나 됐다. 현대건설이 -1조4727억원으로 마이너스 폭이 가장 컸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조4511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3064억원), LG디스플레이(-1조2106억원)이 이에 해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잉여현금흐름 증가액 ‘톱3’는 SK하이닉스(8조1543억원↑), 삼성전자(5조6919억원↑), 한화오션(2조9231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5조8853억원에서 올 3분기 14조395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14조7652억원(102.5%↑) 늘었다. 삼성전자의 잉여현금흐름은 5조6919억원(42.6%↑) 증가하며 두 번째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오션(▲2조9231억원), HD현대중공업(▲2조4059억원), 한국전력공사(▲2조1288억원), LG화학(▲2조888억원), 삼성E&A(▲1조6787억원), LG디스플레이(▲1조5967억원), 삼성중공업(▲1조4406억원), LG이노텍(▲1조3922억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는 미국과의 관세 협정 지연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엽활동 현금흐름이 36.0% 감소했으며, 자본적 지출은 6.0% 늘었다. 이에 잉여현금흐름은 지난해 3분기 4조8821억원에서 올 3분기 1조3651억원으로 3조5170억원(72.0%)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현대건설(▼1조2978억원), SK텔레콤(▼1조261억원), 기아(▼1조90억원), 고려아연(▼9674억원), LIG넥스원(▼8067억원), LG전자(▼8037억원), LG에너지솔루션(▼7097억원), SK(▼6953억원), 동국제강(▼6730억원) 순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SK텔레콤, 기아 4개사는 1조원이 넘는 잉여현금흐름 감소액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IT전기전자 업종 21개사의 잉여현금흐름 총액은 29조7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조5772억원(96.1%↑) 증가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이밖에도 조선·기계·설비(▲8조3695억원), 석유화학(▲3조5510억원), 공기업(▲2조4973억원), 제약(▲8982억원), 유통(▲5835억원) 순으로 총 10개 업종에서 잉여현금흐름이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의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3조9424억원 줄면서 감소폭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기아의 잉여현금흐름 급감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서비스(▼1조9107억원), 운송(▼1조7182억원), 철강(▼1조4463억원), 통신(▼1조4438억원) 등 7개 업종의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日 닛케이 "이재용·최태원, 李정권 들러리로 동원"…외신의 눈에 비친 한국 재벌·정권의 공생 구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 대기업 총수들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는 이재명 정권의 들러리로 동원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2일 일본경제신문 닛케이는 7월 24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깐부 회동’에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동석한 것, 2025년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대통령실 방문 때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참석한 것 등을 언급하며, 한국 재벌들이 정권의 필요에 따라 협력을 요구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닛케이는 샌프란시스코 회동에 대해 “식당 예약과 비용 결제는 한국 정부가 맡았다.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빅테크기업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 후 집권한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첫 미국 방문에 앞서 재벌 총수들을 대통령실로 불러 “미국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해 달라”고 요구한 부분도 주목했다. 닛케이는 “민간 투자를 외교 협상의 ‘선물’​로 삼아 미국 행정부의 환심을 사려는 전략이고,

[The Numbers] “상폐 공포 속 10억 포상”…대교의 자사주 카드, 주주가치 시험대에 섰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대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약 10억7000만원어치 자기주식을 지급했다. 그러나 주가가 1000원선에서 상장유지 요건을 걱정해야 하는 시점에, 현금 대신 대규모 자사주를 풀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번 결정은 법적으로는 신주 발행이 아니지만, 특히 우선주 기준으로는 실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을 10%가량 늘리는 효과를 낸다. 대교는 8월 10일 보통주 16만2393주와 우선주 140만5950주, 총 156만8343주를 임직원 포상 목적으로 처분했다. 보통주는 장기근속 구성원에게, 우선주는 창립 50주년 기념 포상으로 지급됐다. 처분 단가는 7월 31일 종가 기준 보통주 901원, 우선주 660원으로 산정됐으며, 총 처분금액은 10억7424만원이다. 주식은 회사 법인계좌에서 임직원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됐다. ‘신주발행’은 아니지만, 유통주식은 늘었다 이번 논란을 정확히 보려면 ‘발행주식 수’와 ‘시장 유통 가능 주식 수’를 구분해야 한다. 대교가 처분한 주식은 새로 찍어낸 신주가 아니라 회사가 이미 보유하던 자기주식이다. 따라서 법률상 발행주식 총수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기주식은 통상 의

[랭킹연구소] 상장사 10곳 중 7곳 수도권 소재…상장사 본점 지역 순위, 서울인천경기>충청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호남권>강원제주권>해외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역대 정부의 기업 지방 이전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장사 10곳 중 7곳은 본점이 수도권에 위치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3.7곳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경기도도 3곳이나 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의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 10년간 신규 상장한 기업의 약 12%는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에서 자리를 잡았다. 에코프로비엠과 HK이노엔은 충북에, 하나머티리얼즈는 충남에, 오름테라퓨틱은 대전에 각각 본점을 뒀다. 세종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레이크머티리얼즈 등이 위치해 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 지역의 상장사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8월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16년 말(1898곳)과 2026년 7월 말(2554곳)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본점 소재지를 조사한 결과, 올해 7월 말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본점을 둔 상장사는 71.6%(1827곳)에 달했다. 이는 2016년보다 1.8%p(502곳) 증가한 수준이다. 그동안 역대 정부가 기업의 지방 이전 정책을 적극 추진했지만, 대다수 기업은 여전히 수도권을 선택한

[The Numbers] ‘두 배의 유혹', 증권사 수수료만 893억…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남긴 66일의 비용 구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된 지 약 두 달 만에 증권사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893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운용보수 수익 36억6500만원보다 약 24.4배 많은 규모다. 상품을 설계·운용하는 운용사보다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훨씬 큰 몫을 가져가는 구조가 초기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처음 상장된 5월 27일부터 7월 31일까지 증권사 36곳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총 893억5000만원이었다. 증권사 한 곳당 평균 24억8194만원을 벌어들인 계산이다. 이 기간을 상장일 포함 66일로 단순 환산하면 증권사 전체가 하루 약 13억5000만원, 개별 증권사가 하루 평균 약 375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번 상품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의 일간 등락률을 대체로 두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5월 27일 국내 시장에 단일종목 기반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6종이 상장됐고, 운용사 8곳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출

[The Numbers] 채권시장의 ‘큰손’ SK하이닉스, 왜 발행 하루 전 멈췄나…주주 환원·운용 재정비·시장 마찰 가능성?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이미 매수를 확정했던 크레디트 채권 투자를 발행 하루 전에 철회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이 회사의 자금 운용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 회사가 투자 중단의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만큼, 이를 단순한 ‘현금 부족’이나 ‘주주환원 재원 전환’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초과 유동성의 운용 재편과 채권시장 내 거래 방식 논란이 동시에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하루 전 취소가 남긴 시장 충격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일, 기존에 매수하기로 했던 채권 발행물의 투자를 중단한다고 발행사들에 통보했다. 채권 발행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SK하이닉스 수요를 전제로 대규모 발행을 준비했던 한 공사는 발행 물량을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매수하려던 규모는 수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단순히 한 기업이 투자 결정을 바꿨다는 데 있지 않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공사채·은행채·여전채·증권채·회사채 등 우량 크레디트물을 폭넓게 사들이며 사실상 발행시장의 핵심 수요자로 떠올랐다. 시장 추산 기준 올해 매입 규모는 약 20조원에 이른다. 수요예측이

유진그룹 계열 유진이엔티, K-인더스트리·K-컬처 알릴 ‘제2회 EUCON’ 개최…"제작부터 국내외 송출·유통까지 지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유진이엔티(대표 강희석)가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 지원 공모전 ‘EUCON’을 두 번째로 개최하고 신진 크리에이터 발굴에 나선다. 공모 주제는 최근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산업·경제 관점의 K-컬처’와 ‘K-인더스트리’ 두 가지다. K-컬처 분야는 음악·드라마·예능·웹툰·푸드 등 한국 문화가 지식재산(IP), 관광, 공연, 커머스 등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루는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K-인더스트리 분야는 반도체·조선·방산·소재·부품·장비 등 한국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조명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유진이엔티는 두 분야를 주제로 한 우수 영상 콘텐츠를 선정해 제작과 유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 정오까지다. 지원자는 지원서와 기획서, 시나리오 또는 구성안, 콘티, 제작 타임라인, 예산서,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야 한다.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은 협약 체결 후 제작에 착수하며, 12월 중 중간 점검을 거쳐 2027년 1~2월 중 최종 결과물을 제출하게 된다. 제출된 결과물은 완성도와 기술 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