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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내궁내정] "온수 수돗물은 중금속 덩어리, 요리는 반드시 냉수로"…WHO와 EPA 경고 "온수 수돗물, 끓여도 중금속 제거 안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온수 수돗물로 요리하거나 음용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 온수는 보일러나 온수기 내부 배관을 거치면서 배관 내에 고인 오래된 물과 혼합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관에서 녹아 나온 납, 구리, 니켈, 철, 아연 등 중금속이 용출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반면, 냉수는 정수장에서 처리된 깨끗한 물이 가정으로 직접 공급되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온수 수돗물이 중금속을 함유하는 이유는 온도의 상승과 관련이 깊다. 화학적으로 온수가 냉수보다 중금속을 더 빠르게 용해시켜 물 속 중금속 농도를 높인다. 특히 오래된 배관일수록, 금속 용출 위험은 더 커진다. 유해한 중금속은 주로 납과 구리이며, 이들은 끓이는 과정에서도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잔존한다. 즉, 라면이나 국물 요리를 온수로 끓이면 중금속 섭취 위험이 증가하는 셈이다.​

 

체내에 중금속이 누적되면 신경계, 신장, 간, 혈액 등 인체 주요 기관에 손상을 야기한다. 납 중독은 신경 발달 장애, 학습장애, 행동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은은 기억력 감퇴와 시력 저하 등을 초래한다. 카드뮴은 신장 기능 저하와 골격 약화,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성장기 아동과 노인에게 그 위험성이 더욱 크다.​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냉수를 써야 하며, 장시간 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10~30초간 물을 흘려보내 배관 내부에 고인 오래된 물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 색깔, 이물질 등이 감지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인근 보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결국, 냉수는 정수 처리 후 직접 가정으로 공급되어 중금속 오염 위험이 낮으므로 요리와 음용에 적합하다. 이에 비해 온수는 배관과 보일러 내부의 금속 성분 용출 위험이 높으므로 절대 음용이나 요리에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끓여도 중금속 제거가 불가능해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온수를 조리에 사용하는 습관을 반드시 중단하고 냉수를 사용해 조리 및 음용하는 것이 중금속 중독 예방에 필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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