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픈AI의 챗GPT가 2025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디지털 쿼리 시장의 17.1%를 점유하며, 구글(Alphabet)의 77.9% 독점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이는 20년 이상 지속된 구글의 검색 지배력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경쟁자를 맞닥뜨린 사례로,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 챗GPT 8억5800만명 대 구글 50억명 규모에서 비롯된 변화다. 평균 세션 시간에서도 챗GPT의 13분 9초가 구글의 6분 12초를 압도하며 사용자 몰입도가 높음을 입증한다.
firstpagesage, searchengineland, explodingtopics, beomniscient, secondtalent에 따르면, 구글은 2025년 11월 18일 제미나이 3를, 12월 17일 제미나이 3 Flash를 잇달아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제미나이의 생성형 AI 웹 트래픽 점유율은 5.4%에서 18.2%로 급증했으나, 챗GPT는 여전히 주간 활성 사용자 8억~9억명으로 압도적이다.
Andreessen Horowitz의 Olivia Moore 파트너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제미나이가 데스크톱 사용자 확대에서 챗GPT를 앞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색 의도 양극화: 거래 vs 창의
검색 의도별로 양강 구도가 뚜렷하다. 구글은 탐색형(Navigational) 93%, 거래형(Transactional) 90%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유하나, 챗GPT는 창의/생성형(Generative/Creative) 64%, 정보형(Informational) 23%로 강세를 보인다. Semrush 연구에 따르면 AI 기반 결과가 나타나는 쿼리의 88% 이상이 정보형이며, 거래형은 1.76%에 그친다.
이 분열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오픈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MS는 챗GPT의 성장으로 Bing(4.2% 점유율)을 넘어설 동력을 얻었으나, 구글의 AI Overview이 검색 트래픽의 15.69%를 장악하며 변수로 작용한다. 모바일에서 챗GPT 사용 비중은 38%로 데스크톱(62%)보다 낮아, 모바일 최적화가 과제로 남았다.
퍼블리셔 수익 위기: 제로클릭 폭증
AI 합성 답변이 '제로클릭' 검색을 부추겨 출판사 트래픽이 20~60% 급감, 연간 20억 달러 광고 수익 손실을 초래했다. 구글 모바일 쿼리의 60% 이상, 전체 검색의 58%가 외부 사이트 클릭 없이 종료되며, AI Overview 노출 시 1위 사이트 트래픽이 79% 줄어든다. DMG Media는 2025년 9월 클릭률 89% 하락을 AI Overview 탓으로 꼽았다.
소규모 독립 출판사는 특히 타격이 크며, 뉴스·레시피 사이트는 50~70% 트래픽 감소를 겪고 있다. Gartner는 2026년까지 유기 검색 트래픽 50% 이상 감소를 전망한다.
GEO 부상: 새로운 생존 전략
이에 출판사들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를 도입, AI 응답 내 인용을 목표로 콘텐츠를 구조화·권위화하고 있다. 오픈AI와 구글은 뉴스코퍼레이션 등 주요 미디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중소 출판사는 여전히 고전 중이다. Semrush는 AI Overview 인용 시 유료 클릭률(CTR)이 91% 상승한다고 밝혀, GEO가 필수 전략임을 시사한다.
AI 광고 모델도 진화 중으로, 퍼플렉시티의 통합 광고와 메타의 AI 챗봇 상거래가 부상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구독 강화와 1차 데이터 활용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