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매년 연말이면 전국 대학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는 ‘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는 그 해의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 정서를 압축해 보여주는 독특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변동불거(變動不居)’가 선정됐으며,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면서 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7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변동불거가 33.94%(260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연도별 올해의 사자성어: 2001~2025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며, 그 의미와 선정 배경을 설명해왔다. 아래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와 그 해 사회적 의미를 정리한 것이다.
교수신문 사자성어의 의미와 흥미로운 점
교수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단순한 언어유희가 아니라, 그 해 한국 사회의 핵심 이슈와 국민 정서를 네 글자로 압축해 보여주는 지식인의 시각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자성어가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점은, 한국 사회의 혼란, 불안, 부조리, 그리고 변화에 대한 경계심을 반영한다.
이 사자성어는 전국의 대학교수, 학계 주요 인사, 언론 칼럼니스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며, 각 연도의 주요 사건과 국민의 반응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2025년의 ‘변동불거’ 역시 급변하는 국제정세, 기술 혁신, 정치·사회적 변화 등 한국 사회의 불확실성과 역동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교수신문 사자성어의 교훈
교수신문이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는 25년간 한국 사회의 굴곡과 변화를 한 줄로 압축해 보여주는 지식인의 놀라운 기록이다. 2025년 ‘변동불거’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변화에 대한 경계와 인식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