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스타링크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2026년 2월 3일까지 무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 여파로 수도 카라카스와 미란다, 아라구아, 라구아이라 주에서 정전과 인터넷 중단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다.
무료 크레딧 자동 적용…활성·비활성 사용자 모두 대상
스타링크는 활성 고객 계좌에 자동으로 무료 서비스 크레딧을 적용하며, 서비스 일시 중단이나 결제 문제로 비활성 상태인 계좌도 재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식 웹사이트에서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출시 예정(coming soon)'으로 표시돼 있지만, 이미 3만5,000개 이상의 활성 안테나가 운영 중이며 이들 사용자에게 우선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신규 고객을 위한 별도 구매 일정은 미정이나, 변화 시 공식 채널로 안내할 예정이다.
마두로 체포 공습 여파…카라카스 인터넷·전력 마비
미국은 2026년 1월 3일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 뉴욕으로 이송했다. 이 작전으로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 전력 및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현지 언론은 미란다 주에서도 주말 내내 통신 장애를 보고했다.
스타링크의 무료 서비스는 이러한 인프라 붕괴 속에서 위성 기반 연결성을 보장하며, 스트리밍·영상통화·온라인 게임 등 고속 인터넷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머스크 "베네수엘라 국민 지지"…트럼프 행정부와 동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엑스(X)에 스타링크 성명을 공유하며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 체포 직후 프로필 사진을 미국 국기로 변경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하며 "모든 독재자들에게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자체 비용으로 스타링크를 제공한 사례(초기 자비 운영 후 미 국방부 지원)와 유사한 위기 대응 패턴이다.
글로벌 미디어 일제 보도…베네수엘라 인터넷 침투율 40%대
CNBC, Fox Business, Anadolu Ajansı 등 다수 매체가 스타링크 발표를 1월 3~4일 속보로 전하며 미국 작전 배경을 강조했다. 베네수엘라의 기존 인터넷 침투율은 약 40% 수준으로, 스타링크 도입이 경제·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미 전체 스타링크 가입자는 2025년 말 기준 113만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