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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빅테크칼럼] AI의 대부 힌튼 "AI가 인간 노동자 대체, 사회적 혼란 오판…AI 거품 임박" 경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AI의 대부(Godfather of AI)'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노벨상 수상자는, AI 기술의 발전이 실패해서가 아니라, AI가 초래할 사회적 혼란을 기업들이 극도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산업이 거품을 향해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papers.ssrn, econofact, explodingtopics, ai-daily, weforum, cbsnews에 따르면, 힌튼은 최근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의 대담에서, "AI가 많은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고 정말로 베팅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것이 초래할 엄청난 사회적 혼란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AI 투자와 사회적 리스크


2025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에 최대 4,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힌튼은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대규모 실업이 정치적 불안정, 규제의 역풍, 혹은 소비 수요 붕괴 없이 사회에 흡수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생산성이 엄청나게 증가하면, 부가 공평하게 나누어진다면 모두에게 훌륭한 일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거대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AI로 인한 일자리 감축 현황

 

2025년 11월까지 AI 관련 인력 감축은 최소 15만개에 달했으며, 구조조정 관련 해고를 포함하면 더 높은 수치로 추정된다. 미국 내에서도 AI로 인한 일자리 감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1만7,375개의 일자리가 AI로 인해 사라졌다고 보고했으며, 또 2만개는 기술 업데이트와 관련해 감축됐다.

 

AI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실업률은 전체 노동시장 변동의 일부지만, 특히 신입 졸업자와 저숙련 직종에서 충격이 크다.

대졸 신입 실업률 급등

 

2025년 9월 기준 미국 대졸 신입(20~24세) 실업률은 9.5%에 달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AI의 영향이 해결되지 않으면 3~5년 내 대졸 신입 실업률이 25%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AI로 인해 7만7,999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하루 평균 491명이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 골드만삭스는 AI가 미국 근로자의 6~7%를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며, 추정치는 3~14%까지 다양하다.

정치적, 사회적 긴장 고조


AI로 인한 실업 문제는 정치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2월 행정명령은 주 정부의 AI 규제를 차단했으며,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 주지사 모두로부터 강력한 반대를 받았다. 마크 워너와 조시 호울리 상원의원은 기업이 AI로 인한 일자리 손실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

 

AI의 양면성과 대응 필요성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2025~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9,7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신규 AI 관련 일자리 대부분은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해, 숙련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힌튼은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즉각적인 재교육과 인재 개발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수익률과 사회적 안정의 역설


힌튼은 AI 기업들이 기대하는 수익이 사회적 안정 없이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그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제품을 살 여력이 없다면, 기술 기업들이 기대하는 수익이 결코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사회를 재편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이지만, 그 이윤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적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역설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힌튼의 경고는 AI 기술의 진정한 위험성이 기술 실패가 아니라,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정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정책 입안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AI가 가져올 사회적 혼란을 과소평가하는 한, AI 산업의 거품은 피할 수 없다는 경고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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