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가 최근 국제 비교에서 OECD 38개국 중 31위를 기록했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OECD 평균(6.8점)보다 0.3점 낮은 수준이다.
미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4점, 일본은 6.2점으로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청년이 미국·일본보다는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유럽권 국가들(예: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등)은 대부분 7점 이상을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2021~2023년 평균치로 집계되었으며, OECD 평균(6.8점)보다 낮지만 미국·일본보다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은 조사 대상 140개국 중 73위를 기록해 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24위로 한국보다는 높은 순위지만, 삶의 만족도 점수는 한국보다 낮다.
국내외 보고서 및 여론조사 결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2025 청년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OECD 38개국 중 31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한국 청년의 행복 지수와도 일치한다. 한편,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2025년 4월 발표한 '행복감 지수 2025'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조사 대상 30개국 중 하위권에 머물렀다.
주요 요인 및 배경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 저하 배경에는 일자리·소득 불만족, 번아웃, 진로 불안, 자살률 증가 등이 꼽힌다. 2023년 기준 임금근로자 중 일자리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청년은 36%, 소득 만족도는 27.7%에 불과하다. 특히 30대 초반은 20대보다 일자리와 소득 만족도가 더 낮고 자살률도 높아 삶의 질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청년은 생활비 상승과 인구통계학적 위기로 인해 우울감이 심화되고 있으며, 미국은 사회적 유대감과 타인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현상이 삶의 만족도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OECD 내에서 최하위권은 아니지만, 평균과 유럽권 국가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미국·일본보다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경제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