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2.6℃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1℃
  • 박무대구 -0.3℃
  • 박무울산 0.8℃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4.1℃
  • 구름많음강화 -1.1℃
  • 구름많음보은 -4.0℃
  • 구름많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1.9℃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억만장자 로코스, AI 투자 전략 대전환…팔란티어 철수, 엔비디아 지분 3배 확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억만장자 헤지펀드 크리스 로코스(Chris Rokos)가 2025년 3분기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ahoo Finance, Parameter, Bloomberg, CNBC에 따르면, 로코스 캐피털은 엔비디아(Nvidia) 주식 약 351만주를 매입하며 지분을 200% 이상 늘렸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보유주식 15만9000여주를 모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에 대한 펀드의 포지션은 현재 약 6억5000만 달러로 평가되며, 팔란티어에서는 완전히 철수한 상태다.​

 

칩 vs 소프트웨어, 밸류에이션 우려가 결정적


로코스 캐피털의 이번 전략적 이동은 AI 인프라, GPU,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등에서의 엔비디아의 지배력에 무게를 두는 동시에, 팔란티어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팔란티어는 현재 매출 대비 160배에 거래되며 S&P 500 내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꼽히고 있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팔란티어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시장 심리 변화나 성장 둔화 시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팔란티어 주가는 11월 최고점(207.52달러)에서 20% 가까이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40% 이상 상승한 상태다.​

 

반면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매출 5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5% 성장했고, 시장 예상치(550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로, 최근 5년 평균(38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로코스 캐피털은 올해 10월까지 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헤지펀드를 크게 앞질렀다.​

 

미국, 엔비디아 H200 칩 중국 수출 허가…시장 변수

 

로코스의 결정은 12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첨단 H200 프로세서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이는 엔비디아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매출 기회를 열어줄 잠재력이 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기술 독립 추진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실제 수출 규모와 수요가 예측보다 낮을 가능성도 지적된다.​

 

로코스 캐피털, AI 투자 전략의 신호탄


로코스 캐피털은 2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헤지펀드로, AI 분야의 투자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AI 인프라 하드웨어(칩)에 대한 선호가 소프트웨어 모델보다 더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의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중국 수출 허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향후 AI 투자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샤오미 레이쥔 CEO "AI로 주 3일 근무 가능할 것"…AI 혁명, 주 3일·하루 2시간 노동시대 열까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샤오미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쥔은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주 5일 근무제를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만들 수 있으며, 사람들이 주 3일, 하루 2시간만 일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 7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NPC) 기간 중 차이나 뉴스 위클리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많은 규칙이 재작성되지만 새로운 일자리도 대거 창출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가오는 변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그는 AI 기반 자동화가 산업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삶의 질과 근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이쥔의 발언은 글로벌 CEO들의 AI 노동혁명 논의에 동참한 것이다. JP모건 체이스 CEO 제이미 다이먼은 AI가 20~40년 내 선진국 주 3.5일 근무를 실현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4일제 전환을, 줌 CEO 에릭 위안은 주 3~4일제를 언급했다. 다이먼은 "AI가 모든 업무·고객 인터페이스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고, 위안은 "AI가 시간을 해방시켜 모든 기업이 3일제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는 이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20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