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9℃
  • 맑음강릉 11.5℃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3.1℃
  • 맑음대구 16.4℃
  • 맑음울산 16.4℃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4.4℃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2.6℃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13.4℃
  • 맑음금산 12.9℃
  • 맑음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6.1℃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이슈&논란] ‘중처법 1호’ 삼표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檢 “안전보다 채석량 택했다”…2월 선고 앞두고 재계·노동계 '촉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검찰이 ‘중대재해처벌법 1호 사고’ 양주 채석장 붕괴 사건과 관련해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2026년 2월 선고를 앞두고 재계와 노동계, 법조계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다수 사건에서 집행유예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법원이 첫 ‘총수급 경영책임자’ 실형 선고에 나설지 여부가 향후 수년간 국내 산업안전 규제의 방향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처법 1호’ 양주 사고의 실체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는 2022년 1월 29일 오전 10시8분경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채석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골재 채취를 위한 천공 작업 중 상부 슬러지(돌가루 및 토사) 야적장이 무너지면서 천공기 2대와 굴착기 1대가 순식간에 매몰됐고, 노동자 3명이 토사에 깔려 숨졌다.

 

이 사고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이상 사업장에 시행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해 ‘중처법 1호 사고’로 기록됐다.
 

고용노동부 조사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현장 슬러지 적치장은 구조적으로 붕괴 위험이 높은 지형인데도 장기간 적체가 이어졌고, 사고 나흘 전부터 부분적인 붕괴 전조가 포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도 동일 사업장에서 균열과 매몰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됐지만, 슬러지 처리계획과 경사 안정성 평가 등 체계적 안전조치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검찰 “경영진, 안전보다 채석량 택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심리로 열린 2025년 12월 19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도원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그룹 차원의 안전·보건 관련 사항을 포함해 경영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지시를 해온 만큼, 삼표산업 양주 채석장에 관한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의무를 부담하는 ‘경영책임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삼표 측은 붕괴 위험성을 합리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슬러지 적체와 전조 붕괴를 방치한 채 목표 채석량 달성이라는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했다”고 지적하며,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 부재를 중대위반으로 규정했다. 이종신 전 삼표산업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징역 3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와 양주사업소장 등에게는 금고·징역 2~3년을, 삼표산업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각각 구형했다.

변호인 “총수 관여는 방향 설정…경영책임자 아냐”

 

정도원 회장 측은 정 회장을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로 볼 수 없다는 논리에 방점을 찍었다. 변호인단은 정 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그룹 차원의 안전·보건 방향을 점검·보고받은 것은 “사회가 대기업 총수에게 요구하는 일반적인 역할 범위”에 불과하며, 전국 약 80여개 사업장의 개별 안전 의사결정을 회장이 직접 수행한다고 보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변호인 측은 해당 슬러지 적치장의 붕괴 가능성이 “전문가 조사에서도 구체적으로 지적되지 않았고, 사고 직전 발생한 소규모 붕괴 역시 정 회장에게 직접 보고되지 않았다”며, ‘예견 가능성’과 ‘방치’라는 검찰의 구성요건 인정에 강하게 이견을 제기했다. 정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법적 책임 여부와 무관하게 근로자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그룹 오너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룹 차원의 안전 시스템 완성을 마지막 소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 3년, 통계가 말하는 ‘형량의 현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법인에는 최대 50억원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2022년 1월 시행 이후 2025년 9월까지 선고된 1심 판결 기준으로, 고용노동부 및 언론에 집계된 통계를 종합하면 총 70여건의 사건 중 유죄가 선고된 사례가 60건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양형의 실체는 상당히 완화돼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2024년 말 기준 법률·컨설팅 업계 분석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판결에서 실형 선고는 4건(대부분 징역 1~2년)에 그쳤고,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20여건, 벌금형이 2~3건, 무죄는 2~6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가 2025년 12월 공개한 중간 집계에서도 71건 가운데 55건이 징역형의 집행유예, 3건이 벌금형, 6건이 무죄로 나타나, 실제 구금에 이르는 실형은 극히 예외적이라는 평가가 반복된다.

법조계와 노동계에서는 이처럼 법문상 최소 1년 이상 징역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법원이 “경영책임자의 구체적 지위·관여 정도, 안전관리체계의 형식적 존재 여부, 재발 방지 노력”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택하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행 ‘중처법 사법 현실’이라는 것이 공통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예상 판결 시나리오…‘총수 실형’이냐 ‘집행유예’냐

 

하지만 법조계와 산업안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양주 채석장 사건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상징적 1호 사건이라는 점에서, 양형 기준을 새로 정립하는 ‘레퍼런스 판결’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검찰이 계열사 대표가 아닌 그룹 회장을 ‘경영책임자’로 특정해 기소하고 4년형을 구형한 것은, 기존 다수 사건에서 사실상 현장 책임자 또는 법인에게 형사책임을 집중해온 구조와 확실히 구분된다는 지적이다.

현 시점에서 법조계의 전문가 의견을 기초로 판결 전망을 종합하면, 법원이 정 회장의 ‘경영책임자성’을 인정하되, 초범 여부와 사고 이후 안전투자 확대, 유족 보상 등 사후 조치를 참작해 ‘징역 2~3년, 집행유예 부여’ 수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슬러지 야적장의 구조적 위험과 반복된 경고·전조 붕괴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판단할 경우, 상징적 1호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부 기간의 실형을 선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한 중대재해 전문 로펌은 분석 보고서에서 “양주 채석장 사건에서조차 경영책임자 실형이 선고되지 않는다면, 중대재해처벌법의 예방 효과와 규범력이 상당 부분 약화될 것”이라며, “향후 헌법소원·위헌법률심판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금석 판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계·노동계, 2026년 2월 10일 ‘운명의 날’ 주시


재판부는 정도원 회장 등에 대한 선고기일을 2026년 2월 10일로 지정했으나, 법원 인사이동 등 사정을 이유로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는 “경영진의 형사책임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와 고위험 사업에 대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노동계와 산재 피해자 단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노동자 사망이 줄지 않고 있고, 실제 구속·실형 사례가 극히 드문 현실에서, 양주 채석장 사건은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운 경영’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 마지막 기회에 가깝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법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이번 판결은 향후 수년간 한국 산업현장의 안전투자 수준과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전략,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논의의 방향을 가늠하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HDC현대산업개발, 베스트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상생협력 강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26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승철 CSO, 조기훈 경영본부장, 강민석 건축본부장, 조흥봉 인프라본부장 등 임직원과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협력회사 대표이사 21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는 우수협력사 시상식과 공정거래 협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수협력사 시상식에서는 표창장과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선정된 협력회사에는 상생 포상금과 계약보증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등급별로 제공했다. 특히, 이번 시상에서는 지난해 대비 포상 대상 협력회사 수를 확대해 동반성장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 공정거래 협약식에서는 정경구 대표이사와 최우수 협력회사인 엠케이지 한혜숙 대표이사가 우수협력회사를 대표해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상생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올해 공정거래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해당 협약서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개정한 4대 실천사항을 준수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하도급법 위반을 예방하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한, 금융,

[The Numbers]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오픈 이후 첫 흑자 전환…전년比 매출 39%·영업이익 267% '쑥'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관광개발이 3월 19일 2025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처음으로 276억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동안 대규모 개발 자금 투입과 팬데믹 여파로 한동안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이 확대되면서 지난 2024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이번에는 당기순이익까지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으로 앞으로는 더 큰 수익 창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압도적인 매출 실적이 흑자 전환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매출은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전년 4,714억원 대비 38.6%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직항 노선 재개 이후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153%에 이를 정도로 가파른 매출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 사상 최대 매출과 함께 지난해 영업이익도 2024년 39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전환에 성공한 이후 1년 만에 전년보다 267% 늘어난 1,433억원을 기록해 네자리 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중립투자형 상품 수익률 ‘전체 사업자 1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화생명이 2025년 4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중 중립투자형과 안정투자형 유형에서 전체 사업자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 41개 금융회사가 총 319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유형별로는 ▲안정형(초저위험) 41개 ▲안정투자형(저위험) 93개 ▲중립투자형(중위험) 95개 ▲적극투자형(고위험) 90개로 구성돼 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1’은 3년 누적 수익률 53.93%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상품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립투자형 상품인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TDF2’도 3년 수익률 47.23%로 3위에 올라 상위권 성과를 나타냈다. ‘한화생명 디폴트옵션 중립투자형 BF1’은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 금·리츠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ETF 기반 자산배분형 환노출 상품으로, 최근 금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 등이 더해지며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024년 1분기 공시에서도 중립

[랭킹연구소] K-컬처株 100억 클럽 주식부자 27명…방시혁>박진영>양현석>스쿠터브라운>박성찬>강승곤>신현호>양민석>이재현>김태형(BTS) 順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K-컬처 관련 주식종목 중 3월 17일 기준 주식재산이 100억원 이상 되는 개인주주는 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BTS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주식평가액만 4조8000억원 수준으로 관련 업계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3월 21일 BTS의 광화문 콘서트 개최를 계기로 방 의장이 지난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을 깰 수 있을 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진다. 또 장관급에 해당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최대주주는 3000억원대로 넘버2를 차지했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최대주주는 2000억원대 수준을 보였다. BTS 멤버들도 2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월 19일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주식종목 중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의 개인주주 현황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상장사 중 영화, 음반,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에서 문화·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곳 가운데 주식가치가 100억원을 상회하는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했다. 주식평가

[빅테크칼럼] 마스터카드의 18억달러 스테이블코인 BVNK 인수, 항복 vs 패권전쟁 방아쇠?…비자·스트라이프·페이팔 결제 삼국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마스터카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BVNK를 최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1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에는 3억달러 규모의 성과연동(컨틴전트) 대가가 포함되며, 거래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reuters, bloomingbit, investingnews, marketchameleon, forbes에 따르면, BVNK는 2021년 설립 이후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을 연결하는 B2B 결제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현재 130개국 이상에서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의 송·수신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이번 딜이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인수”라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결제의 본격적인 결합으로 평가하고 있다. ‘온체인 레일’을 카드망에 직접 이식 마스터카드의 공식 보도자료를 보면 이번 인수의 핵심 키워드는 “온체인 레일(on‑chain rails)을 기존 결제 네트워크에 추가하는 것”이다. 요른 램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가 결국 스테이블코인이나 토큰화

[랭킹연구소] 100대 기업, 사외이사 안건 반대율 0.5%에 그쳐…유한양행·고려아연·네이버 順 높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기업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보류 및 기권 포함)’를 던진 비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아연, 네이버, HMM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반대율을 보여 사외이사의 이사회 견제 기능이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은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가 단 한 건도 없어 견제 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90곳의 이사회 안건과 의결현황, 사외이사의 출석률·찬성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사외이사의 지난해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전년 대비 0.03%포인트 오른 99.49%에 달했다.  이중 유한양행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3.4%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년 찬성률(96.7%) 대비 3.3%포인트 더 낮은 찬성률이다. 사외이사의 견제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전체 46개의 안건 중 자기주식 관련 안건과 타법인 투자 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