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 삼성동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과 함께 공개된 최신 소식들이 국내 경제와 산업계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APEC 2025 코리아 행사 현장에서 일어난 이재용 회장과 한 카페 직원 간의 뜻밖의 미담과 이 회장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 완판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재드래곤’ 이재용의 감사 팁 화제
지난 11월 1일 폐막한 APEC 2025 코리아 행사장에서 한화리조트 경주 내 이디야커피 매장 직원 A씨가 SNS를 통해 전한 글이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이재용 회장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커피를 선물했는데, 감사 인사를 받은 뒤 이 회장이 다시 주머니에서 5만원권을 꺼내 팁으로 건넸다고 밝혔다.
A씨는 “멋지고 잘생기고 젠틀하다”며 받은 5만원권을 액자에 넣어 가보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해당 글은 약 32만명 조회와 8000개 이상의 ‘좋아요’,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부자에게 받은 돈은 쓰지 말고 보관하라’, ‘부자 되길 바란다’, ‘재드래곤을 직접 보다니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판남’ 이재용 회장의 패션 파워
10월 30일 이재용 회장이 착용한 삼성물산 패션부문 ‘갤럭시’ 프리미엄 라인 ‘란스미어’ 인조스웨이드 블루종(정가 89만원)은 공개 하루 만에 완전 품절됐다. 과거에도 이 회장이 입었던 빈폴골프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 란스미어골프 캐시미어 베스트, 아크테릭스 파카, 2300원대 립밤 등은 ‘이재용템’으로 불리며 줄줄이 완판을 기록했다.
‘치맥 회동’ 중에는 젠슨 황 CEO가 받은 정관장 ‘에브리타임 한라봉 플레이버’ 홍삼 제품과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역시 높은 관심과 마케팅 효과를 보이고 있다.
‘AI 깐부 회동’ GPU 26만장 공급과 산업 파장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방한해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가진 ‘치맥 회동’은 단순 회동을 넘어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최대 26만장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한국의 AI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26만장은 영국에 약속한 12만장보다 두 배 이상 많아 뜻깊다. 한미 비즈니스, 국내 대기업 간 협력이 고도화되는 신호탄이다.
한편, 이번 회동과 산업 협력은 단순한 소비 트렌드 현상을 넘어 글로벌 CEO와 국내 대기업 수장이 연합해 AI 생태계 강화 및 ‘한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윈윈’ 효과로 해석된다. 한국 경제·산업계는 이번 행보를 계기로 AI와 첨단 산업 투자 확대 및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 제고를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