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9℃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13.0℃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7.9℃
  • 구름많음광주 -7.7℃
  • 맑음부산 -7.1℃
  • 흐림고창 -8.9℃
  • 제주 1.6℃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3.0℃
  • 맑음금산 -12.2℃
  • 흐림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8.9℃
  • -거제 -5.3℃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랭킹연구소] “국내 증권사 절반, 지배구조 평가 ‘B 이하’ 구조적 취약"…한국투자증권·유화증권, 최저 등급 ‘D’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 29곳 중 44.8%(13곳)가 2025년 한국ESG기준원(KCGS)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B’ 이하 등급을 받으며, 절반 가까이가 취약한 경영 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업계 자산 기준 1·2위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C’와 ‘D’ 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대형사의 구조적 문제와 금융당국 제재가 지배구조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등급 현황 및 구조적 문제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을 S(탁월)부터 D(매우 취약)까지 7단계로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등급은 ‘B’로,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7개사가 해당했다. ‘B’ 등급은 기본 체계는 갖췄지만 내부통제·이사회 구조 등 일부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C’ 등급에는 미래에셋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4곳이 포함됐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유화증권은 최저 등급인 ‘D’를 받았다. 올해 평가 대상 중 최상위 등급인 ‘S’나 ‘A+’를 받은 증권사는 없었으며, ‘A’ 등급을 받은 곳은 신한투자증권이 유일하다.​

 

대형사 하락 배경과 제재 영향


업계에서는 대형사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올해 초 금융당국의 제재를 꼽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채권형 랩·신탁 계좌에서 ‘채권 돌려막기’를 일삼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등 9개사에 기관경고·주의 처분과 함께 총 28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중 교보증권은 1개월 업무정지 처분도 받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계열사 간 수직적 지배구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직 등 오랜 기간 지적된 구조적 이슈가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SG기준원 관계자는 “증권업은 은행 대비 내부통제 체계나 제도 정착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금융사고도 자주 발생해 점수가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만으로도 등급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증권사, 상대적 개선세


상위 10대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3곳이 전년 대비 등급이 하락했고, 하나증권만이 ‘B’에서 ‘B+’로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등급이 개선된 곳(6곳)이 하락한 곳(2곳)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였다.​

 

국제 비교 및 시사점


해외 평가기관의 시각과 비교하면, 국내 증권사의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체계는 여전히 글로벌 스탠더드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S&P 등 글로벌 ESG 평가에서 삼성증권이 73점(100점 만점), 미래에셋증권이 70점으로 평가되며, 국내 평가와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내부통제 체계의 글로벌 스탠더드 도입과 사고 예방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4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랭킹연구소] 오너일가 개인 담보대출 증가 TOP10…홍라희>이서현>서정진>정유경>최기원>김동선>구미정>이우현>김동관>이복영 順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대 그룹의 오너일가 주식 담보대출 비중이 1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로 제공된 보유주식 가치가 두 배 이상 상승한데다, 담보대출 상환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1월 2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올해 1월 12일 기준으로 상위 50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5곳의 오너일가 주식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28개 그룹 176명 가운데 130명이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보유주식의 44.8%에 해당하는 30조1616억원을 담보로 제공하고, 보유주식 가치의 29.6%에 해당하는 8조9300억원을 대출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132명 대비 2명 줄어든 수치다. 담보대출 금액은 8조8810억원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보유 주식 가운데 담보로 제공된 가치 비중은 지난해 14조8657억원(59.7%)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해 돈을 빌리는 주된 이유는 경영자금 마련, 승계자금 확보, 상속세 납부 등이다. 대주주 일가는 주식을 담보로 설정하더라도 의결권은 유지할 수 있어 경영권 행사에는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 "규제완화 후 최초"…환율 안정화 기여 기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으며,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

[빅테크칼럼] 바이낸스 창립자 CZ, 사면 후 첫 전망 "2026년 슈퍼사이클 vs 약세장 격돌의 불확실성" 예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 자오(CZ)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이후 첫 시장 전망을 발표하며 "2026년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불확실성의 해"로 규정했다. 2026년 1월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CZ는 전통적 4년 주기 약세장과 친암호화폐 정책의 충돌로 인해 시장이 불확실성에 휩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 CoinShares, SEC 공식 우선순위 문서 등을 종합하면, CZ의 낙관론은 규제 완화와 기관 유입으로 뒷받침되지만, 사이클 충돌로 인한 변동성은 여전하다. 그는 "2026년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해가 될 것"이라며, 이 충돌이 투자자들에게 하락장 또는 초대형 상승장(슈퍼사이클)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정책, 전통 사이클 깨뜨릴까 CZ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식시장 우선주의가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발할 가능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주식시장 보호를 위한 금리 인하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역사적 패턴을 무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SEC가 2026년 우선 위험 목록에서 암호화폐를 삭제한 점도 낙관론을 뒷받침하는데, CZ는 X(트위터)에 "슈퍼사이클이 올 것, 하지만 내가 틀

정부 '수출스타 500', 수출 국가대표 키운다…"5년간 매년 100개 선정, 최대 24억원 지원"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수출스타 기업 500개사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 김정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견인할 수출 중추기업군 확충과 수출 기업 다변화를 위해 「수출스타 500 사업」의 첫 해 사업을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간 수출 규모가 1000만 달러 미만인 중소·중견기업 중 매년 100개사를 선정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수출액 1~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중추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주력·첨단·소비재 분야 9개 업종의 연간 수출액 1000만 달러 미만 유망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지원기간은 1~3년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코트라 등 5개 기관으로부터 맞춤형 수출지원 서비스와 함께 매년 6~8억원 사업비의 50~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기업 분담금 부담 완화를 위해 자비 부담분의 50%까지 실비투입(해외마케팅 인건비, 해외전시회 임차료·장치비 등) 방식도 인정받을 수 있다. 수출스타 500 사업을 위해 산업부와 5개 수출지원기관(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16일 업무협

"현재가 보며 바로 소통" 키움증권, 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오픈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키움증권이 주식 차트와 시장 상황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 가능한 '실시간 채팅형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키움증권의 스마트폰 앱인 '영웅문S#' 안에서 주식 차트나 가격 정보, 채팅방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는 주식 정보를 확인하다가 즉시 해당 종목의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전문 관리 직원이 함께 채팅 내용을 살피는 '2중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정 주식을 사라고 부추기는 행위나 욕설,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거짓 정보 등은 AI 기반 자동 감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탐지ㆍ관리된다. 이상 징후 발견 시 전담 운영 인력이 즉시 검토하고 조치한다. 또한 커뮤니티 운영을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해 어떤 표현과 행위가 허용되는지, 어떤 경우 제재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웠다. 일관된 기준에 따라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자유롭게 대화는 나누되,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