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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빅테크칼럼]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미스터리 12년만 재점화…인도양 심해 1만5000㎢ 재수색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 3월 25일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와 체결한 '발견 시 7,000만 달러(no-find, no-fee) 계약'에 따라 12월 30일부터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MH370 수색을 재개했다.

 

changingtimes, malaymail, aviospace, theguardian, scmp.com, chinadaily.com에 따르면, 텍사스 기반 해양로봇 전문업체 Ocean Infinity의 Armada 86 05(길이 86m, DP2 다목적 선박)가 프리맨틀 항구에서 출발해 지정 구역에 도착, 55일간 간헐적으로 1만5,000㎢ 해저를 탐사 중이다.

 

이는 2014~2017년 12만㎢ 탐사(총 비용 1억5000만~2억 달러)와 2018년 OI 초기 탐사(11만2,000㎢) 이후 8년 만의 본격 재개로, 위도 33°S~36°S '7번째 아크(7th Arc)' 너머 고확률 구역을 중점으로 한다.

첨단 AUV 로봇, 6000m 심해 4일 탐사 돌입


Armada 86 05는 2개의 9m×4m 문풀(moonpool)과 자동 발사·회수 시스템(LARS)을 통해 자율수중탐사선(AUV) 최대 8대를 배치, 최대 6,000m(약 1만9,700피트) 깊이에서 4일 연속 작동한다. AUV는 측면 주사 소나(side-scan sonar), 다중빔 에코 사운더(multi-beam echo sounder), 자력계(magnetometer), 고화질 카메라, 합성개구 소나(synthetic aperture sonar)를 탑재해 퇴적물 아래 금속 잔해를 3D 매핑한다.

 

2018년 Seabed Constructor 대비 효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으며, 원격제어(RCC)로 최소 인원 운영 가능하다고 서호주대 Charitha Pattiaratchi 교수가 평가했다.
 

239명 탑승기, 이륙 40분만 레이더 이탈 미스터리

 

MH370(보잉 777-200ER, 등록 9M-MRO)은 2014년 3월 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이륙 40분 후(현지시간 01:19) 조종사 마지막 교신 "Good night, Malaysian Three Seven Zero" 후 트랜스폰더 꺼짐과 동시에 레이더 사라졌다. Inmarsat 위성 핸드셰이크(7th Arc) 분석으로 남인도양 연료고갈 추정 추락지 확인됐으나 경로 변경 원인(조종사 고의, 시스템 오류)은 여전히 미궁이다. 탑승자 239명(승객 227명·승무원 12명) 중 중국인 153명, 말레이인 50명 등 국제적 희생자가 발생한 사고였다.

30여점 파편만... 주요 잔해 미발견

 

레위니옹 섬 플라페롱(flaperon, 2015.7), 모리셔스 날개 조각, 펨바 섬 플랩 등 3점이 공식 확인됐고, 30여점(총 58점 주장도 있음)이 '거의 확실·매우 유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주요 동체·블랙박스 미수습으로 사고 원인 규명 불가하며, 동아프리카·인도양 섬 표착 패턴이 남인도양 추락과 부합한다. 2025년 악천후로 4월 중단된 OI 탐사는 이번에 재개됐다.

​유가족, 베이징서 승소... 41만 달러 배상 판결


베이징 차오양지법은 2025년 12월 5일 MH370 탑승자 8명 가족에 말레이항공에 승소 판결, 사망배상·장례비·정신적 피해 포함 사례당 290만 위안(약 41만 달러, 총 330만 달러) 지급을 명령했다. 몬트레올협약·중국법 적용, 47건 화해·23건 계류 중이다.

 

장후이(어머니 탑승)는 "좌표·장비 공개"를 요구하며 AFP에 "진실 규명이 인생 임무"라고 밝혔다. 말레이 정부는 "가족들의 희망대로 마무리를 약속한다"고 했으나, 유족들은 여전히 불신을 표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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