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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이슈&논란] "대만해협 긴장 최고조"…시진핑 "대만 통일은 막을 수 없다" 선언 · 美 무기판매하자 中 PLA '반격'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이 2025년 12월 31일 새해 연설에서 대만 통일을 "시대의 흐름이자 막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언한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직전 이틀간 실시한 '정의 임무 2025' 군사훈련이 대만 주변 5개 구역에서 대규모 봉쇄와 타격 작전을 시험하며 지역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훈련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사상 최대 111억 달러(약 15조5000억원) 규모 무기 판매 승인(2025년 12월 18일)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PLA 동부전구는 훈련에서 해·공군·로켓군 등 다군 합동 작전을 통해 "통합 합동 작전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발표했다.

PLA '정의 임무 2025' 상세... 130기 항공기·27발 로켓 사격, 대만 항구 봉쇄 모의

 

aljazeera.com, scmp.com, nypost, thinkchina, taipeitimes에 따르면, '정의 임무 2025'는 12월 29일 갑작스런 발표 후 즉시 개시된 대규모 훈련으로, 대만 북부·서남부·남동부·동부 및 대만해협 등 5개 구역에서 진행됐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훈련 첫 24시간 동안 PLA 130기 항공기(투하 포함), 14척 군함 및 8척 해경함이 대만 주변을 포위하며 활동했으며, 89기 항공기가 대만 ADIZ(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특히 북·서남부 해역에서 27발 로켓을 실사격하며 해상 표적 타격과 항구 봉쇄를 연습했으며, 075형 강습상륙함 '해남'호를 포함한 상륙부대가 공수 작전을 펼쳐 대만 주요 항만 점령을 시뮬레이션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여섯 번째 대규모 훈련으로, PLA의 2027년 대만 침공 준비를 상징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美 사상 최대 무기지원... HIMARS·드론 등 비대칭 전력 강화, 의회 심의 중


미국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12월 18일 대만에 HIMARS 다연장로켓포, M109A6 곡사포, 대전차 미사일, 정찰·공격 드론 등으로 구성된 111억 달러 무기 패키지를 승인 통보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들어 두 번째 대만 무기판매로, 대만의 '비대칭 전력' 강화 전략을 뒷받침하며 "지역 안정과 평화 유지의 기반"이라고 미 국방부가 평가했다.

 

대만 국방부는 "자위권 유지와 억제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환영했으나, 중국 외교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의회 심의 기간 중으로, 초당적 지지로 통과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고 잇따라... 일본·호주·필리핀·EU "지역 불안정 초래"


대만 라이칭더 총통은 훈련을 "국제 평화에 대한 도전이자 책임 강대국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강력 비난하며, "대만군의 높은 전문성"을 치하했다.

 

일본 외무성은 "대만해협 긴장 고조"라며 베이징에 우려를 전달, 호주 외교부는 "불안정 조성·사고 위험 증대"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질베르토 테오도로 국방장관은 "지역 평화 훼손"이라 경고, EU 외교안보고위대표단(EEAS)은 "국제 안정 위협"이라 성명하며 대화를 촉구했다. 영국과 한국도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과 훌륭한 관계"라며 상황을 축소했다.

통일 기조 강화... '대만 복귀의 날' 제정 속 2026년 압박 지속 전망


시진핑 주석은 연설에서 대만해협 양안 중국인의 "혈연 유대"를 강조하며, 2025년 제정된 '대만 복귀의 날'(10월 25일)을 언급해 통일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PLA의 빈번한 훈련(2025년 항공기·함정 활동 전년 대비 증가)이 군사 억제와 경제 통합을 병행한 다층 전략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한다. 2026년에도 유사 훈련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미·중·대만 간 긴장 완화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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