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6.3℃
  • 황사대전 7.1℃
  • 황사대구 15.3℃
  • 맑음울산 18.8℃
  • 황사광주 7.0℃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4.7℃
  • 황사제주 12.3℃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7.2℃
  • 맑음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4.5℃
기상청 제공

빅테크

[The Numbers] 먹는 위고비 미국 전역에 5일 출시…월 20만원대 가격 공세에 노보 5% 폭등, 릴리 3.6% 추락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 ‘먹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2026년 1월 5일 미국 전역에 공식 출시되며 글로벌 비만약 시장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GLP-1 계열 경구 비만 치료제로,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주사제의 불편함을 해소하며 현금 결제 소비자층 확대를 노린다. 출시 당일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최대 5% 이상 급등한 반면, 경쟁사 일라이 릴리 주가는 3.6% 하락하며 시장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출시 세부 사항과 가격 전략

 

cnbc, prnewswire, fiercepharma, investing, wsj, scientificamerican, novonordisk에 따르면, 먹는 위고비는 초기 1.5mg과 4mg 용량으로 편의점, 코스트코 등 7만여개 미국 약국과 원격의료 업체(Ro, LifeMD, Weight Watchers), 노보의 자체 약국 NovoCare Pharmacy를 통해 판매된다.

 

자비 부담 기준 월 가격은 149달러(약 20만5000원)로 책정됐으며, 일주일 내 9mg과 유지 요법용 25mg 고용량(월 299달러·약 41만2000원)이 추가 출시된다. 4mg 용량은 4월 15일부터 199달러(약 27만4000원)로 인상되지만, 일부 보험 적용 시 월 25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

임상 데이터와 효과 입증


OASIS-4 3상 임상시험 결과, 25mg 용량으로 64주 치료 시 평균 체중 감량률은 완전 준수 기준 16.6%, 치료 정책 분석 기준 13.6%로 플라시보(2.2~2.7%)를 크게 앞섰다. 준수 환자의 30~33%가 20% 이상 체중 감량을 달성했으며, 혈당 조절, 혈압 개선, 심혈관 위험 요인 감소 등 부수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주사제 위고비 2.4mg(약 17% 감량)과 동등한 수준으로, 비만 동반 질환자 대상 안전성도 입증됐다.

시장 영향과 경쟁 구도


제약 업계는 먹는 위고비 출시로 비만 치료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주사제 부담을 피하려던 현금 결제층 유입으로 연간 수요가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보는 첫 출시자로 시장 선점을 노리지만, 릴리의 경구제 orforglipron은 2025년 말 FDA 신청 후 2026년 초 승인 기대 속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릴리 주가 하락은 이러한 가격 압박과 시장 점유율 위협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 딥마인드 CEO, 메모리 칩 부족을 'AI의 초병목'이라고 지적…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쟁탈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 공급망 전체가 긴장 상태에 있으며, 이는 AI 모델 배포와 연구를 물리적으로 제약하는 '초병목(choke point)'이라고 경고했다. CNBC 인터뷰에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려면 많은 칩이 필요하다"며, "구글의 자체 TPU 설계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 공급이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AI 수요 폭증 속에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 쟁탈전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사비스는 메모리 칩의 "전체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부족이 AI 연구소들로 하여금 기존 제품 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모델 훈련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emafor와의 이전 인터뷰에서 그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제약이 있다"면서 "지금은 메모리 칩이 문제지만, 내일은 아마 다른 것이 문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기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2026년 생산 용량을 완전히 소진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HBM 전체 공급을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고,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