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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지구칼럼] 기상예보관 "2025-2026년 극단적인 겨울 분열 예측"…라니냐와 성층권 급온난화가 빚은 극한파와 지역별 온도 분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2026년 겨울은 약한 라니냐 패턴과 드문 성층권 급온난화(Sudden Stratospheric Warming, SSW) 현상이 맞물리면서 미국 전역에 극단적인 기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NOAA Climate Prediction Center, MIT 대기환경연구소 AccuWeather, Direct Weather, Severe Weather, WeatherBug에 따르면, NOAA(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기후 예측 센터는 10월 발표한 겨울 전망에서 라니냐가 71% 확률로 겨울 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로 인해 북부 지역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가운데 중서부와 오대호, 북동부는 혹독한 추위와 폭설 위험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남서부와 남부 고원 평야, 그리고 남부 지역은 평년보다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11월에 발생하는 성층권 급온난화 현상은 위성 관측 시대에서는 매우 희귀한 사례로, 극 소용돌이의 분열을 야기하여 11월 말에서 12월 중순 사이 북극 한기가 미국 중부와 동부로 확산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MIT 대기환경연구소의 주다 코헨 기후학자는 “위성 시대에 11월 성층권 급온난화는 관찰된 바 없으며, 1968년과 1958년 자료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하다”며 이번 현상이 이례적임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12월 초부터 중부와 동부 지역에서 장기간의 한파와 폭설이 예상된다.​

 

기온 전망에서 NOAA는 태평양 북서부부터 북부 평원, 오대호 서부 지역 중심으로 평년보다 낮은 온도가 예측되며 특히 몬태나, 노스다코타, 미네소타 북부는 가장 강한 한파 확률을 보이고 있다. 남서부, 텍사스 남부, 남동부는 평년 대비 기온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수량 면에서는 태평양 북서부, 북부 로키산맥, 대평원, 오대호 지역에 평년보다 많은 강수 및 적설이 예상된다. 특히 현재 오대호 수온은 평년보다 4~5도 높은 기록적인 상태로, 여기에 북극 한기가 더해지면 호수 효과 강설이 평년보다 훨씬 많아질 전망이다. 텍사스와 앨라배마 등 온화한 지역에서도 고립된 동결 현상과 드문 눈이 올 가능성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온화한 겨울이 예측된다.​

 

라니냐와 성층권 교란에 따른 극심한 겨울 변동성은 지역마다 크게 상이한 기상 양상을 보이며, 이 기간 미시시피 계곡과 오하이오, 테네시 계곡에서는 강한 한파와 함께 겨울 폭풍, 토네이도 등 심각한 악천후 발생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요구된다.

 

가령, 라니냐 기간 동안 알칸사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등 남부 중서부 지역은 통상적인 토네이도 발생 빈도의 125% 이상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극 소용돌이의 남하 이동은 1월 말부터 2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텍사스 및 걸프 코스트 지역에서도 예기치 못한 강설과 한파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이번 겨울의 극단적 기상 패턴은 라니냐의 전형적 북부 한파 및 남부 온난 건조 영향과 성층권 급온난화에 의한 극소용돌이 분열 효과가 복합 작용한 결과로, 한파 대비와 재난 대비 태세 강화가 필수적이다. 각 지역별로 상이한 기상환경 변화에 따라 농업, 공급망, 에너지 수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책적 대응과 국민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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