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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

[공간사회학] 송파구 아파트 지하에 국내 첫 ‘핵 벙커’ 짓는다…“최대 14일 생존, 1020명 동시 수용” 2028년 완공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의 지하 3층에 연면적 2147㎡(약 649평) 규모의 핵·화생방 대피시설을 독자적으로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벙커는 최대 1020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핵·화생방 공격 발생 시 14일간 생존이 가능한 각종 위생·급수 시설, 청정구역, 제독구역, 청정기계실 등이 마련된다.​

 

핵·화생방 벙커 주요 사양 및 특징

 

이 벙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건설하는 첫 민방위 시설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약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 등으로 활용되며, 비상시에는 현대화된 공조설비와 정수·위생시스템, 체류 인원을 위한 침상과 의료설비, 외부 오염 차단 기능이 적용된다.​

 

배경 및 사회적 의미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핵·화생방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커진 도시안보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는 ‘디펜스 서울 2030’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럽, 미국 등에서 핵·생존 벙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22~2025년 민간 벙커 건설이 200% 증가했다는 통계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설을 시작으로 주요 지하철 역사와 서울광장 등 다른 핵심 지역에도 방호-생존시설 확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해외와의 비교

 

세계적으로는 억만장자를 위한 초호화 생존 벙커도 늘고 있다. Oppidum사의 ‘L’Heritage’ 벙커는 1만760평 규모, 시작가 4690만 파운드에 맞춤형 인테리어와 식량생산 시설, 사설 의료와 통신망을 갖춘다. 미국 역시 3억 달러 규모의 첨단 벙커를 구축, 1000명 이상을 상시 수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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