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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The Numbers] 신혼부부 95만쌍, 무자녀 49% "2년 연속 100만쌍 밑돌아"…맞벌이 증가에 출산 감소 심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신혼부부 수가 2025년 기준 95만2000쌍으로, 2년 연속 100만쌍을 밑돌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이는 2015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023년 97만4000쌍에서 2024년 95만2000쌍으로 2.3% 감소했다.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는 48.8%로, 전년(47.5%) 대비 1.3%포인트 증가했으며,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관련 통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맞벌이 증가와 출산 감소 양상


맞벌이 부부 비중은 58.2%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율은 58.5%로 2015년 47.2% 대비 11.3%포인트 증가했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율은 외벌이 부부보다 6%포인트 낮고, 아내가 경제활동하는 부부의 자녀 유무 비율은 아내가 경제활동하지 않는 부부보다 8%포인트 낮아, 맞벌이 증가가 출산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거와 소득 변화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 비중은 43%로 2%포인트 증가했으며, 정부의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 대출 등 주거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맞벌이 증가로 인해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5% 증가한 7,629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비교 및 추세


국내 신혼부부의 무자녀 비율(48.8%)은 OECD 평균(2023년 기준 약 30%)을 크게 상회하며, 맞벌이 비율(58.2%) 역시 OECD 평균(2023년 기준 약 50%)보다 높다. 일본의 신혼부부 무자녀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40% 수준이며, 맞벌이 비율은 약 55%로 국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신혼부부 수 감소와 맞벌이 증가, 무자녀 비율 상승은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주거·육아 지원 정책이 일부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맞벌이 증가에 따른 출산 감소 추세는 장기적 사회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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